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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용어 사전

M&A(Merger and Acpuition) : 기업의 인수 합병의 약칭, 경제의 성숙화, 여유 자금의 증가, 주가의 약세 등을 배경으로 미국에서는 80년대에 큰 붐을 일으켰다. M&A는 우호적인 매수와 비우호적인 매수로 나뉜다. 우리나라도 9741일부터 주식 소유 한도가 완전 폐지, 본격적인 M&A 시대로 접어들면서 대 주주 스스로 기업 경영권을 보호해야 한다.

 

가격 파괴 : 엔고와 달러화의 절상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싸지자 수입 상품유통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시작되었다. 처음 의미와는 달리 현재는 원가 절감 물류 구조 개선으로 제품 가격을 낮추는 가격 인하를 뜻한다.

 

가계소득(家計所得) : 가족들이 일해 얻은 근로수입, 장사로 얻은 근로수입, 장사로 얻은 사업수입, 집세, 지세, 이자, 배당금 등으로 얻은 재산수입 등을 합한 가족의 총소득. 가계는 수입과 지출의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지출은 소비지출과 저축으로 구성된다.

 

가이드 라인(Guideline) : 임금 수준을 경제 정책 목적에 맞도록 정하기 위해 주로 정부가 노사에게 제시하는 임금인상률의 표준. 가이드포스트(guidepost)라고도 하며, 소득 정책의 일부이다. 이는 임금 동결이나 법적 규제와 같이 강제성을 띤 것이 아니고 임금, 물가 상승이 국민 경제의 생산성 상승률을 넘지 않도록 민간 기업과 노동 조합을 지도하려는 정책이다. 노사가 협조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보다 강제적인 수단으로 이행하는 경향이 있다.

 

거품 경제 : 투기적 버블 현상이라고도 한다. 실체가 없는데도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투기를 유발하여 가격은 더 한층 상승 일로를 치닫게 되지만 이윽고 거품이 터지는 것처럼 급격히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현상이다. 외국 환거래에서만 쓰이는 말이 아니고 주식 등 많은 분야에서도 쓰이고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거품이 사라진 뒤에는 공황상태가 출현한다.

 

경기 순환(Business cycle) : 흔히 경기가 좋아졌다. 나빠졌다는 말들을 쓴다. 그런데 총체적인 경제활동 동향을 나타내는 경기는 주기적으로 호황, 불황을 반복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를 경기 순환이라고 한다. 경기순환은 한 국가 경제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 경기 순환은 크게 수축기, 회복기, 확장기, 후퇴기로 나누어진다. 흔히 경기 과열이라고 했을 때는 경기순환상에서 확장기를 지나 후퇴기로 접어들기 전까지를 말하는데, 이 때는 물가가 크게 오르고 생산도 크게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황이란 경기가 확장기에서 급속하게 냉각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물가가 크게 내리고 실업자가 증가하고 기업 도산이 이어진다. 최근 들어서는 정부의 개입으로 이 같은 공황은 많이 나타나지 않는다. 경기 순환은 10년 주기의 주순환. 40개월 단위의 소순환. 5060년 단위의 대순환으로 크게 나뉜다. 보통 경기 순환이라 하면 주순환을 말한다. 경기 순환의 원인으로는 화폐의 과다 유통, 투자 소비의 과다 등이 지적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931월부터 시작된 경기 확장이 최소한 내년 말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경기안정화정책 : 경기변동의 진폭이 길어질 경우, 정부는 각종 정책을 통해 이 진폭을 줄이고자 노력한다. 이를 경기안정화 정책이라고 한다. 경기가 과열이라고 판단되면 정부는 재정 지출을 줄이고, 금리와 세율을 인상하여 민간 투자와 소비를 억제함으로써 경기를 진정시키는 긴축정책을 통해 경기를 안정시키려 한다. 반면에 불황일 때에는 정부의 투자 및 소비 지출을 늘리고, 금리와 세율을 인하하여 민간 투자와 소비의 증대를 유도한다. 이러한 안정화 정책은 경기변동의 깊이와 폭을 줄이고, 나아가 국민경제의 지속적이고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경상수지(經常收支) : 한 국가의 대외거래상태를 나타내는 지표 중의 하나로 무역수지, 무역외수지, 이전수지를 합한 것. 국제수지 적자 또는 흑자를 말할 때는 대개 경상수지를 기준으로 한다. 경상수지에 자본수지를 합한 것이 종합수지이며 자본수지 중 장기자본수지와 경상수지를 합한 것이 기초수지이다 국제수지

 

경상지출(景狀支出) : 경상비라고도 한다. 재정 지출 가운데 인건비, 물건비 등 국가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필요로 하는 재화서비스의 구입을 말한다. 매년 필요한 경비이므로 예산 편성시 영속성 있는 재원을 충당해야 한다. 공무원의 급여나 국채의 원리금 지급, 각종 보조금 등이 포함된다.

 

고정 환율제(固定換率制) : 환율의 변동을 인정하지 않거나 그 변동폭을 극히 제한하는 제도. 가장 전통적인 고정 환율제는 금본위제도로서 환율은 금의 평가를 중심으로 극히 작은 범위 내에서 변동하였다. 그러나 이 고정 환율제는 197112월 말부터 ‘7323월까지의 스미소니언 체제를 거쳐 주요 통화의 변동 환율제로의 이행과 함께 사실상 붕괴되었으며 제2IMF협정 개정시 변동 환율제가 정식으로 인정되었다.

 

공황(恐慌 panic) : 자본주의 경제의 경기변동의 한 단계로 갑자기 경기가 악화되어 발생하는 극도의 경제혼란 상태. 생산한 상품이 팔리지 않고 잔뜩 쌓여 있어 물가가 떨어지고 지급불능이 되어 쓰러지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그 여파로 문을 닫는 금융기관도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전형적인 공황 상태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1929년에 발생하나 세계대공황이나 2차대전 후 이러한 전형적인 대공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때때로 관찰되는 완만한 경제활동의 축소과정인 이른바 리세션(recession)을 놓고 공황의 새로운 형태로 볼 수 있는가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구상 무역 : 무역 상대국간에 협정을 맺어 일정 기간동안 두 나라간의 수출입 액을 완전히 균형시켜 대차 차액을 내지 않음으로써 차액 결제를 위한 자금을 필요 없게 하여 무역의 활성화를 꾀하려는 무역 방식. 구상무역은 원래 2국간의 순수한 물물교환 제도인 바터시스템을 말한다. 그러나 이러한 물물 교환 제도는 현재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 대신 다액의 물품매매가 이루어져도 정화(,은 같은 명목 가치와 소재 가치가 일치하는 본위 화폐)의 국제이동을 일으킬 필요가 없도록 협정을 맺는 구상 협정체가 사용되고 있다.

 

구조 조정 : 한 나라의 산업은 경제 발전 단계, 임금 수준 등 여건 변화에 따라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종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 같은 비교 열위 업종이 점차 도태되면서 고부가 가치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가 고도화되는 과정을 말함.

 

국내총생산 : GDP(gross domestie product). 국민총생산(GNP)국민이라는 사람에 착안한 통계인데 대해 국내총생산(GDP)은 나라라는 지역에 한정해서 경제활동을 파악한다. 외국인이나 외국기업이 한국에서 생산을 했을 경우 한국의 GDP에는 계산되지만 GNP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거꾸로 한국인(기업)이 외국에서 생산 활동을 하면 한국의 GNP에는 포함되지만 GDP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국민총생산 : GNP(gross national product). 한 나라가 일정 기간(보통 1)에 생산한 재화와 용역을 시장가격으로 평가하고 여기에서 중간 생산물을 뺀 최종생산물의 총액을 말한다. 즉 중간생산물은 원료와 최종생산물인 제품 중 제품만이 GNP에 계산된다. 시장가격으로 평가된 이 GNP가 명목 국민총생산인데, 가격은 매년 변동되므로 다른 해와 비교하기 위해 GNP 디플레이터로 수정한 것이 실질 국민총생산이며 이 두 가지의 성장률이 각각 명목 경제성장률, 실질 경제성장률이다.

 

국제 통화 기금(IMF International Moneytary Fund) : 가맹국의 출자로 공동의 외화 자금을 만들어 이를 각 국이 이용하도록 하여 외화 자금 조달의 원활화를 돕고 나아가서는 세계 각국의 경제적 번영을 도모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 기구. 오늘날 IMF는 세계 여러 나라의 외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해당 국가에 기금을 출현하는 한편 경제 전반에 걸쳐 개입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난 97년에 외환 위기를 맞아 IMF로부터 지원금과 함께 경제 정책의 조언을 받고 있다.

 

글로벌 경영(Globalization) : 자유 무역 체제의 확산과 각국의 개방화 추세로 경제 활동에서 국경의 개념이 중요성을 상실해 가면서 경제 활동의 무대를 특정 국가에 한정시키지 않고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 체제를 말한다. 글로벌 경영을 추구하는 목적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사업 영역을 전 세계로 확장시키는 것이고 또 하나의 이유는 자사의 이익 및 시장 확보를 위해 전 세계에 분산되어 있는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경쟁에 필요한 자본, 기술, 설비 등의 생산 요소를 지역별 비교우위에 따라 전문화하여 전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 글로벌 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업 간의 전략적인 제휴와 지역 시장에서의 토착화가 필요하다.

 

금융 실명제 : 금융 거래의 정상화와 합리적 과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 예금이나 증권 투자 등의 금융 거래시 실제 명의로 하여야 하며 가명이나 무기명 거래는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외 계층의 소득 공평 분배 욕구를 충족시키고 사금융 등 음성적 거래를 막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1982년 말에 제정된 금융 실명 거래에 관한 법률에 그 기초를 두고 있는 이 제도는 1993년 문민정부 출범 후 전격적으로 시행되었다.

 

내부자 거래(內部者 去來) : 상장 기업의 임직원, 대주주 등의 내부자가 그 직무, 지위 덕택에 얻은 내부 정보를 이용하여 자기 회사 주식을 매매함으로써 부당 이득을 취하는 것. 주가에 영향을 주는 내부 정보는 기업 합병, 증자, 자산 재평가, 신규 투자 계획 등, 내부자 거래는 각국에서 규제 조치를 마련하고 있는데 기업 공시제가 대표적인 제도적 장치, 그러나 보다 효율적으로 내부자 거래를 규제하려면 내부자 범위의 확대, 내부 정보 제공 행위 금지, 내부자 거래 행위자의 제재 강화가 필수적이다.

 

노동생산성(勞動生産性) : 어떤 생산부문 또는 어떤 생산자의 노동의 생산력이나 생산성은 일정시간 내에 생산되는 생산물의 수량에 의하여 측정된다. 다만 이 경우 노동의 강도는 같은 것으로 가정한다. 노동의 생산력을 특히 규정하는 것은 노동자의 숙련의 평균 정도, 과학 및 그 기술적인 응용 가능성의 발전단계, 생산과정의 사회적 결합, 생산수단의 범위 및 작용능력, 자연적 사정(인종, 농산물의 풍흉, 광물의 매장량 등)이다. 노동의 생산력이 변하여도 일정기간 내에 생산되는 상품의 총가치는 영향이 없다. 그러나 일정기간 내에 생산되는 상품의 수량이 변하기 때문에 개개의 상품가치의 크기는 변하지 않을 수 없다. 상품가치의 크기는 노동의 생산력에 역비례하여 변동한다.

 

노사협의회(勞使協議會) : 근로자와 사용자가 상호협조하여 근로자의 복리 증진, 기업의 건전한 발전과 산업평화에 힘쓴다는 목적으로 구성하는 협의기구. 지금까지 노사협의회 노동조합이 조직된 사업장은 노동조합법에 의하여, 그렇지 않은 곳은 행정지도를 통하여 운영되어 왔으나 8012월 노사협의회법이 재정됨에 따라 모든 곳에서 그 설치를 의무화하여 협의회 운영이 제도화됐다.

 

다국적 기업 : 세계기업(world enterprise)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 수개국에 걸쳐 영업 내지 제조 거점을 가지고 국가적 정치적 경계에 구애받지 않고 세계적인 범위와 규모로 영업을 하는 기업. 이 경우 국내활동과 해외활동의 구별은 없으며 이익획득을 위한 장소와 기회만 있으면 어디로든지 진출한다.

 

다단계 판매 : 지난 19927월부터 시행된 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로 합법화된 판매 방식. 최초의 판매자가 물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전까지 단계적으로 판매원을 동원하는 것으로 단계별로 일정한 이윤이 붙여진다. 일반 기업의 판매 방식과 달리 철저한 무 점포 형태로 주로 점 조직으로 판매원이 구성돼 있으며 이들 판매원은 가정이나 회사를 직접 방문, 상품을 파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피라미드식 판매와 다단계 판매를 동일시하고 있는데 큰 차이가 있다. 우선 다단계 판매는 합법적이고 피라미드식 판매는 불법적이라는 점이다. 피라미드식 판매는 가입비 징수강제 구매 유도하위 판매원 확보의무환불 불가 등의 조건이 붙어 있으나 다단계 판매는 이런 문제가 없다. 그 동안 다단계 판매 형태를 놓고 미국을 비롯, 선진국들로부터 끝없는 통상 압력을 받아 왔으며 이미 미국의 다단계 판매 회사가 국내에 들어와 있다.

 

다운사이징(Downsizing) : 기구 축소나 감원을 뜻하는 장기적인 경영 전략으로 수익성이 없거나 비생산적인 부서 및 지점을 축소 또는 제거하고 기구를 단순화하여 관료주의적 경영 체계를 지양, 원활한 의사 소통과 신속한 의사 결정을 도모하는 경영 전략이다. 이 경영 기법을 시행하려면 철저한 정보에 의한 과학적인 분석과 장기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

 

대공황(大恐慌) : 192910월에 일어난 뉴욕 증권시장의 주가 대폭락을 계기로 하여 30년대에 엄습한 세계적 불황을 말한다. 19315월에 오스트리아의 크레디트 안슈탈트 은행이 파산에 빠진 것을 계기로 구미의 은행에 환불소동, 폐쇄소동이 일어났고 뒤를 이어 세계적인 금융공황이 초래됐다.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 등 당시 주요공업국의 생산수준은 19081909년 수준까지 하락하여 불황의 심각도는 그 이전의 어떠한 경기후퇴기보다도 컸다. 또 공업국뿐만 아니라 농업국도 생산부문전체, 상업, 무역, 금융 등 경제활동의 전분야에 경기후퇴 현상이 발생한 것이 그 특색이다.

 

덤핑(dumping) : 단기간에 널리 해외 시장을 개척유지하기 위하여 계획적으로 국내 시장 가격보다 또는 제3국에 대한 수출 가격보다 훨씬 싸게 파는 부당 염매투매 행위를 말한다. 덤핑에는 이 밖에도 개발 도상국이 저임금저코스트로 생산하여 염가로 수출하는 소셜 덤핑(social dumping), 환시세를 실제보다 대폭 인하하는 환덤핑, 운임 덤핑 등이 있다.

 

독점 : 독점이란 한 경제 안에서 하나의 생산 분야를 완벽하게 통제하는 것이다. 만약 어떤 상품을 유일하게 생산하는 자는 독점을 이용하여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 있을 테지만 진짜 독점은 거의 없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많은 나라에서 독점 방지법으로 독점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디엠 광고 : Direct-Mail Advertising. 예상고객에게 직접 우편으로 광고를 보내는 방식으로 직접광고(direct advertising)의 일종. 고객이 직접 받아보는 개인적인 성격을 지닌 것인 만큼 선택된 사람이라는 우월감을 대상자에게 줄 수 있는 광고이다. 실시 시기나 공간의 이용 등 표현상의 문제, 그리고 무엇보다도 적절한 대상자의 선정이라는 점에 유의하면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백화점 등의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디플레이션(deflation) : 통화량의 축소에 의해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 인플레는 광범한 초과수요가 존재하는 상태임에 비해 디플레는 광범한 초과공급이 존재하는 상태다. 디플레에는 호경기와 불경기의 교대와 더불어 일어나는 순환디플레와 인플레 억제를 위한 정책적 디플레가 잇는데 후자는 금융긴축이나 재정긴축 등에 의해 유발된다.

 

모라토리엄(Moratorium) : 일시 금지 조치, 본래 긴급한 경우 일정 기간 법령에 의거하여 일체의 지불을 중지한다는 경제 용어였으나 최근에는 원자력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대개 이 용어는 일시적인 외환 부족으로 대외 채무 대해 지불 불능 상태에 빠진 국가가 채무 불이행이나 일방적 연기를 선언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무역외수지(貿易外收支) : 서비스 수출입에 따른 수입(收入)과 대외지급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상품 수출입에 따른 수지, 즉 무역수지와 구별된다. 주요 무역외수지는 은행보험항공기선박 등의 서비스 대금, 대외투자의 이윤이자, 주식배당해외여행경비특허료배상 등이며 한국의 경우 해외건설 수입도 큰 몫을 차지한다. 무역외수지 동항에는 국제 금리수준과 해외 건설경기가 큰 영향을 미친다.

 

물가지수(物價指數) : 모든 상품의 가격변동을 대표하는 지표. 우리 나라에서는 한국은행에서 도매물가, 재정경제원에서 소비자물가를 작성하고 있다. 도매물가는 각종 상품의 가격변동을 생산자의 판매단계에서 848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이발, 교통과 같은 서비스 가격은 포함되지 않는다. 소비자물가는 소비자가 소비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소비자 구입단계에서 470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소비자물가는 사용빈도가 많은 식료품에 높은 가중치를 두어 작성되고 도매물가는 식료품 이외의 상품에 더 큰 비중을 둔다.

 

뮤추얼 펀드(Mutual Fund) : 미국 투자 신탁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펀드 형태로 개방형, 회사형의 성격을 띤다. 개방형이란 투자자들의 펀드 가입 탈퇴가 자유로운 것을 의미하며, 회사형이란 투자자들이 증권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는 형태를 말한다. 즉 뮤추얼 펀드는 증권 투자자들이 이 편드의 주식을 매입해 주주로서 참여하는 한편 원할 때는 언제든지 주식의 추가 발행 환매가 가능한 투자 신탁이다.

 

미시적 이론과 거시적 이론 : 미시적 이론(Micro-economics)은 경제 사회를 개개의 경제 주체, 즉 기업가나 소비자로 분해하여 이들의 합리적 경제 행위로부터 경제 사회를 해명하려는데 대하여 거시적 이론(Macro-economics)은 경제 사회 전체에 관하여 집계된 여러 경제량(예컨데, 국민 소득이나 물가 수준 등으로 이를 집계 개념(ag gregate concept)이라 한다)을 사용해서 사회 전체의 집단적인 경제 활동의 법칙성을 명확히 하려는 것이다. 미시적 이론에서는 기업가는 이윤 극대, 소비자는 효용의 극대를 위해 행동한다는 것과 같이 극대 원리라는 합리성이 가정되어 있는 특징이 있는데 대하여, 케인즈적인 거시적 이론에서는 집계량 상호간의 관계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계적확률적인 법칙성이 주제로 된다.

 

밀레니엄 라운드 : 우루과이 라운드(UR)에 이은 차세대 국제 무역 협상, 물론 밀레니엄 라운드라는 이름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가칭이다. 오는 2000년부터 협상을 개시한다는 뜻에서 지난 3월 유럽 연합(EU)이 독자적으로 이런 이름을 붙였다. 밀레니엄 라운드에서는 농업 서비스, 무역, 환경 보호 연계, 국제 투자 법규, 공정 경쟁, 정부 조달 문제 등 UR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 논의해야 한다는 게 EU측 입장이기도 하다.

 

반덤핑 관세 : 특정 물품의 수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재무부 장관이 해당 제품의 정상 가격과 덤핑 가격과의 차액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덤핑 방지세, 부당 염매관세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수입품에는 관세를 부과하지만 덤핑 상품에 대해서는 징벌적인 관세를 부과, 그 상품이 싼값으로 국내 시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수입 수량 제한 조치와 더불어 산업피해 구제 수단의 하나다.

 

배타적 경제수역 : EEZ(exclusive economic zone). 영해의 폭을 측정하기 위한 기선(基線)으로부터 200해리에 이르는 수역 내에서 연안국에 그 수역의 모든 어업 및 광물자원에 대한 배타적 권한을 인정하는 제도. 유엔해양법조약에 의해 제도화되었다. 이 제도가 실시되면 현재 공해의 4050% 가량이 연안국의 관할에 들어간다. 소련, 영국, 일본 등 전통적인 원양어업국과 내륙국 또는 극히 짧은 해안선을 가진 나라는 일부 연안국에게만 이롭다해서 비판적이었다. 그러나 제3차 해양법회의에서 영해를 12해리로 하고 200해리 경제수역을 강력히 주장하는 개발도상국, 특히 라틴아메리카 여러 나라의 주장에 선진국도 양보, 거의 전면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200해리 어업수역

 

부메랑 효과(boomerang 效果) :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제공한 경제원조나 자본투자 결과 현지생산이 이루어지고 이어서 그 생산제품이 현지 시장수요를 초과하게 되어 선진국에 역수출됨으로써 선진국의 산업과 경합하는 것을 말한다. 부메랑은 원래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이 사용한 것으로 던지면 다시 되돌아오는 사냥도구이다. 2차 세계대전 후 서구 각국의 자본투자 기술원조를 받아 발전한 일본의 중화학공업 부문이 현재는 그 제품을 서구 각국에 역수출, 그 나라에 위협을 주고 있는 현상이 부메랑 현상이다.

 

불공정 거래행위(不公正去來行爲) : 현실의 경제사회에서 행해질 가능성이 있는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행위’, 자본주의 경제사회는 현실적으로 본래의 자본주의 정신을 왜곡한 자유방임적 이윤추구행위 또는 자유경쟁 과정 중 자본이 집중된 결과 나타나는 거래주체간의 경제력 차이 등으로 독과점 및 카르텔 규제 등 시장지배력 형성 방지만으로 공정한 경쟁을 확보할 수 없다. 따라서 공정한 자유경쟁 확보를 위해서 각국은 불공정거래행위를 규제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불공정거래행위는 다방면에 걸쳐 나타나므로 이를 규제하는 제도로 상표상호제도의 확립, 부정경쟁방지법, 공정거래법 등이 출현하게 되었다.

 

벤처 기업 : 고도의 기술력과 지식 및 아이디어를 가진 소수의 모험(벤처) 기업가들이 혁신 기술을 상품화하기 위해 큰 자본 없이 과감하게 세우는 기업, 유망성이 있으나 자금력이 딸려 위험성이 따른다. 정부는 창업 투자자나 신기술 사업 금융 회사의 투자분이 회사 지분의 10% 이상인 기업을 벤처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기존 중소 기업과의 차이는 사장과 종업원이 같은 경영 철학을 갖고 과실도 동등하게 나누는 가치관을 유지하는데 있다. 최근에는 큰 수익을 기대하는 자본가들(벤처 케피털)이 참가, 기술자와 자본가가 결합하는 형태의 벤처기업이 생겨나고 있다.

 

벤치 마킹(Bench Marking) : 기업들이 특정 분야에서 뛰어난 업체를 선정, 상품이나 기술, 경영 방식을 배워 자사의 경영과 생산에 합법적으로 응용하는 것, 잘하는 기업의 장점을 배운 후 새로운 생산 방식을 재창조한다는 점에서 단순 모방과는 다르다. 미국의 <포춘>지가 쉽게 아이디어를 얻어 새 상품 개발로 연결시키는 기법이라며 벤치 마킹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보이지 않는 손(invisible hand) : 시장에서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개념은 18세기 애덤 스미스가 그의 저서 [국부론]에서 공식화한 것으로, 모든 것을 시장에 맡기면 시장이 가장 효율적인 길을 찾아간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도입한 개념이다. , 이윤을 추구하는 수백만 명의 소비자와 생산자가 국가의 간섭 없이 이성적인 결정을 내리는 결과가 바로 보이지 않는 손이다.

 

빅딜(Big Deal) : 빅딜은 비지니스 스왑을 뜻하는 한국식 영어로 기업체끼리 계열사간 사업을 맞바꾸는 것을 말한다. 빅딜의 논리는 외부에 의존하는 구조 조정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에 기초한 것이다. 국내 기업끼리는 특징 기업이나 사업 부문을 주고 받아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데 자금 여력이 없는 만큼 서로 남고 부족한 것을 교환하자는 것이다.

 

3D 산업 : 제조업광업건축업 등 소위 더럽고(dirty) 어렵고(difficult) 위험스러운(dangerous) 분야의 산업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88년 올림픽을 치른 이후부터 3D산업 기피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체 노동력은 남아 돌아가고 잇는 가운데 섬유전자신발건설탄광원양어업 등에서 심각한 인력난에 부닥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직종의 인건비가 지나치게 상승하고 노동생산력이 저하되어 노동시장을 왜곡시킬 뿐만 아니라 원가상승품질저하 등으로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상장(上場) : 증권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하여 증권거래소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일정한 요건에 합당한 회사가 발행한 증권만을 매매할 수 있도록 자격을 주는데, 이를 상장이라 한다. 상장 심사를 거쳐 거래소에 상장된 증권을 상장증권이라 하고, 상장증권을 발행한 회사를 상장회사라고 한다.

 

선물시장(先物市場) : 상품이나 외국환에 대한 장래에 있어서의 인수인도계약이 매매되는 시장을 말한다. 상품 자체가 선물시장에 반입되는 것이 아니라, 거래되는 것은 선물이라 일컬어지는 장래에 있어서의 인수인도 계약뿐이다. 선물상품시장은 때때로 상품 거래소 조직에 편입되어 있어서 선물매매가 항시 이루어질 수 있는 계속적이면서도 안정된 시장을 제공하고 있다. 선물시장의 주요한 역할은 상품이 생산될 때와 최종적으로 이용하게 될 때까지의 사이에 있어서 가격변동이 있게 될 위험에 대한 보험의 수단을 제공하는 데 있다.

 

슈퍼 301(Super 301 Article) : 1974년에 제정된 미국통상법 중에 무역상대국이 불공정 무역 관행의 시정, 보복조치를 규정한 조항. 대통령이나 업계의 제소에 기초하여서 미통상대표부(USTR)가 조사를 실시, 상대국의 부담불합리한 무역으로 인해 미국의 권리가 침해되었다고 판단했을 경우, 수입제헌이나 관세인상 들의 보복수단의 행사를 대통령에게 권고할 수 있다. 이 조항은 불공정 상행위로서 미국상품에 대한 부당한 관세, 기타 수입제한, 미국의 통상을 제한하는 차별정책행동, 미국과의 경쟁을 방지하기 위한 보조금 지급, 식량, 원자재, 제품반제품과 관련, 미국의 통상에 부담을 지우는 공급제한 등 네 가지를 들고 있다. 특히 84년 통상관세법의 제정으로 301조의 적용범위가 서비스, 하이테크, 투자에까지 확대되었고 대통령이 독자적으로 조사를 개시할 권리와 발동권이 주어지는 등 그 조항이 더욱 강화되었다. 이는 미국의 대항조치를 남용케 함으로써 CATT를 사문화(死文化)한 결과를 초래했으며 자유무역질서 보호라는 명분 아래 국가이기주의를 강화시키는 것으로서 국제적 마찰을 심화시키고 있다.

 

스톡옵션(Stock Option:주식매입선택권) : 스톡옵션은 회사가 임직원에게 일정량의 자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을 말한다. 스톡옵션은 성과급 보너스의 일종으로 생각하면 쉽다. 기존 회사도 스톡옵션을 임직원의 근로 의욕을 높이는 동기 부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 : 독립된 기능을 가진 2개 부문 이상이 결합했을 때 발생되는 상승 작용을 가리킨다. 예컨대 1 1 2이지만 이것이 3이나 1,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때 시너지 효과가 높다고 한다. 신규사업 분야에서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까지를 포함하는 기업전체의 수익성 향상과 경영 혁신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의사결정이나 전략 판단의 요소가 된다. 시너지 효과는 경영의 상호 보완성에서 생성되는 효과이다. 예를 들면 신제품을 생산해서 판매할 때 새로운 유통 경로를 신설하지 않고 기존의 유통경로를 활용한다든가, 신제품을 생산할 때, 기존의 설비나 기술을 활용할 때 시너지 효과가 높아진다. 그러나 마이너스 시너지 효과도 있다. 별개의 설비로 생산해야 하는 제품을 기존 설비로 무리하게 생산해 불량품이 속출하여 큰 적자를 보는 경우가 그러하다. 지식이나 신용과 같은 무형의 자산에는 문제가 없지만 설비나 자재 등의 유형 자산에 관해서는 마이너스 상승효과가 따를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시너지 효과 쪽만 믿는 데는 문제가 있다.

 

아웃 소싱(Out-Sourcing) : 제품 생산 유통 포장 용역 등을 하청 기업에 발주하거나 외주를 줌으로써 기업 밖에서 필요한 것을 조달하는 방식의 경영 전략 용어. 치열한 가격 경쟁과 보다 낮은 생산 코스트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한때 각광을 받았으나 기업 간의 경쟁이 더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해지고 하청 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아웃 소싱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고 있다.

 

오일 쇼크(oil shock) : 197310월 제4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OAPEC(아랍석유수출국기구)에 가맹한 아랍 산유국들은 석유를 무기화하는 전략을 구사, 대량감산과 대미금수(對美禁輸)를 단행하여 세계가 석유부족에 직면했다. 이와 아울러 페르시아만 6개국은 원유 공시가격을 배럴당 3.011달러에서 5.119달러로 인상, 이어 같은 해 연말에 11.651달러로 인상했다. 단기간 동안에 4배에 가까운 원유가격 인상은 감산에 위한 물량부족과 함께 세계경제를 강타, 심각한 불황과 인플레를 가져왔다. 이를 오일 쇼크, 석유 쇼크, 석유위기 등으로 부른다. 또한 이란혁명의 여파로 79년 제2차 오일 쇼크가 발생했다.

 

워크 아웃(Work-out) : 채권 금융 기관이 거래 기업의 재무 구조를 개선시켜 경쟁력을 높여 줌으로써 빚을 갚을 능력을 갖도록 하는 작업. 금융 기관들이 거래하는 부실 징후 기업을 아예 부도처리하는 것보다 빌려준 돈을 더 많이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다. 기업의 군살(부실 자산)을 빼고 영양분(신규 대출)을 공급하고, 새 살(신규 자본)을 이식하는 등 근본적인 처방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부실 징후 기업에게 무조건 돈을 빌려주는 협조 융자(Bill out)와는 다르다. 최근 언론에서 기업 가치 회생 작업, 또는 기업 개선 작업이라 번역하고 있다.

 

정리 해고제(整理解雇制) : 기업이 근로자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 수단. 법적 용어는 아니지만 사용자측이 구조 조정이나 경비 절감 등의 이유로 근로자를 해고하는 것을 말한다. 이 제도는 근로 기준법 제 27조에 의거,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법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통상 정리 해고의 정당성 여부는 판례에 따르고 있다. 판례에 의한 정당한 사유의 기준은 1. 해고의 불가피성이 있는지의 여부, 2. 전보 등 해고 외의 다른 노력이 있었는지에 여부, 3. 해고 대상자의 선발에 합당한 이유가 있었는지 여부, 4. 노동 조합과의 사전 협의 여부 등이다.

 

제로섬(Zero-sum) 사회 : 어떤 시스템이나 사회 전체의 이익이 일정하여 한쪽이 이익을 보면 반드시 다른 한쪽이 손해를 봄으로써 그 사회의 발전이 이득과 손실의 합이 제로(0)가 되는 사회

 

코스닥(KOSDAQ Korean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Ouotation) : 매매를 위한 건물이나 풀로어 없이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용해 장외거래 주식을 매매하는 전자거래시스템을 말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증권 거래소 밖에서 증권이 거래되는 장외(場外)시장을 지칭하는 말이다. 아직 거래소에서 주식을 사고 팔기에는 요건이 모자라는 기업들로서는 쉽게 주식이나 채권을 팔아 자금을 조달하기 좋은 수단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증권거래소를 통해 주식을 사고 파는 시장이다. 그런데 증권 거래소에서 주식을 거래하려면 주식시장에 상장’(上場)해야 되는데, 그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그러나 상장할 만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 유망 기업도 많다. 이들 기업의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 코스닥 시장이다. 장외시장(場外市場)이라고도 한다. 장외시장도 아무 기업이나 등록(주식시장에는 상장한다고 하지만 코스닥 시장에는 등록한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유망 중소기업이나 유망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우리나라 장외사장은 199671일 개설됐다. 미국의 장외시장은 나스닥(NASDAQ)이라고 한다. 현재 코스닥등록 기업은 335개사이며 이중 112개사가 벤처기업. 벤처기업의 경우 자본잠식 상태에서도 등록이 가능해 증권거래소 상장종목에 비해 투자위험이 크다. 벤처기업 112개사를 포함, 185개사가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현대중공업기업은행평화은행과 같은 대기업 및 금융기관도 등록되어있다.

 

테크놀로지 라운드(TR) : 우루과이 라운드, 그린 라운드에 이어 제 3의 국제 질서로 대두되고 있다. 각국 정부의 연구 개발 투자에 대한 지원이 결과적으로 공정 무역 질서에 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이를 국가간에 규제하려는 움직임.

 

파견 근로제 : 인력 파견 업체, 또는 다른 기업으로부터 근로자를 파견 받아 일을 시킬 수 있는 제도. 기업은 정규 직원 채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복리후생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고용 불안의 문제가 있다.

 

파이낸셜 컴퍼니즈(Financial Companies) : 개인이나 중소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금융 회사, 은행과 같은 금융 기관이 일반 서민의 예금 등을 지원금으로 하여 대기업에 융자를 하는 데 비해 특정 고객으로부터 계약에 따라 돈을 차입해 일정한 자금을 확보한 후 중소 기업 등에 융자를 해 주는 특징이 있다. 대출 금리는 융자를 받는 기업이나 개인에 대한 리스크 평가에 따라 결정하기 때문에 일정치 않다.

 

펀드(fund) : 투자신탁회사가 자산을 운용할 때 보통 일정한 단위로 묶어 굴리는데 이 단위를 펀드로 부른다. 독립적으로 운용, 관리하는 신탁재산을 의미한다. 통상 개별투자자들의 돈이 한데 모여서 펀드(뭉칫돈)를 이룬다. 가령 주식형 펀드에 1, 2호가 붙어있으면 각각이 하나의 펀드가 된다. 상품 하나하나가 펀드인 셈이다. 같은 상품명이라도 1,2호가 수익률이 다른 것도 각각 독립적으로 운용되기 때문이다. 뮤추얼펀드는 회사자체가 하나의 펀드다.

 

펀드 매니저(fund manager) : 은행보험회사투자신탁회사연금기금 등에서 고유자산이나 고객의 위탁자산 등을 주식이나 채권 또는 단기 금융상품 등에 투자하는 운용자를 말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펀드매니저가 펀드 운용에 있어서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운용실적이 개인의 능력에 따라 크게 좌우되기 때문에 펀드매니저에 의하여 투자수익률이 결정되기도 한다.

 

하이테크 : 고도의 과학 기술, 첨단 기술 등의 총칭

 

NIE(Newspaper In Education) : ‘교육에 신문을 활용하자는 취지의 교육 운동. 사회의 축소판이며 역사의 기록인 신문을 통해 폭넓은 사회 교육 및 역사 교육의 장을 마련. 어려서부터 학교에서 신문을 읽고 배우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언론 의식, 민주 의식, 시민 의식 등을 깨닫게 된다.

 

가두리 양식 : 합성섬유 또는 금속으로 만든 그물로 수용 시설을 만들어 그 안에서 여러 가지 물고기를 키우는 양식법. 용존 산소의 공급과 대사, 노폐물의 방출은 그물코를 통하여 이루어진다. 수심이 깊고 면적이 넓은 곳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잉어류, 메기류, 성어류, 방어류 등의 양식에 이용된다.

 

가상현실(假想現實) : 컴퓨터가 만들어 놓은 인공의 세계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 보고 듣고 만지는 등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가상현실은 실제와 똑같은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 사람의 대응에 따라 서로 다른 다양한 결과를 진행, 실제 위험이나 실수에 따른 나쁜 결과는 피하면서 그 상황에 대한 훈련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의학 분야에서는 수술 및 해부를 실제 상황처럼 훈련할 수 있으며 항공이나 군사 분야에서는 비행조종훈련 시뮬레이션을 실제 상황처럼 연습할 수 있다.

 

감리 제도(監理制度) : 건축 토목 공사가 이루어질 때 그 공사가 설계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감리자는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에 대한 기술지도도 해야 하며 공사가 발주자의 위탁에 의해 그리고 관계법령에 따라 위반되지 않고 있는지를 책임져야 한다. 공사 발주자를 대신하여 공사 감독하는 것이 감리이다. 우리나라는 성수대교 붕괴 사고 이후 ’97년 개방 예정이던 감리 시장을 12년 앞당겨 개방하기로 했다.

 

개인 도급제 :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협동 농장영농방식에서 전환, 2년 전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제도로 아버지, 아들, 손자 등 3대를 한 가족으로 한 개의 분조가, 협동 농장 내에서 생산한 일정한 양을 국가에 내고 나머지는 모두 갖는 방식이다. 즉 소유권은 국가에 있지만 경작권은 주민이 갖는다. 이 제도 실시의 주된 원인은 농자의 생산성 저하 때문이다.

 

개인주의와 전체주의 : 개인주의의 핵심적인 생각은 사회 철학이나 정치적 이론, 그리고 실제적인 문제와 도덕적인 사고, 행동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어떤 의미에서든 반드시 사회보다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개인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전체주의는 사회를 하나의 공동체로 간주한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동체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이 사상은 사회주의자들의 정치적 정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게리맨더링(genymandeing) : 자기 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정하는 것. 예컨대 반대당이 강한 지구를 억지로 분할하거나 자기 당에게 유리한 지역적 기반을 멋대로 결합시켜 당선을 획책하는 것을 말한다.

 

경수로(輕水爐) : 감속재(減速材)와 냉각재로 경수(硬水)를 상용하는 원자로. 처음에 미국에서 잠수함 동력로로 개발되었는데, 연료인 우라늄 235가 핵분열하여 튀어나오는 고속중성자의 속도를 감속재로 줄여 연쇄반응을 제어한다.

 

계급과 계층 : 계급이란 주로 경제적인 요소, 즉 생산수단의 소유 여부에 따라 서열화된 위치의 집단을 말한다. 특히 이 집단들은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에 있고 서로 갈등과 대립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이 개념은 마르크스(K. Marx)가 자본주의 사회는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 부르주아 계급과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나뉘어 지배와 피지배의 대립적인 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주장한 이래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계층은 경제력, 권력, 위신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희소가치에 따라 다양하게 서열화되어 있는 개인과 집단의 위치를 구분하는 말이다.

 

계층구조 : 사회이동의 가능성과 조건에 따라 계층화된 사회를 폐쇄적 계층구조와 개방적 계층구조로 분류할 수 있다. 폐쇄적 계층구조는 수직이동의 가능성은 극히 제한되고 수평이동은 가능하도록 제도화되어 있는 사회에서 볼 수 있다. 엄격한 노예제도나 카스트 제도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개방적 계층구조는 사회이동이 비교적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고, 무엇보다도 개인적 능력이나 노력이 사회이동의 주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사회의 계층구조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계층의 구성 비율에 따라 피라미드형 계층구조와 다이아몬드형 계층구조로 구분할 수 있다. 피라미드형 계층구조는 하류 계층의 구성원 비율이 상류 계층에 비해 훨씬 높은 경우이고, 다이아몬드형 계층구조는 중류 계층의 구성원 비율이 상류나 하류 계층에 비해 많은 경우이다. 다이아몬드형은 산업 사회가 진행됨에 따라 사회가 더욱 세분화되어 전문직, 관료, 사무직과 같은 직종이 크게 늘어나면서 나타나게 되었는데, 국가가 국민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 계층간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격차를 줄이고자 하는 복지국가에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다. 이 때문에 다이아몬드형 계층구조를 보이는 사회는 상대적으로 발전되어 있고, 안정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고려 연방제 : 1960년대 처음 등장한 이래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쳐 19801010일 노동당 제6차 대회에서 김일성이 내놓은 통일 방안, 선결조건, 연방기구 구성 및 운영 원칙, 10대 시정 방침 등의 3개 부문으로 된 이 방안은 각 부문별로 단계적 접근 자세를 취하자는 것인데, 즉 선결 조건이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 선결조건은 국가보안법과 반공 정책 폐지, 개인과 단체의 공산주의 운동의 합법화, 주한미군 철수 등으로 되어 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독립, 중립, 비동맹 원칙, 2.남북한 군사 대립의 종식과 합동 국군의 창설, 3.한반도 전체의 비핵평화 지대화, 외국 군대의 철수를 추진, 4.통일 전에 성립된 남북한 각각의 외교관계에 대한 적절한 처리 및 두 지역 정부의 해외 활동 조절, 5.정치활동, 출판, 정보, 종교, 여행과 이주의 자유보장, 6.공공투자의 공동 시장 등 남북한 경제 협력 증진이라는 남북한 통합안이다.

 

고엽제(枯葉濟) : 제초제(除草劑) 가운데 극독물인 TCDD(23784 다이옥신)을 함유한 245T(크리클로로페닐)를 가리킨다. 1969TCDD가 기형이나 암을 유발시킨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에서 증명되었다. 미국은 베트남 전쟁(195475)에서 고엽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이것을 밀림이나 논밭에 대량으로 공중 살포했다. 전후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고엽제의 영향으로 보이는 사산유산기형아의 출산이 격증하고 미국에서도 84년에 베트남 참전병사가 고엽작전으로 육체적 장애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집단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고용 보험제 : 고용 보험이 전면 실시됨으로써 우리 나라에서도 사회 보장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산재보험 (’64), 의료보험 (’77), 국민연금 ('88)에 이어 실험 보장 성격인 고용 보험 도입으로 선진국 진입의 지표인 4개 사회 보장 체제가 구축된 것. 우리나라 사회 보장 제도는 모두 사회 보험이라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제도의 실시로 연재 상시 근로자 30명 이상인 4만 개 사업장 412만여 명이 실업시 급여를 지급 받을 수 있게 돼,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1천만 명 중 41%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종류로는 실업 급여, 고용 안정 사업, 직업 능력 개발 사업 등 모두 3가지로 실업 급여로는 보험료를 노사가 절반씩 분담하고 고용 안정 사업과 직업 능력 개발 사업보험은 사업주만 부담한다. 최초의 사회 보험이 실시된 나라는 독일로, 비스마르크에 의해 1883년 질병 보험법, 1884년 공업재해 보상법, 1889년 폐질, 노령 보험법의 사회 보험 입법이 성립되었다.

 

공동화 현상 : 도심이 도넛 모양으로 텅 비어 공동화되고 외곽 지역이 밀집되는 현상. 도심의 지가 급등과 각종 공해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도시 외곽으로 진출한 결과이다. 이렇게 되면 도심의 주택은 줄고 결국 공공 기관, 상업 기관만 남게 된다. 이런 현상이 심해지면 도시 외곽의 주택지에서 도심지까지의 출퇴근은 매우 혼잡해지고 교통난을 가중시키며 비능률이 심화되어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는 현상이 나타난다.

 

공산주의(共産主義) : communism. 사유재산제도의 부정과 공유재산제도의 실현에 의하여 빈부의 차를 없애려는 사상과 운동. 코뮤니즘(communism)은 라틴어 코뮌(commune)에서 유래된 말로 사유재산제를 철폐하고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재산을 공동 소유하는 사회제도를 의미한다. 사유재산제도로부터 발생하는 사회적 타락과 도덕적 부정을 간파하고 재산의 공동소유를 기초로 하여 보다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공동사회를 실현하고자 한 공산주의의 소박한 이상은 인간의 정치적 사회적 사색이 시작된 때부터 싹튼 것으로 볼 수 있다. 오늘날 공산주의 사상은 19세기 후반에 자본주의 사회를 근본적으로 전면 비판한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확립되었으며, 20세기 초 레닌에 의해 러시아의 특수한 조건을 바탕으로 실천적인 측면이 덧붙여졌다. 그런 의미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라 불린다. 마르크스주의

 

공소 시효(公訴時效) : 어떤 범죄에 대하여 일정 기간이 지나면 공소의 제기를 허용하지 않는 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발생한 사실상의 상태를 존중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거 판단 곤란, 사회적인 관심의 약화, 피고인의 생활 안정 보장 등의 이유로 마련되었다.

 

공직자 윤리법 : 공직자의 재산 등록(4급 이상 공무원과 그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 재산 공개(1급 이상 공무원), 선물 신고 및 직무상 비밀 이용에 의한 재산 취득 금지, 비밀 누설 금지, 퇴직 공직자의 사기업에 취업제한 등을 정함으로써 공직자의 부정 행위를 방지하고, 공무 집행의 공정성을 확보하여 깨끗한 공직 사회를 구현하며, 나아가 공직자로 하여금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할 목적으로 제정된 법률이다.

 

관료제(官僚制) : 지배 현상에 따른 것으로 일정한 법이나 규칙에 따라 전문적 능력을 가진 고급관료에서 하급관료에 이르기까지 질서 있는 일상 행정이 이루어지는 통치 형태. 관료제가 소수 지배자의 일방적인 지배 형태로 나타날 경우에 관료주의라 부른다. 절대주의 시대에도 있었던 관료제는 20세기에 보통선거제도 실시를 배경으로 한 대중민주주의의 출현으로 보편적 현상으로 확산됐다. 이는 사회적 이해가 다양해지고 조직화가 진행되면서 대규모의 조직체가 출현하였다는 점. 정부활동의 증대로 정책의 전문화와 규격화에서 행정 전문가가 수행하는 역할이 커졌다는 점 등에 기인한다.

 

관료제의 특성과 기능 : 관료제는 대규모 조직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다음과 같은 특성을 지닌다. 업무의 전문화이다. 조직의 복잡한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전문적인 능력을 지닌 구성원들로 하여금 분담된 일만을 처리하도록 하는 것이다. 위계의 서열화이다. 조직 내의 모든 지위가 권한과 책임의 정도에 따라 서열화되어 있어 높은 지위는 의사결정의 폭이 넓고 전체적인 책임을 지며, 낮은 지위는 지시된 업무를 수행하며 주어진 한도 내에서만 책임을 진다. 규약과 절차에 따른 업무수행으로 개인적인 판단이나 의사가 개입되는 경우는 제한된다. 지위획득의 공평한 기회이다. 전문적인 자격과 능력이 지위획득의 기준이 되며, 이런 점에서 관료조직에서의 지위는 성취 지위라 할 수 있다. 경력에 따른 보상이다. 즉 구성원의 업무 수행이 경험과 훈련을 중시하고 신분을 보장한다. 관료제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복잡하고 거대한 집단적 과업을 안정된 속에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관료제는 거의 모든 것이 표준화되어 있어서, 구성원이 바뀌어도 가업 수행에 큰 차질을 가져오지 않는다. 그러나 관료제는 다음과 같은 역기능도 있다. 수단과 목적이 바뀌는, 목적전치(目的前置)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즉 전문화, 위계서열화, 규약과 절차의 중시는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데도, 그것들은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본래의 목표보다는 수단을 지키는 데 주력하게 되거나, 신분 보장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다 보면 새로운 인재를 등용할 기회가 적어지는 현상 등이 그 예이다. 이간의 소외현상을 증대시킬 수 있다. 개인적 요소의 영향을 받아 비능률적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성원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것은 과장하고 불리한 것은 축소시키는 등 개인의 목표나 이해를 더 중시하게 되면, 조직의 공식적 목표나 과업을 달성하는 데 지장을 받는다.

 

관료주의 : 상급자에 대하여 약하고 하급자에 대하여 거만하며, 자기 업무의 범위 이외의 일에는 눈을 감으려 하며 독선적이고 책임에 대하여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등의 특성을 이르는 말

 

교차 승인(交叉承認) : 한반도 통일 문제의 잠정적인 해결책으로 제시된 상호 승인을 말한다. 즉 한국을 중국과 소련이, 북한을 미국과 일본이 동시에 승인함으로써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1969년 일본의 가미타니가 처음 제창했으나 반향이 없었고 그 후 ’74년에 하비브 미 국무 차관보가 제창했다. 이에 대해 한국과 일본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북한은 두개의 조선을 고착화하려는 것이라 하여 강력히 반대하고, 중국과 소련은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였다. ’887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이 발표한 통일 문제에 대한 특별 선언과 일련의 북방 정책, 동구 개혁 분위기 속에서 '90930일 한국은 소련과 수교에 합의하였고, '929월에는 중국과 수교를 하게 되었다.

 

구속적부심사(拘束適否審査) : 피의자에 대한 구속이 적합한 지의 여부를 법원이 심사하는 제도. 이 청구권은 영미법이 인신 보호 영장제도에서 유래한 것이다.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할 수 있는 자는 구속 영장에 의하여 구속된 피의자 또는 그의 변호인, 법정 대리인, 배우자, 직계 친족, 형제 자매, 호주, 가족, 동거인과 고용주이다. 구속적부심사의 청구를 받은 법원은 청구일로부터 3일 이내로 심문 기일을 지정하여야 하며 그 즉시 청구인, 변호인, 검사 및 피의자를 구금하고 있는 경찰서장 또는 구치소장 등에게 심문 기일과 장소를 통지하여야 한다. 구속적 부심사의 심문 기일을 통지 받은 경우에 수사중인 검사 또는 사법 경찰관은 그 심문 기일까지 수사 관계 서류와 증거물을 법원에 제출하여야 하고, 피의자를 구속하고 있는 경찰서장 등은 그 심문 기일에 피의자를 출석시켜야 한다. 피의자가 70세 이상이라든지 기타 국선 변호인을 선임하여야 할 사유가 있으면 법원은 국선 변호인을 선임하여 적부심사에 참여하게 하여야 한다. 법원은 피의자를 심문한 후 24시간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적부심사 청구가 이유 없다고 인정하면 이를 기각하고, 이유 있다고 인정하면 피의자의 석방을 명하여야 한다. 이때 구속 영장을 발부한 법관은 선입관을 배제하기 위해 적부심사 재판에 관여하지 못한다. 적부심사 결정에 대하여는 어느 누구도 항고할 수 없고, 석방 결정이 내리면 검사의 집행 지휘에 의하여 피의자는 석방된다. 검사가 피의자를 기소하면 적부심사를 청구할 수 없고 보석 청구를 할 수 있을 뿐이다.

 

구조주의(構造主義 Structuralism) : 구조 개념을 중심에 놓고 생각하는 입장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프랑스에서 성행했다. 사상적으로 실존주의의 퇴조 후 나타난 사고방식이며 실존주의가 인간의 실존을 문제로 하는 것에 대해 구조주의는 인간을 구조 가운데 하나의 요소로 보고 있다. 대표적 사상가로는 프랑스 인류학자 레비 스토로스를 들 수 있는데, 그의 구조인류학에서는 교환이라는 것이 중요시된다. 구조는 상호교환 가능성이 있는 요소에 의해서 성립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고방식은 스위스 언어학자 소쉬르를 중심으로 한 20세기 언어학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 점은 곧 구조주의에 대한 비판 대상이 되고 있다. 요컨대 구조주의에는 이질적인 것을 개입시키는 힘이 없고 그 때문에 외측과의 관계가 성립하지 않으며 동적인 것이 빠져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구조주의에서 인간은 이미 중심에 없고 또 역사종교도 무시된다. 이러한 비판으로부터 포스트 구조주의 사상이 태어났다. 현재 프랑스 철학의 흐름을 두 사조로 정리하자면 구조주의와 포스트 구조주의로 구분할 수 있다. 구조주의는 수학, 언어학 등에서 기초가 마련되는데 특히 우리가 세미나 했던 소쉬르학파의 언어학적 사고 틀과 관련을 지닌다. 현상학, 실존주의, 마르크스주의 등이 이 흐름에 포함된다. 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라캉의 정신 분석학, 알튀세르의 마르크스주의, 푸코의 담론의 고고학이 그 예이다. 구조주의는 주체, 의미, 역사성 등을 내세우던 종래 프랑스 철학의 흐름을 거부한다. 종래의 이론이 인간, 사회, 문화에 대해 주체, 인간 중심적 관점에서 주체의 체험, 시간과 역사성, 의식과 자유 등을 강조하는 것과는 달리 구조주의는 주체 외부의 사고를 통해 주체의 행위와 인식을 규정하는 객관적 체계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예를 들어 사르트르는 주체가 자신, 타인, 역사, 사회를 자유롭게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비해 구조주의는 주체를 구조의 산물로 본다. 주체의 선택과 자유란 허상일 뿐이며 주체란 주체로부터 독립된 구조에 의하여 의미가 부여되고 주체의 자유란 주체 배후에 있는 무의식적인 보편 구조에 의해 마련된 가능성을 일정하게 조합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한다. 포스트 구조주의는 이러한 문제 틀을 공유하면서 보편적 구조를 해체시킨다. 이 흐름에 포함되는 철학자는 푸코, 들뢰즈, 데리다, 리오타르, 보드리야르가 있다. 어쨌든 이들 은 구조주의의 주체와 역사 부정을 공유하면서 보편적 구성, 이성, 진리에 대한 회의(부정)를 주체화한다. 또한 서구 역사에서 보편적 이성이 초래한 전체주의적 억압을 문제삼으면서 보편적 이성과 진리를 버린 채 이질성, 우연, 단절, 차이의 작용과 언어, 권력, 욕망, 기호의 자율성 도용 등을 통해 새로운 사고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국정감사(國政監査) : 국회가 국정 전반에 관해 감사할 수 있는 권한.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매년 정기국회 다음날부터 20일간 시행하는데 본회의 의결에 의해 그 시기를 연장할 수 있다. 대상기관은 국가기관, 특별시광역시, 정부투자기관, 한국은행, 축협중앙회, 본회의가 특히 필요하다고 의결한 감사원의 감사대상 기관이다.

 

국정조사(國政調査) : 국회가 특정한 국정사안에 관한 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 국회의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국회는 조사 사안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거나 해당 상임위에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며 조사위 의결로 국회 폐회 중에도 활동할 수 있다.

 

굴업도 핵 폐기장 : 7년 간 논란 끝에 방사성 폐기물 영구 처분장 부지로 선정된 인천시 옹진군 굴업도에서 활성 단층의 징후가 발견돼 정부의 폐기물 사업의 전면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 활성 단층이 있는 지형은 지진 발생으로 방사능이 외부로 노출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9412월 인천에서 65Km 떨어진 서해안 굴업도를 방사성 폐기물 관리 시설 지구로 선정, 2002년까지 중저준위 방사능 폐기물 25만 드럼을 매장할 수 있는 해저 처분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현재는 전북 부안이 유력하다.

 

그린 GNP(Green GNP) : 자연 자원 고갈이나 환경 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을 공제하고 산출하는 국민 총생산(GNP), 환경 문제가 세계적인 관심사로 대두되면서 성장 위주로 산출하는 종래의 GNP 개념에 환경 비용을 고려하여 계산한 값. 정확한 산출 방법이 확립되어 있지는 않으며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린라운드(Green Round) : 환경보존을 주제로 한 다자간 국제협상. 환경보호 문제를 다자간 협상에 올려 국제적으로 합의된 환경기준을 만든 다음 이에 미달하는 무역상품에 대해서는 상계관세 부과 등 각종 제재조치를 가하도록 하자는 것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제기되고 있다. 그린 라운드는 환경규제를 이유로 무역을 규제하는 성격을 띠기 때문에 신흥개도국들에는 또다른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그린 피스(Green peace) : 국제적인 핵실험 반대 및 자연 보호 단체. 남태평양에서 있었던 프랑스의 핵실험에 항의하기 위해 1970년 발족되었다.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지부가 있다. 고래 보호 단체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그린피스는 전멸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의 보호, 원자력 발전 반대, 방사성 폐기물의 해양 투기 저지 운동을 펼쳐 왔다.

 

그린벨트(green belt) : 도시 주변에 시가지의 무질서한 확산을 막고 도시민이 건강에 필요한 녹지(綠地)를 제공하기 위해 녹지지대로 설정한 지역. 정식으로는 개발제한구역이라 한다. 이 구역 내에서는 건축물의 신증축, 용도변경, 토지의 형질변경 및 토지분할 등의 행위가 제한되어 있으나 개발제한구역 지정목적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국민생활의 편익을 위한 최소한의 시설로서 허가권자(건설교통부 장관, 도지사, 시장, 군수 등)의 승인 및 허가를 받아 개발행위를 할 수 있다.

 

근린 효과 : 국지적으로 나타나는 사회적 영향력의 형태를 표현한 지리학 개념으로, 인지된 자기 자신의 이해와 실제적인 행동 사이에 개입해 들어가 개인들로 하여금 그를 자신의 최상의 이익에 따라 행동케 할 뿐만 아니라 아울러 그들이 교류하는 이웃 집단의 견해와 이미지에 부합하도록 한다.

 

글로벌리즘(globalism) : 세계통합주의. 2차 세계대전 후의 자유세계 경제운영의 지도이념. ‘세계를 일체로라는 이념하에 정치군사경제의 모든 분야에서 절대적 우위에 있었던 미국이 중심이 되어 추진되어 왔다.

 

기여 입학제 : 기부금을 받고 일정 수준 이상의 수학 능력이 있는 학생 가운데 공개 심사를 통해 엄격히 입학생을 선발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학 정원 밖에서 일정 비율로 입학을 제한하도록 하는 제도. 사립 대학의 입시 부정 원인이 근본적으로 재정난에서 기인한다는 판단 아래 사학의 극심한 재정난을 덜어 주기 위한 방편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반대 의견이 많아 도입 시기는 미정이다.

 

내란죄(內亂罪) : 내란죄는 형법 87조에 규정하고 있으며 형법각론 중 가장 먼저 언급되고 있다. 외한의 죄와 더불어 국가 존립에 관한 죄로 형법상 가장 무서운 죄로 규정되어 있다. 형법은 내란죄를 국토를 참절하거나 국헌을 문란시킬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죄로서, 그 우두머리를 사형, 무기 징역 또는 무기 금고에 처하도록 돼 있다. 또 이러한 모의에 참여하거나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도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점거, 대한 민국의 주권이 미치지 못하도록 하는 행위를 말한다. ‘국헌 문란행위는 헌법 또는 법률이 정한 절차에 의하지 않고 헌법 또는 법률의 기능을 소멸시키는 것.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 기관을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한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행위를 뜻한다.

 

노동법(勞動法) : 자본주의하에서 발생한 근로자와 사용자간의 경제적 불균형을 해소시키기 위하여 근로자의 근로조건과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켜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법. 대표적인 노동법으로는 근로기준법, 노동조합법, 노동쟁의조정법 등이 있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자의 근로의욕을 향상시키고, 근로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 향상시키며, 균형 있는 국민 경제의 발전을 이룩하기 이하여 일정한 근로조건과 최소한의 한계를 규정한 것이다. 이 법에 의하면 사용자는 성별국적신앙 등의 이유로 차별하지 못할 뿐 아니라, 폭행이나 협박을 하여 일을 시키지 못하게 되어 있으며, 또 공민권의 행사를 보장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적정한 최저임금을 보장하여 근로자의 생활을 안정시키도록 되어 있다. 또 원칙적으로 노동시간은 18시간, 1주일에 44시간을 기준으로 하여 13세 미만자는 원칙적으로 근로자로 고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여자와 18세 미만자는 위험한 직종에 고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노동조합법은 근로자의 자주적 단결권, 단체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을 보장하며,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유지, 개선하고 근로자의 복지를 증진시키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노동쟁의 조정법은 노동관계의 공정한 조정을 도모하고 노동쟁의를 예방 또는 해결함으로써 산업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현재 주5일 근무제 시행과 관련하여 노동법의 개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노동3(勞動三權) : 근로자가 인간다운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본적 권리로서,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을 말한다. 단결권은 근로자가 사용자와 대등한 교섭력을 가지기 위하여 노동조합을 결성하여 단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단체교섭권은 단결권에 의하여 결성된 근로자의 단체가 집단으로 사용자를 상대로 근로조건에 관한 교섭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사용자는 정당한 이유 없이 이를 거부할 수 없다. 단체행동권은 단체교섭을 노동자에게 유리하게 전개시키기 위하여 사용자에 대하여 집단적 쟁위 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노동3(勞動三法) : 노동관계 기본법인 노동조합법, 노동쟁의조정법 및 근로기준법의 총칭.

 

노인문제(老人問題) : 전통사회에서 노인은 존경과 권위의 대상이었으나 산업사회에서 그 사회적 위치가 흔들리면서 노인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노인들은 대도시나 농촌을 불구하고 독신가구에서 살고 있는 비율이 늘어가고 있으며, 1989년의 경우 대도시 노인가구의 67.5%, 농촌 노인단독가구의 66.3%가 최저생계비 이하의 빈곤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노인들은 친구나 동료의 노쇠, 사망 등으로 교제의 범위도 줄어들어 소외감과 고독감이 증폭된. 한편 육체적인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 등의 질병이 있는 노인들은 가족 내에서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노인문제의 원인과 그 해결방안을 알아보자. 노인문제의 원인 : 첫째, 사회적 지위의 저하이다. 전통 사회에서 노인은 가부장적 권위에 의해 높은 사회적 지위를 누렸으나, 현대사회에 와서는 젊은 세대에 비해 취업률, 소득수준, 교육수준이 낮으며, 핵가족화에 의해 노인이 사회적 지위저하는 가속화되고 있다. 둘째, 퇴직과 경제 사정의 악화이다. 퇴직은 경제기반의 상실을 의미하며, 젊은 시절 빌어 놓은 재산과 연금 혜택이 없다면 저임금이나 불안정한 일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셋째, 역할상실과 고독감이다. 퇴직, 배우자와 같은 연배의 친구나 친척과의 사별, 자녀들의 결혼으로 인한 분가는 노인의 역할을 축소하거나 상실하게 한다. 노인들은 정서적사회적 고독감을 경험하고 있다. 넷째, 건강이 악화와 질병이다. 많은 노인들은 건강악화와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장기간의 치료와 간병을 할 때도 있다. 노인문제의 해결방안 : 누구든지 나이가 들면 노인이 된다. 특히 젊은 세대는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여 노인들을 애정을 가지고 대하여야 한다. 그들도 젊은 시절에는 왕성한 사회활동을 통해 가족과 사회에 공헌한 사람들인 것이다 .한편 노인문제의 핵심은 경제적 빈곤에 있으므로 그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의 보장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정년 연장, 정년후 재고용제 도입, 정년후 시간제 고용 등이 개선방안과 노령연금제를 확대 실시해야 한다. 그리고 노인부양시설(노인병원, 노인보호소)을 확충하고, 노인대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그들의 질병과 고독감을 해결해야 한다.

 

뇌사(腦死) : 대뇌를 비롯한 간뇌(間腦), 소뇌, 연수(延壽) 등 뇌간(腦幹)의 기능은 죽어 있으나 인공호흡장치에 의해 심장이 아직 뛰고 있는 상태. 사람의 죽음은 일반적으로 심장과 폐기능이 영원히 멈춘 것으로 정의되었으나 최근에는 뇌사도 사망의 정의에 포함시키려 하고 있다. 생물학적으로 죽음이란 순간에 생기는 사건이 아니라 어느 기간에 걸쳐 일어나는 과정이다. 그래서 이제까지 의료인들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가장 바탕이 되는 기관이 기능을 멈추는 시기(기관의 죽음)를 사람이 죽은 시기로 삼았다. 중요한 기관의 죽음으로 개체의 죽음을 간단할 때 사용되는 것이 뇌, , 심장이다. 이들 3개 기관 가운데 하나가 기능을 멈추면 곧이어 다른 2개 기관도 기능을 잃게 되고, 몸의 다른 기관이나 세포들도 죽어 결국 사람이 죽게 된다. 최근에는 발달한 의학 덕분에 폐와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도 인공호흡기와 같은 기계나 약물로 심장이 뛰고 숨을 쉬는 뇌사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1개월 정도 뇌사상태를 유지하면 폐와 심장 기능이 나빠져 결국은 인공상태조차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죽는 과정을 늘일 뿐 결국 사망할 것이므로 뇌사도 개체의 죽음에 포함하여 진단하자는 주장이 뇌 사실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목적은 첫째, 불필요한 의료로 가족이나 사회에 경제적인 부담과 정신적인 고통을 줄이자는 것이고 둘째는, 사람은 죽었으나 아직 건강한 기관을 기관만 망가져 건강을 잃게 된 환자에게 이식해 다른 생명을 구하자는 것이다. 대한의학협회는 933뇌사에 관한 선언을 선포하고 뇌사판정기준을 마련하는 등 뇌사자의 장기이식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보건복지부도 뇌사를 심장사와 함께 인간 죽음의 기준으로 인정토록 한다는 뇌사인정법안95년 정기국회에 상정했다.

 

뉴미디어(new media) : 미디어의 시대를 4개의 기()로 나눠 보면 1기는 기록저장전달을 가능케 한 활자 미디어 시대, 2기는 거리와 시간 개념을 크게 단축시킨 전파 미디어 시대, 3기는 화상(畵像) 전달을 가능케 한 비디오 미디어 시대, 4기는 기존 미디어를 복합적으로 활용하는 뉴미디어 시대. 즉 이는 전호와 TV를 결합하거나 텔렉스와 워드프로세서를 결합하거나 TV와 컴퓨터를 결합하는 등의 정보교환 시스템을 말한다.

 

님비 현상(NIMBY) : No! In my backyard 의 약자로 자기 주거 지역에 환경을 파괴하는 혐오시설 등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집단 이기주의. ‘Not in My Backyard’라는 영어 구절의 각 단어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신조어로, ‘내 뒷마당에서는 안 된다는 이기주의적 의미로 통용되기 시작했다. 늘어나는 범죄자, 마약중독자, AIDS환자, 산업폐기물, 핵폐기물을 수용 또는 처리하는 마약 퇴치센터나 방사능오염 쓰레기처리장 같은 시설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이들이 남의 뒷마당에서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자기중심적 공공성 결핍 증상이다. 핌피(PIMFY) 현상

 

대중매체의 기능 : 무엇보다도 대중매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각분야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그럼으로써 대중매체는 사회 성원들이 자신들의 환경을 감시하고 위험에 대처하여 생존하도록 돕는다. 그러나 대중매체가 전하는 정보는 때로 허위이거나 조작된 것이어서 사람들의 판단을 그릇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그러나 대중매체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대중매체는 사건과 정보를 설명하고 해석하고 평가함으로써 사회 구성원간의 합의를 이끌어 내고 여론을 형성한다. 또 정부나 기업 혹은 그 밖의 사회조직들을 감시하고 견제한다. 그러나 대중매체는 여론조작을 통해 대중들이 정의롭지 못한 기존질서에 순응하도록 하는 데 이바지하기도 한다. 대중매체는 사회의 전통과 가치, 규범 등을 전파함으로써 사회구성원간의 통합을 촉진한다. 그러나 대중매체는 인간적인 접촉을 줄이고 사회 구성원들의 가치와 사고방식을 획일화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감소시킨다. 대중매체는 오락을 제공하고 대중예술의 창조와 발전에 이바지한다. 또한 고급에 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대중의 문화적 수준을 높인다. 그러나 대중매체는 저급한 프로그램을 양산해 전파함으로써 문화의 저질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사람들은 환상 속에 빠져들게 함으로써 현실을 유지하는 데 이바지할 수도 있다. 대중매체는 사회 구성원들이 국가의 이익에 봉사하거나 특정한 사회적 가치나 행동을 택하도록 촉구한다. 경제개발계획, 가족계획, 국산품 애용, 불우이웃 돕기 등 많은 일에 사람들을 동원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이 늘 순수하고 긍정적인 목적으로만 수행되는 것은 아니다. 대중매체는 부당한 전쟁이나 권력투쟁이나 사적인 이익 등 부정적인 목적을 위해서도 사람들을 동원한다. 이상에 알 수 있듯이, 대중매체는 서로 반대되는 두 가지 유형의 기능을 한다. 하나는 순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역기능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은 엄격한 것이 못된다. 보는 사람의 입장이나 가치관 또는 이해관계에 따라 정반대로 이야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기능이 상반되게 이해될 수 있음을 늘 명심해야 한다.

 

대중문화(大衆文化) : ‘대중문화대중적이라는 말은 대략 네 가지 의미를 갖는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열등한 것’, ‘사람들의 선호에 일부러 맞춘 것’, ‘사람들이 사실상 자신들을 위해 만들어 낸 것이 그것들이다. 이를 토대로, ‘대중문화라는 개념은 여러 가지로 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대중문화는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폭넓게 좋아하는 문화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는 대중이란 말이 지니고 있는 양적인 측면을 중요하게 받아들여 정의한 것이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것은 양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폭넓은 기호를 만족시킨다고 해서 꼭 대중문화는 아니라는 점이다. 공인된 고급 문화’, 고전과 관련된 책이나 음반 또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일시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는 대중문화를 양적인 측면에서만 정의하면 문제가 있음을 보여 준다. 둘째로, 대중문화를 고급문화라고 결정된 것 이외의 문화로 보는 것이다. 이 정의에서 대중문화는 고급문화에서 요구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한 나머지 문화물 혹은 문화행위들을 지칭하게 된다. 말하자면 대중문화를 기준 이하의 문화로 정의한 것이다. 이때 기준은 도덕적, 심미적 그리고 비판적 정도를 나타낸다. 따라서 고급문화를 선호하는 일반대중이 층구분이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런 정의에 의한 고급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분법이 무조건 타당한 것은 아니다. 그 경계선상에 놓여 있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최근 소프라노 조수미가 내놓은 클래식 음반은 대중들에게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접합을 시도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이런 경우 고급문화를 즐기는 계층과 대중문화를 즐기는 계층의 구분이 무의미해진다. 셋째로 대중문화를 대량문화로 보는 것이다. 대중문화를 대량문화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첫 번째 설명은 대중문화는 근본적으로 상업문화라는 것이다. 대량문화로서의 대중문화는 대량소비를 위해 대량생산된 것이며, 이 같은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대중은 무분별하고 무감각한 수동적인 태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대중문화는 사회의 지배계층이 강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중문화를 지배이데올로기를 쉽게 재생산해 내는 이데올로기 제조기로 보는 구조주의자들의 시각도 이와 동일하다. 말하자면 대중문화가 대량으로 생산되면서 그 와중에 대중들을 끌어넣어 무비판적으로 사회를 바라보게 함으로써 지배 이데올로기를 더 쉽게 통용되게 한다는 것이다. 대중문화를 대량문화로 보면서 문화비평을 하는 연구자들은 대중문화가 대중들을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본다. 넷째로, 대중문화를 나름의 자율성을 갖고서 사회에 대한 저항력을 지닌 민중’(people)으로부터 발생되는 문화로 보는 것이다. 이는 대중문화를 위로부터 민중에게 강요된 것으로 보는 견해를 거부한다. 이 개념에 의하면, 대중문화는 참된 민중의 정서에서 우러난 것이다. 이에 민속문화란 공동체 문화가 대중문화로 자리매김 된다. 이러한 대중문화론에 의하면, 대중문화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저항이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영역으로 취급되고, 아울러 매우 낭만적으로 처리된 노동계급 문화와 같은 것으로 취급된다. 이러한 접근 방법에서 문제되는 것은 민중의 범주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자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점은 이 문화의 재료가 무엇이고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가 모호하다는 사실이다. 대중문화를 어떻게 보든 간에 분명한 것은 문화를 만드는 자체는 상업적으로 제공된 거이라는 점이다. 말하자면 민중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들 스스로 문화를 위한 재료를 조성해 내고 또 자발적으로 문화물을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주로 사회에 대한 정치적인 저항을 표현하는 노래나 영화 등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대중문화는 민중을 편드는 것일 수는 있지만 상업적인 제작유통소비의 체계를 벗어나서는 아예 성립 자체가 불가능하다. 또 이러한 류의 저항적인 대중문화가 상업적인 목적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항간에 사회에 대한 저항을 노래한 가수들이 광고 모델로 나오는 경우가 그러하다. 그런 경우, 대중문화를 민중문화 혹은 저항문화로 보는 것은 애매해진다. 대중문화는 그저 아무렇게나 우리들 주변에 널려 있는 것이 아니다. 대중문화는 대중들이 어떤 관계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가를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때로는 대중문화가 대중들의 사회, 정치적인 감각을 마비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회의 요구에 저항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하나의 문화 형태나 문화적 실천이 사회의 맥락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위의 두 역할을 번갈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점들을 엄두에 두고 대중문화에 대한 시각을 다각적으로 조정함으로써 대중 문화시대에 올바로 적응해 나가야 하겠다.

 

도미노 이론 : 한 나라의 정치체제가 붕괴되면 그 강한 파급효과가 이웃나라에 미친다는 이론. 54년 봄 플아스가 인도차이나에서 베트민(베트남 공산주의 세력)에게 패전을 거듭하고 있을 때, 미국 지도층은 사태를 방치할 경우, 동남아 전체가 공산주의의 위협 아래 놓일 것이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이것을 도미노(일종의 서양장기)에 비유해 최초의 (장기)말이 넘어지면 그것이 옆의 말을 쓰러뜨린다고 설명한 데서 이 이론이 생겨났다.

 

딩크 족(Dink ) : Double Income, No Kids의 약칭.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 여피족(Yuppi)에 이어 최근 미국의 베이비 붐 세대의 생활 양식, 가치관을 대변하는 말.

 

레게(reggae) : 중남미 자메이카의 토속음악. 국내의 트로트 리듬과 비슷한 24박자의 리듬이 강약의 변화를 이루면서 경쾌한 맛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원래는 영국 지배하의 자메이카에서 흑인의 단결을 호소하는 노래운동 차원에서 출발했다. 70년대 이후 댄스뮤직으로 인기를 끌었고, 국내에선 가수 김건모가 핑계라는 노래로 인기정상에 오르면서 레게붐을 일으켰다.

 

레임 덕(Lame duck) :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현직 대통령이 패배하는 경우 새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약 3개월 동안의 국제정체 상태를, 기우뚱거리며 걷는 오리를 비유해 이르는 말이다.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 : 근로자에게 여러 가지 기술을 훈련시켜 한 사람이 한 가지 이상의 일을 할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한 조직에서의 의사 결정권을 가능한 한 아래쪽으로 이전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조립 라인이나 사무실을 단순하게 재구성해 작업의 흐름을 빠르게 하는 등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이론이다.

 

리콜제도(recal 制度) : 소화수리제 : 자동차에서 비행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품에 적용되는 소비자보호제도로서 자동차와 같이 인명과 바로 직결되는 제품의 경우 많은 국가에서 법제화해 놓고 있다. 2만여 개의 부품으로 구성된 자동차의 경우 부품을 일일이 검사한다는 것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며 대부분 표본검사만 하기 때문에 품질의 신뢰성이 완벽하지 못하다. 이에 대한 사후보상으로 애프터시비스제와 리콜제가 있는데, 애프터서비스제가 전혀 예기치 못하는 개별적인 결함에 대한 보상임에 비해 리콜제는 결함을 제조사가 발견하고 생산일련번호를 추적, 소환하여 해당부품을 점검교환수리해 주는 것을 말한다. 리콜은 반드시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신문, 방송 등을 통해 공표하고 우편으로 연락해 특별점검을 받도록 해야 한다. 일반투표에 의한 공직자의 해임.

 

마르크스주의(Maxism) :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만들어진 국제공산주의 이론과 실천의 총칭. 1848년에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쓴 󰡔공산당선언󰡕이 출판되었을 때 마르크스주의는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의 많은 흐름 중 하나에 불과했으나 19세기 말부터 국제노동운동에 이론적으로 가장 높은 귄위와 대중적 영향력을 가진 이데올로기로 성장하였다. 그 이유는 마르크스주의를 고귀한 인간해방사성과 독일 고전철학, 영국 고전경제학, 프랑스 사회주의 사상과 체계적으로 결합 발전시켰기 때문이다. 마르크스주의는 철학적으로 변증법적 유물론, 경제학적으로는 󰡔자본론󰡕으로 대표되는 잉여가치설, 정치학적으로는 계급투쟁과 프롤레타리아 독재, 계급과 국가의 폐지에 의한 공산주의의 실현 등을 전망한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핵심은 인류사상 최후의 적대적 사회구성체인 자본주의가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자본주의의 무덤을 파는 임금노동자 계급을 마들어 내는데, 이 계급이 지배계급인 부르주아 국가권력을 타도한 뒤 프롤레타리아 독재 권력을 수립하고 그것을 기반으로 사적 자본주의적 소유와 계급관계를 폐기하며 전 인류를 착취와 지배에서 해방시키고 공산주의 사회를 실현하는 역사적 사명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 점이다. 공산주의, 사회주의, 러시아 혁명

 

매스 미디어 : 대량의 정보, 지식 등을 넓은 지역의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는 매체. 신문, 잡지, 라디오, 영화, 텔레비젼 등 대중매체

 

매카시즘(MaCarthyism) : 195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반공사상(反共思想). 502월 미국공화당 상원의원 매카시가 국무부의 진보적 성향을 띤 100여 명에 대해 추방을 요구했으며 많은 지도층 인사들을 공산주의자로 몰아 공격했다. 동서냉전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사회를 휩쓸었던 이 초보수적(超保守的)인 정치적 흐름을 당시 상원 국내치안분과 위원장이었던 그의 이름을 따서 매카시 선풍이라 부른다.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고 미국과 소련간의 연합국동맹이 분열되면서 사회주의 진영과 식민지 민족해방운동 세력의 급속한 성장에 직면해 체제보존의 위기를 절감한 지배층이 보수강경 분파가 전사 총동원체제로부터 전후(戰後)체제로 순조롭게 체제를 재편성하고 주도권을 쥐고자 의도적으로 일으켰던 이 공산주의자 사냥은 미국 국내외로부터, 심지어 당 안에서도 격렬한 비판에 부딪혀 국제관계에서의 긴장완화와 더불어 점차 스러졌고 매카시는 54년 분화위원장지에서 해임되었다. 그 후로도 골드워터 공화당 대통령후보로 대표되는 보수주의의 흐름은 간헐적으로 지속되어 () 매카시즘이라 불리고 있다.

 

멀티미디어(multimedia) : 전화라디오텔레비전개인용컴퓨터(PC) 등의 미디어를 둘 이상 결합시킨 것을 말한다. 지금까지 독자적으로 발전되어 온 문자음성음악그림사진비디오 등 각종 미디어를 단순히 합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표현 및 저장 기능화하여 한꺼번에 처리해야 하는 멀티미디어는 데이터를 다루는 양이 너무 많아 콤팩트디스크(CD)나 광디스크 등 용량이 큰 기억매체가 필요하다. 멀티미디어에는 통신회선에 PC를 연결한 비디오텍스, 통신회선에 텔레비전을 연결한 CATV, 위성과 텔레비전을 연결한 위성방송 등 여러 형태가 있다.

 

무임승차(Free Rider) : 과거 기업인이 환경관 또는 환경 윤리를 논할 때 무임승차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었다. 과거 상당수의 기업들이 정화 시설을 적절하게 설치, 운영하지 아니하고 공짜로 기업 활동을 한 것을 두고 표현한 말이다. 환경재를 사용하고 오염시킨 만큼 비용 부담 등을 하여야 하는 환경 관계 법령에서는 오염자 비용 부담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거의 모든 나라가 이 원칙을 적용하고 있고 우리 나라의 경우도 배출 부과금, 폐기물 부과금, 폐기물예치금 제도 등을 이 원칙에 근거하여 시행하고 있다.

 

무정부주의(無政府主義) : 아나키즘(anachism). 19세기 중엽 프루동을 대표자로 하여 형성되고 바쿠닌, 크로포트킨 등에 의해 받아들여졌다. 주로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의 노동운동 내부에 퍼졌던 쁘띠부르주아적 조류. 그 기조는 추상적인 개인의 자유와 개인의 자율성을 절대화하며 조직적인 정치투쟁을 부정하고, 국가의 계급적 성격에 관계없이 모든 국가를 반대하여 모든 국가의 조속하고 완전한 폐지의 실현을 꿈꾸는 것이다. 그 실현 수단으로서는 대부분 개인적인 테러와 비조직적인 폭동 등이 주장된다.

 

문화 상대주의와 문화 절대주의 : 문화 절대주의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문화를 바라보는 입장으로 문화는 모두 일정한 단계를 거쳐 발전한다고 본다. 따라서 원시적이고 저급한 단계에서 여러 단계를 거쳐 고급의 우수한 문화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이 견해는 자연스럽게 문화 우월주의의 입장을 취하게 된다. 과거 중국의 중화사상(中華思想)이나 영국이나 독일 등의 유럽 사상이 그러한 경우다. 지금도 무역량, 에너지 소비량, 직업의 분화 정도 등의 척도로 사회의 발전 정도를 측정하는 습관은 문화 절대주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문화 상대주의는 문화는 각기 다른 것이지 어떤 것은 더 우수하고 어떤 것은 열등한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세계 여러 민족은 각기 다른 환경과 풍토 그리고 사회적 조건에서 문화를 발전시켜 왔기 때문에 각기 나름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각 문화의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일반적으로 문화 상대주의 관점을 옳은 견해로 인정하지만 모든 경우에 이 관점을 적용할 경우, 히틀러의 나찌즘도 옳고, 스탈린의 독재로 옳으며, 인도의 카스트 제도도 옳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한계에 부딪힌다.

 

미란다 원칙 : 경찰이나 검찰은 피의자로부터 자백을 받기 전에 반드시 변호인 선임권과 진술거부권 등 피의자의 권리를 알려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1966년 미국법원이, 검찰이 제출한 성폭행 피의자 미란다의 자백을 증거로 채택하지 않은 데서 유래되었다.

 

밀레니엄 버그 : 밀레니엄 버그는 컴퓨터가 2000년이 되면 1900년인지 2000년인지 분간하지 못해 잘못된 연산 처리와 오작동으로 세계적인 컴퓨터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가설적 상황을 일컫는 말이다. YEAR 2000(일명 Y2K)은 현재 쓰이고 있는 구형 컴퓨터가 2000년과 1900년을 구별할 수 없게 되는 불합리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말하는 용어이다.

 

바젤 협약(Best 協約) :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폐기물의 국가 간 교역을 규제하는 내용의 국제 협약. 이 협약은 가입국과 비가입국간의 유해 폐기물의 수출입 금지, 협약국 간에는 유해물 교역이 가능하되 국가 승인을 받도록 할 것, 규제 대상 폐기물의 처리 등에 관한 규정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발행 부수 공사 기구(發行部數公査機構 ABC Adult Bureau of Circulation) : 신문이나 잡지 등의 발행 판매 부수를 조사하여 인증하는 기구. 광고주, 광고 회사, 신문사, 잡지사 등을 회원으로 하며 비영리적으로 운영된다. 이 제도는 광고주들에게 광고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여 매체의 발행 부수에 대한 알 권리를 충족시켜 부며, 광고 회사에게는 광고의 과학화와 국제화에 도움을 주며 광고 회사와 매체사 간의 합리적 관계 정립에 기여한다. 발행사에게는 공신력 향상, 경영 합리화, 회사끼리의 선의의 경쟁에 도움을 준다.

 

보스니아 내전 : 1991년 공산 유고슬라비아 연방국이 붕괴되면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마케도니아 등이 차례로 독립을 선포, 이탈한 데서 문제가 야기됐다. 연방탈퇴를 막으려는 세르비아 주축의 유고연방국이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와 각각 내전을 벌이면서 사태는 악화되었다. 종교적, 민족적, 영토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보스니아 내전은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와 유엔의 PKO(평화유지활동), 미국의 개입으로 크게 호전되고 있다.

 

복지국가(福祉國家) : 아담 스미스는 그의 󰡔국부론󰡕에서 개인의 이기심과 보이지 않는 손을 바탕으로 한 사회의 예정조화를 굳게 신봉하고, 민간경제활동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부정하였다. 스미스의 이러한 사상은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의 추구를 도덕철학 및 사회철학의 기본원리로 삼는 공리주의로 계승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상은 그 당연한 귀결로서 자유방임과 값싼 정부를 주장하였다. 이것은 산업혁명 후 확장일로에 있던 시민계급의 진로와 그들의 입장을 정당화시켜 준 것이었으나,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처음에 예기치 못했던 여러 가지 자본주위의 고유문제주기적인 경기의 후퇴, 공황 및 실업가 제기됨에 따라 위와 같은 자유방임 및 값싼 정부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요구되었다. 그러던 중 케인즈는 󰡔자유 방임의 종언󰡕(1925)이라는 저서에서 자유방임을 명백히 부정하고 건전한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이상의 설명은 복지국가의 이념과 사상의 형성에 대한 계기를 역사적인 관점자본주의 경제체제의 변모에서 비롯되는 자본주의제도의 인위적 수정에서 살펴본 것이다 .한편 이와는 관점을 달리하여 다른 측면에서의 복지국가 형성의 계기가 설명되기도 한다. 그것은 첫째, 빈곤, 무지, 타락을 구제하려는 휴머니즘 둘째, 자본가의 입장에서의 노동력 보호와 혁명운동의 완화 셋째, 노동운동과 민주주의의 성장 등이다. 이 입장은 개인본위 위주에서 오는 결함을 수정하여, 즉 사회본위를 가미하여 개인과 사회가 조화된 사회를 만들자는 것이다. 따라서 복지국가란 자본주의 경제의 수정 내지 점진적인 개혁을 통해 경제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개인의 행복과 사회의 번영이 합치되도록 하는 이상을 구현하도록 꾀하는 국가이다. 그러므로 복지국가의 이념은 상호부조의 원리, 사회연대주의, 또는 절대적 개인주의에 대립되는 개념으로서 상대적 개인주의이다. 복지국가는 첫째, 개인의 생명, 자유, 행복추구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는 민주주의의 확립을 기초로 해야 한다. 둘째, 개인 복지와 관련된 사회적 복지수행을 국가의 책임으로 본다. 셋째, 사회적 복지의 실현을 목적으로 국가기능의 계획화 또는 혼합경제체제의 채택이 가능하다. 넷째, 각 개인의 의식에 있어서 사회적 연대성의 자각이 필요하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복지국가가 구체적으로 수행해야 할 기능은 다음과 같다. 사회보장의 완비와 충실. 산업민주주의의 확립. 공공부문의 확대 및 공공재의 원활한 공급.경제계획을 행하기 위한 제도의 정비.

 

부영양화(富營養化) : 수중 생태계로 유입되는 영양소의 증가로 인해 조류와 수생식물이 번성해져 결국 유기물의 총량이 증가되는 현상. 부영양화는 자연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에는 하수나 공장폐수 등이 수중 생태계로 흘러들어, 영양물질의 양이 증가한다. 이를 인위적 부영양화 또는 문화적 부영양화라 부르기도 한다. 수질오염

 

부익부빈익빈(富益富貧益貧) :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진다는 말로서,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기본원리인 자유경쟁의 원리에 의해 파생되는 부가 일부 계층에 편중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부조리(不條理) : 불합리불가해모순으로 인도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특히 프랑스의 실존주의자 카뮈가 자신의 철학적 견해를 나타내는 데 썼다. 그에 의하면, 인간이나 그를 둘러싸고 있는 세계는 모두 부조리의 상태에 있고, ‘부조리의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는 이러한 상황으로서 질투, 야심, 방종 등을 들고 있다. 이리하여 인간은 무의미무목적적인 생활을 한다고 한다. 그의 철학에는 이러한 염세관적 견해가 지배하고 있는데, 이러한 입장에서 인간은 반항적 인간(I'homme revolte)’으로서 살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례대표제(比例代表制) : 2개 이상의 정당이 있는 경우, 그들 정당의 득표수에 비례하여 당선자수를 공평하게 배정하려는 제도. 이 제도는 사표(死票)를 방지하여 소수표를 보호하는 동시에 득표수와 당선수의 비례관계를 합리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비례대표제의 장점으로는 다수파의 의석독점 방지와 여론의 공평한 반영을 들 수 있으며 단점으로는 소당분립(小黨分立)으로 인한 정국 불안정과 정당간부가 후보지정 과정상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는 폐단이 거론된다.

 

비버리지 보고서(Beveridge report) : 영국의 경제학자이며 사회보장제도, 완전고용제도의 주창자인 비버러지가 정부의 위촉을 받아 사회보장에 관한 문제를 조사연구한 보고서. 이 보고서는 사회보장이나 사회사업이 당면하는 결핍, 질병, 불결, 무지, 태만의 5대 사회악을 지적하고 사회보장제도상의 6원칙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이른바 요람에서 무덤까지국민들의 사회생활을 보장한다는 복지국가이념의 대표적인 문헌이다. 복지국가

 

비준(批准) : 비준의 목적은 조약 내용을 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상세히 검토할 기회를 갖게 하고, 조약 체결의 과정에 민주적 통제를 가하기 위해 국회가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전권 위원이 서명한 조약을 당사국의 헌법상 조약 체결권자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행위, 조약에 대한 국가의 최종적인 확인 절차이다.

 

사면(赦免) :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국가 형벌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소멸시켜주는 것. 주로 국가적 경사나 정치적 변동기에 행해진다. 사면은 특별 사면과 일반 사면, 두 가지로 나뉜다. 좁은 의미의 사면에는 남은 형기를 면제해 주는 잔형 면제와 형 선고 자체의 효력을 없애 주는 형선고 실효가 있다. 특별사면 : 범죄자별로 사면 대상을 일일이 정해 형의 효력을 소멸시키는 것으로 법무부 장관이 안을 올리고,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통령이 명령한다. 사면이 내려지면 이후 형의 집행이 면제된다. 일반사면 : 대통령령으로 사면 대상이 되는 죄의 종류를 정해 범죄인이 개개인을 따지지 않고 일괄적으로 실시된다. 미결기결을 묻지 않으며 검거 여부도 불문한다.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야 하고 반드시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기결수에 대해서는 형선고가 효력을 상실하며 미결수에 대해서는 공소권이 없어 처벌할 수 없다.

 

사전 영향 평가제도 : 각 시, 도 등 지방의 각종 사업을 실시하기 전에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 사업 계획을 확정하는 제도이다.

 

사형폐지론(死形廢止論) : 범인의 생명을 박탈하는 형벌인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이론. 그 주요한 근거로서 사형은 잔혹하므로 인도주의적인 견지에서 허용될 수 없고 오판에 의하여 사형이 집행되었을 경우에는 이를 구제할 방법이 없으며 또한 사형의 효과는 일반 사회인들의 기대만큼 크지도 않으며, 범인을 사형에 처하면 피해자의 구제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등이다. 그러나 사형제도의 존속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응보관념일벌백계의 효과, 국민의 규범, 감정의 만족 등을 이유로 사형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사회보장제도 : 개인들이 어떠한 불행에 처하더라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하면서 살 수 있도록 국가가 정책적으로 보장하는 것. 사회보장이란 용어가 최초로 사용된 것은 1935년 미국에서 사회보장법이 채택되면서부터이며, 영국에서는 1942비버리지 보고서가 작성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되었다. 사회보장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것은 최소한의 소득을 국가가 보장하는 것이다. 고용정책, 실업수당, 최저임금제도는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사회보장제도이다. 국가가 국민들에게 최소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려면 소득보장 이외에 최소한의 교육과 의료, 주택의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 한편 사회보장은 누가 비용을 부담하느냐에 따라 사회보험과 공적 부조로 나눌 수 있다. 사회보험은 수해자가 납부하여 마련된 기금에서 일정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 급여를 하는 제도를 말한다. 사회보험의 비용은 보험에 가입한 개인과 고용주, 그리고 국가가 분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험료를 부담할 능력이 없는 빈곤자에게 국가가 제공하는 부조를 공적 부조라고 한다. 고용보험, 의료보험, 국민연금, 산업재해보험

 

사회주의(社會主義) : 생산수단의 소유와 관리, 자본에 의한 임금노동의 착취와 그에 따른 경제적 불평등, 자본주의적 시장생산의 무정부성 등에 반대하여 생산수단의 공동 소유와 관리, 계획적인 생산과 평등한 분배를 주장하는 이론 또는 사상, 운동 그리고 그와 같은 구상을 실현한 체제를 말한다. 사회주의 사상은 산업자본주의 확립의 계기가 되었던 산업혁명에서 비롯된 생산의 무정부성, 불평등, 빈곤 등에 대한 저항에서 출현하였다. 이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827년 영국 오웬파()의 출판물에서 나타난다. 그리고 프랑스에서는 1832년 푸리에 파()의 출판물에서 나타난다. 오늘날 쓰이고 있는 사회주의 개념은 다양한데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다. 사회정의를 추구하는 반()권력과 동의어, ()자본주의로 생산수단의 국유공유화를 목표, 유아기의 공산주의(능력에 따라 일하고 일한 만큼 소비하는 단계), 공산권 여러 나라의 사회체제 좌우의 전체주의와 대결하는 중간단계로서 복지국가를 지향하는 사상 공산주의, 마르크스주의

 

산성비 : 산업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기체상물질(氣體狀物質)이 대기중의 수분과 화합, 산성(酸性) 물질이 되어 비에 섞여 내리는 현상. 원인은 확실치 않으나 석유 등이 연소할 때나 자동차가 달릴 때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 황산환물(SO)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 여러 곳에서 피해가 있었으나 최근 북유럽, 북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호수와 연못이 강산성으로 바뀐다거나 삼림이 말라 버리는 등 피해가 잇따라 일어나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타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산성비로 인한 이들 지역의 피해가 국제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산업혁명 : 기계 및 생산기술의 발전과 운용, 그에 기초한 공장제도(대표적으로는 기계제대공업)의 보급, 또 그것을 기축으로 자본-임노동 관계가 사회 전체에 확대되는 과정, 즉 자본주의 확립기에 나타난 생산양식의 격변기를 일반적으로 산업혁명이라 부른다. 영국의 산업혁명은 기술적으로는 메뉴팩쳐 스스로 각종의 기계를 창출하고 경제적으로는 사회적 분업의 진전과 중소생산자층의 분해를 통하여 형성된 광대한 국내시장을 근거로 하여 자생적으로 전개되었다. 기계의 사용은 최대의 국민적 필수품이며 소비재 생산부품인 의류생산 부문, 특히 면업에서부터 시작되어 1760년대에는 하그리브스의 제니 방적기, 아크라이트의 수력방적기가 출현하고, 1779년에는 크로프톤의 뮬방적기가 발명되었다. 동력기원동력기가 1782년 왓트의 복동식 회전기관의 발명에 의해 실용화하고 또 전도기가 도입되어 기계제 생산으로 재편성, 조정이 진행되었다. 이렇게 해서 기술의 변혁은 방적적포완성준비공정각종의 화학공업에로 계속 파급하고 또 금속공업과 탄광업의 기술적 발전을 기초로 공작기계와 원동기를 생산하고, 또 기관차와 철도를 제작하는 등 주요 생산부문에 기술의 변혁이 파급되어 대규모 생산 내지 공장제도를 성립시키고 농업부문에 대해서도 각종의 농업기계를 공급해서 자본제 대농경영을 촉진하였다. 이 연쇄반응은 동시에 사회적 분업의 진전을 가져왔고 상업교통 조직에도 급격한 변혁을 가져왔다. 근대적 분산시장 조직(생산지의 전문적 도매상전문운송업소비지의 전문소매상)이 성립하고 철도마을의 성립은 공장에 생산에 의한 상품의 대량유통을 담당하게 됨과 동시에 생산수단 생산의 대규모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또 자본제적 농업의 기술적시장적 기초도 기계제 대공업의 성립에 의해 확고부동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공업과 농업에서 기계제 생산 내지 공장제 생산은 소생산자와 메뉴팩처를 압도하여 그들을 임금노동자로 분해시켜 버렸다. 이리하여 본격적인 주기적 과잉생산공황의 개시(1825)와 함께 산업자본이 전사회적 규모로 화산 되고, 또 공장입법의 본격화(1883년 이후)로 상징되는 자본-임노동 관계가 국민적 규모로 자리잡으면서 산업혁명은 완성되었다. 후진국에 있어서는 선진국의 산업혁명의 성과를 전제로 또 선진국으로부터의 경쟁을 받으면서 자본주의의 세계체제하의 연계하에서 산업혁명이 전개된다. 따라서 후진국의 자생적 힘보다는 수입기계의 정착이라는 형태를 취하며, 반드시 의류 생산부문에 최초로 도입된다고는 할 수는 없다. 때때로 자본주의의 세계체제와 해당국과의 긴장관계 및 해당국의 내부적 사정에 규정되어 군수품 생산 또는 운송교통수단 생산부문이 우선된다. 이러한 관련에서 생산수단 생산부문에 있어서는 내부에 현저한 파행성을 낳으면서도 조숙하게 생산과 기술의 양면에서 세계수준을 능가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기술변혁은 일반적으로 일부의 산업부문에 국한되고 여타 부문은 여전히 저수준 또는 계속 수공업적 수준의 소경영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거기에다 이러한 산업화의 급속한 진전은 반드시 봉건적 제도를 해체하기보다는 오히려 고정시키는 경우도 있으며, 상업, 금융, 농업, 노도의 각 방면에서 산업혁명의 고전적 형태와는 전혀 다른 전기적 성격이 불식되지 않고 기계제적 기축산업과 기타 산업의 차가 현격하고 또 쉽게 해소되지 않는 특징을 나타낸다. 자본주의

 

상대론적 윤리설과 절대론적 윤리설 : 윤리가 상대적이라는 말은 도덕 규범이 사회와 문화마다 달라 보편 타당한 규범과 가치관이 없다는 것이다. 상대론적 윤리설은 도덕의 보편 타당한 진리를 부정한다. 반면에 절대론적 윤리설은 보편 타당한 삶의 윤리가 인생의 목표 또는 행동의 법칙으로 선천적으로 인간에게 주어져 있다고 본다. 두 견해 모두 타당한 면을 지니고 있지만 보통 인간은 평등하다’, ‘살인을 해서는 안된다등의 근본적인 문제에 있어서는 절대론적 윤리설을 타당한 견해로 보고 있으며, 개별적이고 특수한 문제에 들어가서는 상대론적 윤리설이 타당한 견해로 보고 있다.

 

선거구제(選擧區制) : 선거구란 독립하여 선거를 할 수 잇는 단위구역을 말한다. 선거구제는 크게 소선거구제와 대선거구제로 나누어진다. 소선거구제는 한 선거구에서 1명의 의원을 뽑는 선거제도로 11구제라고도 한다. 좁은 지역에서 선거운동을 하게 되므로 선거인이 후보자를 잘 알 수 있으나 지역적 이익을 강하게 앞세우고 선거인에게 잘 알려진 사람이 당선되기 쉽다. 사표(死票)가 많아 소수당에 불리하다. 대선구제는 한 선구에서 2명 이상의 의원을 뽑는 선거제도다. 그 중 25명의 의원을 뽑는 제도를 중선거구제라 부르기도 한다. 대선거구제는 소선거구제보다 단위구역이 넓다. 때문에 사표방지에 유리하나 선거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참고> 다수대표제 : 최대 득표자 1인의 당선. 소수대표제 : 득표순으로 일정수가 당선. 비례대표제 : 각 정당의 득표수에 비례하여 당선자를 결정. 직능대표제 : 직업별 이익을 대변하는 직업단체별 전문가를 대표로 선출.

 

()불평등(성차별) : 남성과 여성의 단순한 생물학적 차이에서 오는 성()의 차이가 사회적 차별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성() 불평등 현상이다. 오늘날 사회적으로 볼 때, 여성들은 여러 측면에서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평등한 대우를 받고 있다. 여성은 남성에 원래 열등하게 태어났고, 능력도 뒤떨어진다는 편견에 기초한 의식의 문제에서부터, 고용임금업무승진정년 등 제반 사회활동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이러한 성()불평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성다움과 여성다움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각각 장점을 골고루 갖춘 인성(人性), 곧 양성적(兩性的) 인간성의 확립이 요구된다. 아울러, 제도적인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각 영역에서 남녀를 차별하지 않는 법과 정책의 개발, 그리고 남녀가 평등하게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가치관의 정립이 필요하다. 여성문제, 여성해방운동, 페미니즘

 

()의 상품화 : 자본주의하에서는 성()을 하나의 상품으로 취급하는 현상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 형태는 직접적인 것과 간접적인 것으로 나타나는데, 직접적 형태는 매춘과 같이 성을 매개로 하는 향락산업이 여기에 속한다. 간접적인 형태는 광고영화비디오와 같은 영상매체에서 소비자들의 성적인 자극을 유발함으로써 판매를 촉진시키는 데 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어떤 형태든 주로 여성의 성이 이용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성에 대한 불평등 현상을 알게 모르게 조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여성을 동물적인 성의 대상으로만 간주하게 하는 사회의식을 암암리에 내면화시켜 성의 문란과 함께 성범죄를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소호(SOHO) :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소호가 뜨고 있다. 소호란 작은 사무실(Small Office)이나 가정을 사무실로 사용하는 사업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3천만 원 안팎의 적은 자본으로 운영하는 SMALL BUSINESS를 소호라 말한다. 소호 붐은 세계적인 추세로, 미국, 일본 등 각 국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감원 바람이 불면서 실업자로 밀려난 유능한 유력자들이 소호 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스모그(연무현상) : smoke(연기)fog(안개)의 합성어로서, 대기의 오염물질이 안개 형태의 기체를 이루고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자동차의 배기 가스, 공장의 매연 등에서 발생하는 탄화수소나 질소산화물이, 태양 광선의 단파장인 자외선과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스모그를 생성시키기 때문에 이 현상이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서울을 비롯한 세계의 주요 대도시에서는 거의 공통적으로 스모그 현상이 나타난다.

 

시민혁명(市民革命) : 시민혁명이란 경제적으로 성장한 근대 시민계급이 중심세력이 되어, 절대왕정을 뒤엎고, 국가권력을 봉건세력으로부터 시민에게 넘긴 일련의 정치변혁을 뜻한다. 그리하여 시민혁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길이 열리고,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가 발전하게 되었다. 영국혁명, 미국독립혁명, 프랑스 혁명은 대표적 시민혁명으로, 유사한 점도 있으나 각각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다. 영국혁명 때의 권리청원과 권리장전, 미국혁명 때의 독립선언, 프랑스 혁명 때의 인권선언은 모두 자유와 평등이라는 인간의 기본권을 주장하고 있으나 그 내용에는 차이가 있다. , 영국혁명에 있어서의 자유란 영국의 전통과 관습을 기초로 한 것으로서, 그것은 영국인만의 혁명사사일 뿐, 아직 모든 사람의 권리, 평등을 주장한 것은 아니었다. 한편 미국의 독립선언도 보편적인 인간의 해방을 주장하였으나, 실제로는 백인의 권리만을 옹호한 것이었다. 이에 비하면 계몽사상의 중심지였던 프랑스의 인권선언은 국경을 넘어 널리 공명을 일으켜, 여러 나라에서 자유주의 운동을 일으키게 하였다. 자본주의

 

식량자급도 : 한 국가 내에서 1년 간 소비되는 식량의 몇 %정도를 자체 생산으로 충당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 식량 자급도에는 곡물자급도, 좁은 의미의 식량자급도, 순식량 자급도 등 3가지가 있다. 곡물 자급도는 당해 연도에 생산된 모든 곡물량을 당해 년도에 소비된 모든 곡물량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보통 식량 자급도라고 말할 때는 이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좁은 의미의 식량 자급도는 당 년 곡물 소비량 중 사료용 곡물을 제외한 곡물 소비량에 대한 곡물 생산량의 비율을 말한다. 순식량 자급도는 곡물 소비량에서 사료용 곡물과 식육 제외한 가공용 곡물을 뺀 곡물소비량에 대한 곡물 생산량의 비율이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도(곡물 자급도 기준)는 지난 ’70년대 70%를 넘었어나 이후 계속 떨어져 지난 ’9037.6%, '9234.1%, ’9333.9%를 나타냈다. 식사 문화가 차츰 서구화되면서 육류 등 곡물 이외의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곡물 자급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게 일반적인 추세이다.

 

신데렐라 콤플렉스(cinderella complex) : 신데렐라는 계모와 그의 딸에게서 학대받다가 친어머니의 영혼의 도움을 받아 어느 날 왕자와 결혼을 하게 된다는 동화의 주인공. 여기서 유래된 신데렐라 콤플렉스란 자신의 능력과 인격으로는 자립할 자신이 없는 여성이 신데렐라처럼 일시에 자신의 일생을 변화시켜 줄 왕자와 같은 사람의 출현만을 기다리는, 즉 남자의 인생에 의지하여 마음의 안정을 찾고 또 그로부터 보호받기를 원하는 심리적 의존을 말한다.

 

실존 : 합리주의나 실증주의에 반대하며 인간을 이성이나 과학으로써는 파악할 수 없는 독자적 존재라 하여, 그 인간 실존의 구조와 문제성을 밝히려는 철학. 키에르 케고르에 의해 시작되었고, 하이데거, 야스퍼스, 사르트르 등에 의하여 대표된다.

 

싱크 탱크(think tank) : 일명 두뇌 집단이라고도 말하며, 모든 학문 분야의 전문가의 두뇌를 조직적으로 결집해서 조사 분석 및 연구 개발을 행하고 그 성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소)가 이에 속하며, 정부 기관 또는 기업체 등으로부터 의뢰된 각종 과제에 대해서 분석, 예측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제공하기도 하며,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두뇌 집단으로는 미국의 랜드코퍼레이션이 있다.

 

아노미(anomie) : 무법(無法), 무질서의 상태. 신의(神意)와 법의 부재를 뜻하는 그리스어 아노미아(anomia)에서 유래한 말. 한 사회에 있어 그 구성원의 행위를 규제하는 공통된 가치나 도덕적 규범이 상실된 혼돈상태를 나타내는 규범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 에듀테인먼트란 ’90년 미국에서 교육 사업으로 에듀케이션(교육, education)과 엔터테인먼트(오락, entertainment)를 결합시킨 용어로, 교육과 오락을 접목시켜 사용자가 흥미롭고 도전적이며 다 감각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뜻한다.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주입식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하기 위해 놀면서 배우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 것이다. 이러한 에듀테인먼트 개념은, 교육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해 주는데 공헌했다. 아이들은 공부보다 게임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에, 도전적 요소로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한다거나 최고 점수를 첨가하는 기능을 살려 도전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현재에서 불가능한 가상 현실, 꿈의 세계를 여행, 전쟁의 주인공 등이 되어 상상의 나래를 편다. 이에 따라 이러한 접근성의 편리한 오락적 요소를 잘 활용하여 학습물의 내용을 습득할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CD-ROM 타이틀도 많이 등장했다.

 

X세대 : 90년대의 신세대를 규정하는 말로 무관심, 무정형, 기존 질서의 거부 등을 특성으로 한다. 90년 캐나다의 더글러스 쿠플랜드가 쓴 소설X세대에서 처음 등장. 이후 빠른 속도로 사회에 확산되면서 X세대를 겨냥한 문화상품과 소비재 등이 다량 나타났으며 90년대의 새로운 사회현상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X세대를 구별짓는 특정이기도 했던 무정형의 특성이 오히려 X세대라는 집단의 세력화와 계속성을 막음으로 해서 95년 들어 퇴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N세대(네트워크 세대), 386세대(30,80년대 대학을 다니고 60년대에 태어난 사람) 등의 세대 논의를 하고 있다.

 

엘니뇨 현상 : 엘니뇨는 페루나 에콰도르 연안에서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봄철에 걸쳐 일어나는 해류의 변화로, 북쪽에서 난류가 유입돼 수온이 높아지는 현상. 이 현상이 나타날 때 한국일본 등지의 지역에서는 여름 저온, 겨울 고온, 페루에콰도르 연안 등지에서는 홍수 등의 기상이변을 보이게 된다.

 

여성할당제(女性割當制) : 정치적인 의사결정 과정과 모든 공적인 영역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오늘날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역할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달라졌다. 그러나 아직도 정치적공적 부분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이에 비해 협소하며 여성들이 여성들을 위한 정책결정 과정에서 소외되어 있다는 것이 여성운동가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당의 간부나 행정관료, 국회, 기초의회, 광역의회와 같은 공적 영역에 일정한 비율을 여성들이 차지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성할당제에 대해 오히려 남녀 불평등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현재와 같은 남성중심의 사회체제 속에서 선거나 조직원리에 따라 여성들의 참여 비율을 높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남녀평등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한시적으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여성해방론자들의 견해가 사회 전반에 공감을 얻고 있다. 스웨덴과 같은 서구 여러 나라에서도 이와 같은 제도를 운영해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5대 총선과정에서 각 당의 정책내용으로 여성할당제에 대한 연구와 검토가 되었고, 김대중 정부이후 여성고용할당제를 실시하고 있다.

 

오존층 파괴 : 산업 공해로 인해 대기 성층권에 분포된 오존층이 파괴되어 가는 현상. 1966년 영국의 남극 탐사 팀이 남극 대기권의 오존층에 구멍이 뚫린 것을 발견함으로써 표면화되었다. 오존층에 구멍이 뚫리면 식물의 엽록소가 감소되고 광합성 작용이 억제되며, 사람동물의 암 발생률을 높인다. 또한 식물성 플랑크톤의 광합성 작용도 억제되어 수중 생물의 먹이 연쇄가 파괴되기도 하고 지구 산소의 절반을 만들어 내는 해조류의 증식도 억제되어 탄산가스 다량 발생, 지구의 온실효과를 높인다. 오존층 파괴의 주범은 냉장고를 비롯한 각종 냉각 장치에 쓰이는 프레온 가스(불화염화탄산수소), 그리고 비행기자동차에서 내뿜는 일산화탄소 등으로 알려져 있다.

 

온실효과(Greenhouse Effect : 溫室效果) : 대기 중의 탄산가스가 늘어나는 것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온도 상승 효과. 탄산가스가 태양으로부터 직사 에너지를 통과시키지만 지표로부터의 복사열은 흡수하여 우주로 발산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대기 중에 미량의 가스가 지표면에서 방출되는 적외선을 흡수하여, 우주 공간으로 방출되는 열을 다시 지구 표면으로 되돌려서 기온을 상승시키는 현상. 적외선을 흡수하는 기체로는 탄산가스, 수증기 메탄, 염화 불소탄 등이 있으며 이를 온실 효과 가스라고 한다. 이러한 가스는 화석 연료의 소비가 급증함에 따라 그 양도 급증하고 있다. 산업 혁명 이전의 탄산가스의 농도는 260-290ppm으로 추정되며 1960년에는 316ppm, 1980년에 338ppm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옴부즈맨 제도 Ombudsman 制度. :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에서 발전된 행정 통제제도. 행정부가 강화되고 행정기능이 전문화되는 자본주의 국가의 추세에 대해 행정부의 독주를 막고자 고안된 제도. 옴부즈맨은 입법부에 의해 임명되나 그 직무수행에 있어서는 직접적인 감독을 받지 않으며 독립적 위치와 높은 위신을 갖는 일종의 행정감찰관으로서 시민이 제소(提訴)하는 사안에 대해 조사하고 처리한다. 그 대상엔 행정행위의 합법성뿐만 아니라 합목적성 여부도 해당된다. 조사는 공식적인 절차나 방법을 취하지 않음으로써 효율성 신속성을 살리고 또 그것을 공개하여 여론에 영향력을 미친다 .그러나 옴부즈맨은 법원과 달리, 행정기관의 결정을 직접 취소하거나 무효로 만들 수 없다는 점에서 그 권한이 제약되고 있다.

 

인간 소외 : 인간이 본래 가지고 있는 인간성을 박탈당하여 비인간화되는 일. 그러한 비인간화는 사회적 제도나 정치경제체제 등 일반적으로 문명이라고 불리는 것의 발전과 더불어, 오히려 그것이 인간에 대하여 마이너스 작용을 하는 데서부터 생긴다. 이러한 상태하에서는 인간의 활동 그 자체가 당사자인 인간에게 속하지 않는 외적강제적인 것으로 나타나, 인간의 본질은 인간에 외재(外在)하는 것으로 되고 만다. 이것은 고도화된 사회에서의 불가피한 현상으로서, 예를 들면 현대의 여러 가지 공해는 그 전형적인 발현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이미 J.J.루소에 의하여 지적되었고, 또한 K.마르크스는 그 원인이 자본주의 체제에서 유래한다고 하였으나, 오늘날에는 산업사회에서 나타나는 병리현상(病理現象)이라고 생각된다.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 : 사회적 생산 기반, 경제 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기초적인 시설을 말한다. 도로, 하천, 항만, 농업 기반, 공항 등과 같은 경제 활동에 밀접한 사회 자본을 가리키는데, 최근에는 학교나 병원, 공원과 같은 사회 복지, 생활 환경 시설 등 사회 자본도 포함시킨다. 흔히 인프라(INFRA)로 표기한다.

 

자본주의(資本主義) : 자본주의라는 개념은, 근대 경제체제의 구조와 그 운동법칙을 밝히기 위하여 마르크스 등 사호주의 경제학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으로서, 역사학적으로는 16세기부터 시작하여 18세기 후기 이래 산업혁명을 계기로 서구 사회에 일반화되어 아메리카 대륙에 파급되었으며, 현재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대륙에까지 이르게 된 근대사회 특유의 사회경제체제이다. 자본주의의 특징으로서 일반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다. 사유재산제도의 인정: 이것은 소비재는 물론 자본재에 대해서도 그 사적 소유와 자유처분의 원칙이 인정되고 있다. 자유경쟁주의 또는 경제활동의 자유: 이것은 개인의 경제적인 자유가 허용되어 소비선택의 자유와 직업선택의 자유를 인정한다. 영리주의: 이것은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모든 경제활동은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교환경제 또는 시장경제: 이것은 사유재산제도가 기본이 되어 모든 재화는 상품으로 생산되어 이윤획득을 목적으로 시장에서 교환되고 그 재화의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경제 활동은 이 시장에서 결정된 가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자본주의 경제체제 내에서 가격이 각 경제활동에 대해서 매개변수적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노동력의 상품화: 자본주의는 생산수단을 소유하고 있는 자본가와 노동자라는 2대 계급으로 되어 있어 노동자는 자기의 노동을 시장에서 자유로이 판매하고, 자본가는 이들을 고용하여 상품을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이상의 것을 종합, 요약한다면 자본주의란 생산수단인 자본을 소유하고 있는 자본가가 노동자를 고용하여 시장에서 가격의 매개변수적 기능을 통해서 최대의 이윤획득을 위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경제체제라 하겠다. 서구사회에서 16세기에 발생하여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전반에 걸친 산업혁명으로 확립된 자본주의는 시대의 변천과 함께 초기의 그것과는 대단히 다른 성격상의 변화를 가져왔다. 그 변천과정은 상업자본주의 시대: 경제체제 내부에서 자본주의적 요소가 성장하기 시작한 16세기부터 산업혁명에 이르는 시기이다. 상품의 유통과정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이 상업자본주의는 15세기말 지리상의 발견시대 이후 신항로의 개척, 신개척지로부터의 원료획득, 은의 유입, 판로의 확대 등으로 활발하게 발전되어 16세기이래 서구 사회에 새로운 기풍을 조성하였으며, 당시 절대왕조의 부국강병이라는 중상주의 경제정책의 비호하에 더욱더 비대해져 원료의 독점과 자금대부를 통해서 국내 생산업자를 지배하면서, 자본주의 성립의 전제조건인 자본의 본원적 축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시기이다. 산업자본주의 시대: 상업자본 대신에 산업자본이 그 주도권을 장악한 시기다. 상업자본의 활발한 전개로 원시적 자본축적이 이루어져 가내수공업 형태에서 공장제수공업으로 바뀌었으며 이것은 다시 기술혁신에 따른 산업혁명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합리적인 경영하에 본격적인 공업생산이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종전까지의 주문생산 또는 제한된 수요를 목표로 한 한계생산에서 특정한 수요자를 위한 생산이 아니라, 국내외의 시장을 통하여 판매될 것을 예측한 상품생산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것은 산업자본주의의 생산조직 및 경제체제를 자유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존재하게 한 것이며, 어떠한 상품을 생산하든 국가나 기타 어떤 단체도 이를 간섭하지 않는다. 이 시대에는 또한 중상주의 대신에 자유주의가, 절대주의 국가 대신에 야경국가의 값싼 정부가 시대의 요구로 나타났으며, 자본주의의 전형적인 특징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시기이다. 독점자본주의 시대: 19세기말 이후 20세기에 이르는 시기를 말한다. 자유주의에 입각한 자유경쟁은 군소약소기업을 도태시키고 대기업만이 살아남아 그들간의 경쟁이 격심해지자 마침내 이를 피하고 서로의 이윤확보를 위해 상호독점을 결성하게 디었다. 이와 같이 자유경쟁은 무너지고 자본의 집중, 기업결합 등에 의한 독점기업의출현, 독점자본과 결합한 은행자본이 지배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마침내 자본주의는 그 자체 내에서 많은 사회적인 문제점을 노출하게 되었으며, 가격의 자동조절작용 기능은 불가능해져, 국가가 간섭하여 자유화 원칙에 대하여 통제를 하거나 계획화를 실시하게 되었다. 경제에 대한 국가통제는 자본주의 초기에는 예외적이었으나 자본주의가 발달됨에 따라 일반화되어 오늘날 국가와 경제는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었다. 따라서 20세기 후반부터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변모에 대한 재인식이 현대자본주의론으로서 많은 경제학자들에 의해서 이론적인 전개를 보기에 이르렀으며, 자본주의의 현단계는 그 변모를 인식하는 관점에 따라 수정자본주의, 관리자본주의, 혼합경제 등으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현대자본주의는 정통적 자본주의에 입각한 산업자본주의에 대해서는 큰 변동을 의미하나 자본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산업혁명

 

적조 현상 : 해수가 플랑크톤의 폭발적인 다량 발생 때문에 적색 계통의 색깔을 띠는 현상. 발생원인은 일사가 강하여 표층수의 수온이 상승한 경우, 담수의 유입(폭우, 장마 등)으로 영양 염이 크게 증가한 경우, 무풍 상태가 계속 되어 해수의 혼합이 저하된 경우 등에 일어난다. 늦봄부터 가을까지 수일에서 수십 일 동안 계속 되며, 어패류는 아가미가 막히거나 호흡 곤란에 빠져 폐사하게 된다. 발생지역은 미국의 플로리다 반도 서해안, 멕시코 연안, 남아프리카 서해안, 일본 남해안, 우리나라 근해 등이다.

 

전관 예우(前官禮遇) : 최근 사법 개혁이 도마 위에 올라 있는 법조계 최대의 폐습 중 하나로 판검사로 있다가 개업한 변호사들에게 현직에 있을 당시 함께 일했던 판검사들이 특혜를 주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보통 변호사들이 해결하기 어려운 사건들도 이들 변호사들을 찾아가 사건을 의뢰하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이 때문에 이들 변호사들의 수임료는 부르는게 값일 정도로 높아 전관 예우가 변호사의 수임료를 올리는 첫 번째 요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전력 예비율 : 전기를 발전할 수 있는 능력에서 실제 사용할 전력량을 뺀 예비 전력량의 비율. 전력 예비율은 예기치 못한 발전 설비의 고장 등에 대비해 통상 10%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인 교육(Hole Child Education) : 인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자질을 전면적이고도 조화롭게 육성하려는 교육, 즉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폭넓은 교양과 건전한 인격을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총체적인 교육으로, 신체적 성장, 지적성장, 정서적 발달, 사회적 발달을 조화시킴으로써 잘 균형된 전인체로서의 인간을 육성하려는 교육이념이다.

 

전자 민주주의(電子 民主主義) : 컴퓨터 통신을 이용하여 사회 문제에 관해 의견을 제시하고, 특히 젊은 층의 여론을 정치에 방어하려는 뜻에서 지난 93년 초 미국을 중심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신세대 정치 운동. 우리나라에서는 95926일 시사주간지 ‘NEWS창간 기념으로 동아일보사가 주최한 젊은이여, 이끌어라. 이제는 전자 민주주의다.’ 행사가 최초로 꼽힌다.

 

전자 화폐 : 화폐 기능을 하는 마이크로칩이 내장된 플라스틱 카드. 크레디트 카드 만한 크기로, 퍼스널 컴퓨터나 전자 지갑에 연결시켜 국내뿐만 아니라 국가 간의 계좌 이체가 가능하므로 휴대와 인출, 사용이 간편하다. 그 특성상 보편화될 경우에 국민 경제라는 개념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사용 후 기록이 남지 않는다면 익명성과 개인간에 현금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통화량 통제 등의 금융 정책 기능이 마비될 가능성이 높고 탈세를 막기 어려우며 컴퓨터 해커에 대한 대량 도난의 위험도 있다.

 

전체주의(全體主義) : 개인은 전체 속에서 비로소 존재가치를 갖는다는 주장 아래 강대한 국가권력에 의해 국민생활을 간섭 통제하는 사상 및 그 체제. 이 용어가 일반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은 30년대 후반부터인데, 처음에는 이탈리아의 파시즘, 독일의 나치즘, 일본의 군국주의 등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다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냉전체제 속에서 공산주의를 지칭하게 되었다. 프리드리히와 브르제진스키는 둘이 같이 지은 󰡔전체주의 독재와 독재정부󰡕에서 전체주의적 독재를 현대 산업사회의 특징과 결부시켜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기존 사회를 과격하게 배척하며 세계 정복을 계획하는 이데올로기, 권력을 독점한 국가관료제와 융합된 과두적 대중정당, 사회구가정당을 통제하는 비밀경찰, 여론조작을 위한 매스미디어의 독점, 무장저항 가능성을 배제하는 무기의 독점, 경제의 중앙집권적 통제와 지도 그리고 경제단체들의 관료주의적 획일화, 요약하면 이들은 현대적 기술의 발달을 통하여 통제의 전체성이 확보되고 있는 정치체제를 전체주의 정치체제로 보았다.

 

정보화 사회(Formation Society) : 공업화 사회 다음에 오는 정보를 중심으로 하여 운영되는 사회. ()공업 사회, 문명 후 사회라는 말로도 일컫는다. 종래의 농업화 사회와 공업화 사회에서는 가치를 생산하는 데 있어서 물질과 에너지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었으나 정보화 사회에서는 정보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된다.

 

제국주의 : 1국의 정치적경제적 지배권을 다른 민족국가의 영토로 확대시키려는 국가의 충동이나 정책을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1870년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나타난 독점자본주의(獨占資本主義)에 대응하는 정치적경제적 구조를 총칭하는 말로 쓰인다. 대개 이 용어는 침략에 의하여 영토를 확장한다는 점에서 팽창주의 또는 식민주의와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그렇다고 해서 제국주의가 자본주의적 제국주의에만 국한된 개념은 아니다.

 

1의 물결 : 엘빈 토플러의 3의 물결에 나오는 용어로 인류 최초의 문명을 가져온 농업 혁명을 지칭한다.

 

2의 물결 : 엘빈 토플러의 3의 물결에 나오는 용어로 산업 혁명을 지칭하는 말. 생산과 소비의 분리, 대량 생산, 대량 소비.

 

3의 물결 : 엘빈 토플러의 3의 물결에 나오는 용어로 지식 정보화 혁명을 지칭하는 말로 인공 위성, 컴퓨터, 레이저 등 신기술의 발달로 형성된 새로운 사회.

 

천부인권사상(天賦人權思想) : 1718세기 유럽의 부르주아 혁명기에 제창되었고 인간의 자연합리성의 실현을 표현한 자연법 사상의 영향하에서 주장되었던 것으로,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와 이성을 가지며, 이것에 기초하여 인간으로서의 생존복지를 얻을 권리가 있다고 하는 인권사상이다.

 

철인 정치 : 플라톤의 정치사상으로 대표되는 이상정치. 플라톤은 저서 󰡔국가󰡕에서, 이상국가의 실현을 위해서는, 진정한 학문이며 인생지도의 지침, 인간형성의 힘으로서의 철학으로 국가지배가 통일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이와 같은 플라톤의 이상국가의 실현방법은, ()의 이데아의 인식과 올바른 인간의 개념을 말하고 있으면서도, 지배한다는 것 그 자체에 대한 반성이 결여되어 있었기 때문에, 지배자에게 있어서의 지배의 논리󰡑로만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단지 이상정치(理想政治)만을 의미할 때도 있다.

 

캐스팅 보드 : 투표 결과 찬성과 반대가 같은 수일 때 의장의 재결권을 말한다. 의장이 표결에서 갖는 권리는 그 합의제의 성격에 따라 다르다. 두 당파의 세력이 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대세를 좌우할 열쇠를 쥔 제 3당의 표를 가리키기도 한다.

 

컴퓨토크라시(Computocracy) : 컴퓨터와 권력 지배력을 뜻하는 크라시(cracy)가 합쳐진 말. 정보화 사회에서는 컴퓨터를 조작하는 테크노크라토(technocrat)가 사회를 지배한다는 것을 뜻한다.

 

탈산업화사회와 산업사회 비교 : 산업사회의 경제는 제품 생산업이 중심이며 서비스업은 재화생산을 보조하는 판매, 운송 등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탈산업사회에서는 서비스업 종사가가 노동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서비스업이 산업의 중심이 될 뿐만 아니라, 교육건강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인간 서비스와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기능을 필요로 하는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업사회에서는 제조업의 반숙련 노동자와 기술자가 중요한 직업군이었으나, 탈산업사회에서는 전문직, 기술직, 과학자, 연구원, 엔지니어가 중요한 직업집단으로 부상한다. 산업사회에서는 개별 과학자들의 실험적 노력을 바탕으로 한 과학과 기술의 혁신이 주류를 이루어 왔지만, 탈산업 사회에서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적 지식이 발달하여 모든 분야를 혁신하는 주역이 된다. 따라서 탈산업사회를 지식사회라 한다. 산업 사회에서는 자본과 노동이 가치창출의 원천이고, 생산성을 결정하는 주요변수였으나, 탈산업사회에서는 정보와 지식이 부가가치의 원천이 된다. 따라서 여기서는 정보관련 산업의 발달이 두드러지며, 정보기술혁명이 사회의 변화와 발달을 선도한다. 이 때문에 탈산업사회를 정보화사회라고도 한다.

 

특별 검사제 : 어떤 사건에 관해 검사가 아닌 사람이 검사 역할을 수행하는 제도로 현재 미국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검찰만이 기소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소 독점 주의를 채택하고 있지만 이와 비슷한 제도로 공소 유지 담당 변호사가 있는데 즉 제정 신청 사건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질 경우, 변호사가 수사와 기소 등 검사 역할을 하도록 한 제도이다. 그러나 이는 그 대상 범죄가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죄 가운데 직권남용, 불법 체포, 감금, 가혹 행위에 국한되어 있다.

 

풍치 지구(風致地區) : 도시 경관, 자연 풍치, 녹지의 보전과 유지를 위해 지정한 곳으로 일반 지역에 비하여 건축 행위에 대한 규제가 많은 지역이다. 풍치 지역은 도시 계획법에 근거하며 일제 때부터 도입됐다. 풍치 지구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정돼 있으며 서울과 남산과 북한산 주변 등 모두 31, 16.6평방 킬로미터에 달하고 경기도는 약 11평방 킬로미터에 달한다. 풍치 지구 내에는 건폐율이 서울의 경우 30%, 경기도가 40%이며 건물의 높이는 3층 또는 12미터(학교와 정부의 출연 연구기관은 7, 27미터까지 가능)를 초과 할 수 없다.

 

학점 은행제 : 인정 학점만 이수하면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 오는 1998년부터 동국대가 도입한 제도이다. 학점 은행제가 실시되면 취업 등의 이유로 학업을 중단할 직장인, 주부 등이 언제라도 자신이 원하는 시기에 다시 수강, 일정 학점을 취득하면 졸업을 할 수 있다. 또 타 대학 중퇴자도 이 제도를 이용하면 학위를 얻게 된다.

 

일 어업 협정 : 1965년에 체결한 한일 양국 간의 어업 협정. 이 협정은 1.일 양국은 자국 연안의 기선으로부터 12해리 이내의 수역을, 자국이 어업에 관하여 배타적 관할권을 행사하는 수역으로 설정할 것, 2.한국 측 어업 수역의 바깥쪽에 띠 모양의 공동 수역을 설정, 어업 자원 보호를 위한 규제 조치를 강구할 것 3.어업 수역 밖에서의 단속 및 재판 관할권은 어선이 속하는 국가만이 행사할 것, 4.협정의 목적 달성을 위해 양국 어업공동위원회를 설치 할 것, 5.공동자원조사 수역을 설정할 것, 6.분쟁해결 방법에 관한 여러 규정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합리주의 : 비합리적우연적인 것을 배척하고, 이성적(理性的)논리적필연적인 것을 중시하는 태도. 합리론이성론이성주의라고도 한다. 실천의 기준으로서 이성적인 원리만을 구하는 생활태도를 가리킬 경우도 있다. 형이상학적으로는, 이성이나 논리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어 이 세상에는 존재이유(存在理由)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는 설로, 그리스 고전철학(古典哲學)의 관상적(觀想的) 합리주의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철학자로는 데카르트, 스피노자, G.W.F.라이프니츠, C.볼프 등을 들 수 있다.

 

해피 콜(Happy Call) : 고객 만족 경영이라는 기치 아래 고객의 소리를 접수, 처리한 뒤 해당 소비자에게 결과를 사후 통보해 관리하는 고객 서비스 제도. 이를 위해 기업은 전국의 서비스 정보를 최고 경영진이 개인용 컴퓨터로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LAN(근거리 통신망)을 설치하고, 나아가 모든 서비스 요원들이 휴대용 개인 단말기를 정보 단말기를 통해 담당 센터나 고객과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핵우산(核雨傘) : 핵을 보유하지 않는 나라가 핵보유국의 영향권 내에 들어가는 것을 우산에 비유했다. 예를 들어 NATO 가맹국들과 한국, 일본은 미국의 핵우산 하에 있는데, 안정 보장과 군사적, 정치적, 심리적 위협에 대처하는 효과도 있다.

 

홈뱅킹(Home Banking) : 은행에 가지 않고 가정에서 예금의 잔액 조회 등과 같은 은행의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 데이터 통신이 발달한 뒤 실용화된 시스템. 각 가정과 은행을 데이터 통신망으로 연결하여 가정에 설치된 단말기의 키를 조작하여 예금의 잔액 조회, 계좌간 예금 이체, 공공요금의 자동 지불 등이 순식간으로 해결되는 프로그램이다.

 

환경 관련 약어 : COD(Chemical Oxygen Demand 화학적 산소 요규량) : 물에 포함된 오염 물질이 산화 할 때 필요한 산소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망간법과 크롬법이 있다. 1리터의 물에 포함된 오염 물질을 산화시키는데 필요한 산소량이 1mg COD/1 라고 해야 하지만 보통 1ppm으로도 쓴다. BOD(Biochemical Oxygen Demand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 : 이는 1리터의 물을 섭씨 20도에서 5일 간 밀봉한 뒤 물속의 미생물에 의해 소모된 산소의 양을 가지고 측정한다. dB.db(Decibel) : 소음의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소음이 공기에 가하는 압력으로 나타난다. ppm : 환경지수에서 사용하는 단위로 1백만분의 1이란 뜻의 약자이다.

 

황색저널리즘 : 독자의 흥미를 끌기 위하여 저속하고 선정적인 보도를 위주로 하는 편집체제의 신문. 이러한 경향은 1830년대에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노골적인 사진과 흥미있는 기사 등을 게재하여 독자의 감각을 자극, 발행부수를 늘린다. 옐로페이퍼라고도 한다. 딴지일보는 황색 저널리즘을 표방하고 있다.

 

힙 합(hiphop) : 80년대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다이내믹한 춤과 음악의 총칭. 미국 사회의 보수성에 반기를 든 흑인 빈민들의 거리음악에서 유래했다. 같은 곡조를 반복해서 연주하는 것이 특징이다. 폭발음, 음반의 스크레치 등 인간의 흥을 유발하는 모든 수단이 동원된다. 국내의 모든 댄스음악과 춤이 힙합의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이아 이론(Gaia theory) :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이 78󰡔지구상의 생명을 보는 새로운 관점󰡕이란 책을 통해 주장한 새로운 가설. 가이아(Gaia)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여신으로, 지구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 말이다. 러브록이 말하는 가이아란 지구와 지구에 살고 있는 생물, 대기권, 대양, 토양까지를 포함하는 하나의 범지구적 실체다. 가이아 이론은 지구를 생물과 무생물이 상호작용하는 생명체로 바라보면서 지구가 생물에 의해 조작되는 하나의 유기체임을 강조한다. 이 이론은 하나의 가설에 지나지 않지만, 지구온난화 현상 등 지금의 지구 환경 문제와 관련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거식증, 대식증 : 식이 장애는 크게 거식증과 대식증으로 나뉜다. 거식증은 비만에 대한 망상 및 착각등이 증폭돼 지나친 체중 감소를 하려 할 때 나타나는 특이한 식이 행동이며, 대식증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거나 조바심이 날 때마다 무조건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이다.

 

게놈(genome) : 생물이 생화기능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한 1쌍의 염색체. 생물의 유전형질을 나타내는 모든 유전정보가 들어 있다.

 

게놈 프로젝트(genome project) : 한 생명체의 모든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 게놈을 해독해 유전자 지도를 작성하고 유전자 배열을 분석하는 연구작업을 말한다.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인체게놈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인체게놈 연구는 23쌍의 사람 염색체를 완전히 해독하는 작업으로 92년 프랑스의 인체다형 현상연구센터(CEPH)는 인간의 21번째 염색체 아래 부분인 21Q염색체를 해독했으며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연구소도 Y성염색체를 해독한 바 있다. 인체게놈 연구가 완성되면 신비에 싸인 인간의 생명현상을 원초적으로 규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 에이즈 등 각종 질병의 예방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인체게놈과 식량자원인 벼 등 식물게놈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나노기술 : 나노기술이란 나노미터 수준에서 물체들을 만들고 조작하는 기술을 통칭하는 말이다. “나노(nano)란 그리스어의 난장이란 의미에서 유래한 말로 10억분의 1을 가리키는 미세 단위이다. 1 나노미터 ( 1 nm, m)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한다. 원자 하나의 크기가 대략 0.2 nm 정도이므로 나노크기란 원자 수십수백 개 정도의 크기를 말하는 것이다. 이는 생명체로 보면 DNA정도의 크기이다. 나노기술은 원자나 분자 단위의 극미세 물질을 인위적으로 조작함으로써 새로운 성질과 기능을 가진 물질이나 장치(De-vice)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나노기술의 구체적인 형태는 옷감과 같이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물질에서부터 병균을 죽이는 나노 로봇과 같은 상상의 산물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나노 이론가들이 궁극적으로 꿈꾸는 것은 분자를 조립하여 완전히 새로운 물질이나 장치를 만드는 것이다. 이를 분자공학(Molecular Manu- facturing)이라고 한다. 나노기술의 구체적인 응용 사례를 보면, 우선 나노 기능소자를 들 수 있다. 즉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정보저장 소자 (MRAM), 연산소자 (SET), 정보입출력 양자점소자 (LD), 정보표시소자 (CNT-FET), 전원 (CNT Battery) 등을 개발하면 초고성능 Super-Computer를 손목시계 만한 크기로 제작하여 항상 휴대하고 다닐 수 있다. 또한 지구상의 모든 정보를 Tera-bit의 속도로, 그리고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할 수 있게 된다. 20세기가 마이크로로 대별되는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나노시대라 할 수 있다. 나노기술을 응용분야별로 분류하면 크게 나노 소재기술, 나노소자, 환경/생명공학, 기반기술로 크게 분류할 수 있다.

 

닌텐도 증후군 : 오랜 시간 불규칙적으로 깜박거리는 빛에 자극 받아 생기는 과민성 간질 발작. 세계적인 가정용 전자 오락 게임 제조업체인 닌텐도의 프로그램으로 전자 오락을 하다 발작을 일으킨 경우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다. 증상은 게임 도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눈과 입이 돌아가며 발작을 일으키다 깨어난다. 간질병인이 잠재되어 있는 사람에게 잘 나타나며, 간질 환자의 23%, 1013세 사이에 가장 많이 발견된다.

 

과학의 가치중립성 : 과학의 가치 중립성이라는 말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첫째, 과학의 이론이나 법칙이 개인의 주관적 가치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둘째, 과학적 지식은 그 자체로서 가치에 관한 판단이나 결정을 내려 주지 못한다. 따라서 과학이 인간의 윤리나 가치를 무시한 채로 발전한 결과 많은 문제(환경문제, 인간의 기계 부품화, 전쟁 유발 등)을 야기시켜도, 과학은 그 책임이 없다. 이러한 과학의 가치중립성에 대한 믿음은 과학기술이 야기한 윤리 도덕적인 문제와 자연파괴를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었다. 과연 과학은 가치중립적일까? 사실 과학은 그 내용에서 진술의 형태만을 지니고 있으며, 어떤 당위론적 주장도 이로부터 논리적으로 연역될 수 없는 구조를 가진다. 이것이 바로 과학의 가치중립성이고, 이는 과학이 과학이기 위해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규범이다 .그러나 이것은 과학적 지식이 인간의 가치관념 형성에 무관하다는 의미가 아니다. 오히려 과학은 인간의 가치 설정 과정에 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마땅히 주어야 한다. 사실상 과학은 우주와 생명, 인간과 사회에 관해 그 참모습을 포괄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인간이 마땅히 살아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다. 특히 기존의 가치관이 그 권위와 적절성을 상실한 현대에 이르러 이러한 기여는 매우 절실한 것이다. 한편 과학은 이를 활용한 기술의 형태를 통해 기왕에 설정된 가치의 수행, 즉 행위 목표를 달성하는 강력한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이른바 현대의 과학기술은 인류의 생존을 돕는 측면뿐 아니라 지구의 모든 생명을 절멸시킬 가능성까지 지니고 있다. , 우리가 어떤 가치관에 의존하느냐에 따라 인류와 모든 생태계의 운명이 결정되는 것이다. 이러한 관련을 떠나서 과학 그 자체가 그 어떤 본원적 가치를 지닌다고 믿는 것은 옳지 않다. 만일 과학이 그 어떤 본원적 가치를 지닌다고 한다면 이는 오로지 과학의 이러한 활용이 궁극적으로 선한 목표에 이를 것이라고 하는 전제 위에서만 가능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과학자의 행위는 과학화 그 자체로써 정당화될 수 없다. 특히 그 행위 결과가 인류 생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될 오늘날에 이르러, 과학자들에게는 당위의 문제와 결부된 매우 중요한 결단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과학자는 우주와 생명에 대해 그 참모습을 밝혀 줌으로써 혼란스러운 인류를 위해 바른 가치관 형성을 도와야 할 것이며, 다른 한편 그의 학문이 장래에 어떤 목적으로 활용될 것인가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만 하는 것이다.

 

광통신(光通信) : 전파의 주파수가 높을수록 대량의 정보를 실을 수 있는데, 빛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주파수 최대의 전파보다도 거의 1000배나 주파수가 높아 대량정보시대의 통신수단으로 기대된다. 광통신은 신호를 전기신호로 바꾸어 전송하는 전기통신과 다릴 빛으로 바꾸어 전송하는 방법.

 

근거리통신망 LAN(local are network). : 데이터 통신의 발달에 따라 출현한 정보망의 한 형태. 단일조직이 소유한 빌딩이나 제한된 지역내에 밀집해 있는 소규모 빌딩들을 연결해 음성 데이터 영상 등 종합적인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한 소단위 고도정보통신망이다. 이 통신망은 동축(東軸)케이블이나 광()섬유 등으로 형성, 많은 정보량을 전송(傳送)할 수 있도록 하여 전화는 물론 컴퓨터 팩시밀리 워드프로세서 등을 연결,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LAN이 급속히 보급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도 1984년 준공된 삼성생명 빌딩, 대한생명 빌딩에 도입한 것을 비롯, 대형 신축빌딩에 점차 설치할 계획이다. 정보통신망

 

네트로피 : 네거티브 엔트로피(negative entropy)라는 용어의 준말. 엔트로피가 어떤 대상 계()가 가지는 무질서의 정도라고 정의한다면, 네트로피는 엔트로피의 반대 의미를 가지는 ()가 지닌 질서의 정도라고 말할 수 있다. 엔트로피가 고립된 계 내에서는 항상 증가만 하는 속성을 지녔다면 네트로피는 고립된 계() 내에서는 항상 감소만 할 수 있을 뿐 증가는 할 수 없는 성질을 가진다. 미국의 공학자 세논은 정보와 네트로피가 똑같은 수학적 표현을 지닌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객관적 사물 속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질서라는 개념과 사물에 대한 우리의 지식에 속하는 정보라는 개념이 사실상 동이한 개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발전시켰다. 이러한 사실은 네트로피라는 개념이 연구되는 물리학이 지식 자체를 연구하는 정보이론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연구하는 정보이론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진다는 점에서 새로운 학문의 차원이 열리는 것을 의미하며, 이로 인하여 네트로피 개념은 한층 심오한 새 의미를 지니게 되었다. 엔트로피

 

머드(MUD : Multi user dungeon)게임 : 게임의 기본 규칙 외에는 주어진 각본 없이 일정한 가상 환경 속에서 게임 참가자가 각자 상상력을 발휘해 자기 역할을 수행하고 서로 협동하거나 싸우면서 과제를 해결해 가는 롤플레잉 게임의 일종. 일반 PC게임과 달리 컴퓨터 통신망의 대형 컴퓨터가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게임 내용이 주로 텍스트(문자)로 구성돼 있으며 바둑, 장기 등 11방식의 온라인 게임과는 달리 다수가 참여할 수 있다. 또 게임을 하다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게임에 관한 내용을 게시판에 적어 놓기도 하고 다른 이용자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 물질(反物質 Antimatter) : 전하(電荷, 물체가 띠고 있는 전기 또는 그 전기의 양)가 다른 물질과 달리 반대의 물질을 띠는 것을 말한다. 보통의 전자는 마이너스의 전기를 띠고 있으며 양성자는 플러스의 전기를 띠고 있으나 반 전자는 플러스를, 반 양성자는 마이너스를 띠고 있다. 반 수소 원자는 플러스의 원자핵(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짐)과 마이너스의 전자로 구성된 보통의 수소 원자와 달리 마이너스의 원자핵과 플러스의 전자로 이루어져 있다. 반 물질은 자연 상태에서 거의 존재하지 못한다. 반 물질이 보통 물질과 만나면 플러스 전하와 마이너스 전하가 작용하면서 막대한 빛(에너지)을 방출하여 파괴된다. 과학자들은 이것을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기대하며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반물질 원자 생성 성공 : 유럽에서 사상 최초로 반 물질 원자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완전히 새로운 반 세계의 이해와 미래의 창출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스위스의 유럽 입자 물리학 연구소는 최근 실험에서 9개의 반 수소 원자 생성에 성공했으며 이 반 원자는 4백억 분의 1초 정도 지속됐다고 발표했다. 1950년대 과학자들이 실험 도중 우연히 반 전자와 반 양성자 등을 발견했으나 이들을 결합시켜 반 원자를 만들기는 처음이다. ‘반 물질 원자생성 성공은 우주 실체에 대해 완전히 새롭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변이 : 동일한 어미에게서 생긴 개체라 할지라도 그 형태와 본질은 반드시 어미와 같은 것이 아니며 또 새끼간에 있어서도 각각 변화하고 있는데, 이 현상을 변이라 한다.

 

빅뱅 이론(big band theory) : 우주는 처음 매우 온도가 높고 밀도가 높은 상태였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대폭발을 거치면서 오늘날 우리가 보는 우주가 탄생케 되었다는 이론이다. 1927년 벨기에의 수학자 루베이터의 설명에 의하면, 원시우주는 작고 밀도가 매우 높은 우주란(宇宙卵)으로 응축되어 있었다. 이것이 폭발해 그 파편들이 은하계를 만들었고, 수억 년 전 상상하기도 어려운 정도의 강력한 폭발 후에 지금까지도 모든 방향으로 빠른 속도로 흩어지고 잇다. 46년 러시아계 미국인 물리학자 가모프는 이 생각을 좀더 발전시켜 우주폭발 때의 파편의 온도를 계산해 냈다. 그는 팽창에 따라 온도가 얼마나 내려감으로써 수소의 원자핵에서 헬륨을 형성해 가는가 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 연구를 한 결과 우주의 기원이 되는 그 대폭발에 관한 이론을 빅뱅(big bang)이론이라고 이름 붙였다. 65년 미국인 전파천문학자 펜아스와 윌슨은 우주 공간으로부터 오는 전파 속에서 일반적으로 우주배경복사(cosmic background radiation)가 포함돼 있음을 밝혀냈다. 이것은 대폭발의 흔적이 수십 억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남아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빅뱅 이론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증거로 제시되고 있다. 블랙 홀

 

상대성 이론 : 아인슈타인에 의하여 제창된 현대 물리학상 중요한 이론. 상대론이라고도 한다. 1905년 제출된 특수상대성 이론과 15년 발표된 일반상대성 이론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수상대성 이론은 운동에 관한 갈릴레이-뉴턴의 상대성원리를 근본적으로 개혁하여, 서로 등속도로 운동하는 관측자에 대하여 전자기파의 이론을 포함한 모든 물리법칙이 같은 형식으로 기술되도록 정식화(定式化)되어 있다. 일반상대성 이론은 중력(重力)을 관성력(慣性力)과 동등한 것으로 간주하는 입장에서, 일정한 가속도를 가진 관측자들에게도 상대성원리가 성립하고, 물리법칙이 좌표계의 변환에 대하여 불변(不變)인 형식을 가지도록 체계화한 이론이다. 이들 이론의 가장 근본적 특징은, 관측자의 운동상태에 관계없이 절대성을 가진다고 생각되어 온 지금까지의 시간공간의 개념을 부정하고, 시간공간이 각각 관측자에 대하여 상대적으로만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이 이론에서 유도되는 논리에는 상식에서 벗어난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양자론(量子論)과 비견되는 20세기의 물리학의 혁명적 발견도 발표 후 얼마 동안은 단지 역설적인 지적 유희에 불과한 것으로 간주되는 경향도 있었다. 그러나 광속도를 무한대로 간주할 수 있을 만큼 작은 속도를 가진 물체의 운동에서는, 극한적(極限的) 근사로서 뉴턴 역학이 적용된다는 내용도 특수상대성 이론에 포함되어 있다. 한편 광속도와 비교될 정도로 고속으로 운동하는 미립자의 거동이나 소립자의 생성, 소멸 등 미시적 세계의 여러 현상의 발견으로 특수상대성 이론의 정당성이 검증되었다. 또 일반상대성 이론도 천문학상의 여러 사실에서 그 정당성이 밝혀졌다. 이러한 점에서 상대성이론은 물리 현상을 기술하는 기초이론으로서 승인을 받게 되었다. 현재는 양자 역학과 더불어 현대물리학, 특히 소립자 물리학이나 우주론의 지도적 원리로 간주되고 있다. 상대성이론의 탄생은 동시에 시대의 역사적 사상(思想)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새로운 시간, 공간의 구조에 대한 사상은 철학적 조작주의(操作主義) 또는 경험주의적 흐름에 자극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H.L.베르그송(18591941)이나 J.H.C.화이트헤드(190460)의 형이상학(形而上學)의 기초가 되었다. 4차원 시공세계(時空世界)의 객관성이라는 착상은 회화나 문학의 전위적(前衛的) 기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생명공학(生命工學) : 영어의 biotechnology를 우리는 생명공학으로 번역하고 있다. 여기서 bio는 그리스어로 생명을 의미하는 ‘bios’에서 나온 것이므로 생산물 제조 또는 서비스 활동을 목적으로 생물로부터 나온 인자를 이용해서 물질을 제조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원리를 이용하는 것으로서 프로세스(process)뿐만 아니라, 그 결과 생산된 물질의 제조와 처리도 포함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정의로 미루어 볼 때, 생명공학이란 응용 생물과학으로서 생물체 또는 세포 구성 요소를 이용하는 공학으로, 생물학적 지식의 바탕 위에 그 근거를 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생명공학의 연구는 생물학, 화학, 미생물학, 유전학, 면역학, 발생학, 생화학, 분자생물학과 같은 기초과학에 현대의 여러 가지 공학기술을 접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생명공학의 문제점 : 생명공학에 대한 기대 효과가 큰 만큼 생명공학이 안고 있는 문제점도 상대적으로 많이 있다는 것이 지적되어 가끔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1971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암을 유발하는 SV40이라는 바이러스 유전인자를 사람의 장에 기생하는 대장균에 주입하고자 하는 실험을 계획했다가, 이렇게 조작된 대장균이 실험실 밖으로 유출되어 사람을 오염시킬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이 계획을 중지한 것을 계기로 생명공학이 가질 수 있는 갖가지 문제점들이 신중히 검토되기 시작했다. 전 세계의 인구를 죽일 수 있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해졌다고 할 때 생명공학이 안고 잇는 위험성은 시로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는 인체에 직접적으로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는 이른바 ‘bio-hazard’ 문제만이 아니라 유전공학이 생명을 다룬다는 점에서 일어날 수 있는 법률적종교적사회 윤리적인 문제도 심각히 대두되고 있다. 예를 들면, 남녀의 성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문제, 기형아 출생 가능성이나 남녀 성구별을 미리 조사해서 낙태시키는 문제 등은 이미 현실적인 문제들이다. 또한 침팬지에게 인간의 정자를 인공 수정시켜 원숭이 인간을 만들려고 한다든지 또는 복제인간을 만드는 문제 등을 비롯하여, 이미 실시되어 실용단계에 있는 인간의 유전자를 다른 동물에게 주입시키는 이른바 ‘trangenic animal’ 생산, 양도 아니고 염소도 아닌 새로운 종의 동물, ‘chimeral animal’ 생산 등도 문제이다. 생명을 만드는 물질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의 유전자가 단순히 동식물, 미생물의 세계까지도 물질적인 기초가 같다고 해서 이들을 마구 혼합하는 것이 경제성장이나 과학적 연구라는 이유만으로 합리화될 수 있을까? 우리는 사회 윤리적 차원과 인간생명의 존엄성, 자연질서 파괴의 위험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싱크 탱크(think tank) : 일명 두뇌 집단이라고도 말하며, 모든 학문 분야의 전문가의 두뇌를 조직적으로 결집해서 조사 분석 및 연구 개발을 행하고 그 성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소)가 이에 속하며, 정부 기관 또는 기업체 등으로부터 의뢰된 각종 과제에 대해서 분석, 예측하고 필요한 정보를 수집제공하기도 하며, 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두뇌 집단으로는 미국의 랜드 코퍼레이션이 있다.

 

양자역학 : 원자분자소립자(素粒子) 등의 미시적 대상에 적용되는 역학으로서 현재 가장 타당성을 지닌 이론체계로 간주된다. 그러나 거시적 현상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뉴턴 역학적 자연관에서 볼 때, 그 자연파악 양식에는 이해할 수 없는 문제가 내포되어 있으므로, 양자역학적 자연관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논의가 있었다. 양자역학은 물리학이 고전물리학으로부터 탈피하는 근대적 자연파악의 양식을 구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서 물리학사에서 획기적 사건이었다.

 

엔트로피 법칙 - 열역학 제 1 법칙과 제 2 법칙 : 에너지란 절대 만들 수도 없고 또 없애버릴 수도 없다는 법칙이다. 사실 에너지는 빛에서 전기, 그리고 열이라고 하는 형태는 때로 변하여 가지만 그 양은 전체적으로 보아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것은 보통 열역학 제 1 법칙이라든가 혹은 에너지가 늘 보존된다는 의미에서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라고 한다. 이 세상은 그 형태만 변할 뿐 영원불멸의 존재로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엔트로피 법칙이라고 불리는 열역학 제 2 법칙에 의하면 에너지란 자유로이 형태를 바꾸어 갈 수 있으며 변환시킬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반드시 어떤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 안 된다. 사용 가능한 에너지들은 계속 사용 불가능한 에너지로 변화해 나가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평형상태, 혹은 정지상태 - 에너지의 쓰레기만 남는 상태가 된다. 따라서 엔트로피 법칙에서는 이 세상은 언젠가는 종말에 이른다고 본다. 따라서 근검절약 등의 절제를 최대의 미덕으로 생각한다.

 

위성 방송 : KBS의 첫 전파 발사로 시작된 위성 방송은 국내 방송계에 새로운 차원의 영상문화를 펼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은 말할 것도 없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위성 방송의 도입이 늦은 편이지만 기술 조건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편이다. 세계 최초의 방송 위성 사용과 미국 디렉TV, 일본 퍼펙TV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실시하는 디지털 전송방식이 결합함으로써 방송의 인프라는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반 시청자들이 무궁화 위성이 제공하는 우수한 화면을 당장 감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KBS2채널을 운영, 매일 7시간(KBS위성1), 19시간씩(KBS위성2) 방송하게 되는 이번 시험 방송은 우리 기술 테스트와 편성 시험 등이 주가 되기 때문이다. 엄밀한 의미의 디지털 방송은 제작부터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고 프로그램 전송의 전 과정이 디지털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아직 우리 위성 방송은 제작이나 전송 과정에서 완전한 디지털 방송이라 부르기는 어렵다.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KBS의 주조에서 전파를 위성으로 쏘는 한국 통신의 용인 지구국까지 아날로그 방식의 케이블로 연결돼 있는 등 디지털화가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위성 케이블 전송망(SCN) 방식에 의한 경우도 유선 방송국(SO)에서 가정까지 연결하는 전송망이 아직 아날로그 방식인 케이블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본 방송까지는 거쳐야 할 관문이 많다. 위성 방송 사업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방송법의 통과와 이에 따른 방송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무엇보다 20개 이상으로 예상되는 채널을 메울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 역량 강화가 큰 과제이다.

 

유전자공학 : 생물이 성장하고 생명을 유지해 가는 것은 세포 속의 유전자(DNA)가 생체에 유용한 물질을 만들거나 세포 분열을 촉진시키거나 하는 지령을 내리기 때문이다. 유전자공학은 그 유전자나 유전자의 발현 기구에 인공적인 조작을 가하여 본래 그 생물이 만들지 않는 새로운 물질을 만들게 하는 등의 기술로서 유전자 구조의 개조가 주된 방법이다.

 

인조 염색체 : 앞으로는 키가 작은 부모들도 키가 큰 아이들을 가질 수 있다? 인간의 생명공학 기술은 인간 스스로를 복제할 수 있는 단계에서 사람의 염색체를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미국 케이스웨스턴 리저브대의 헌팅턴 윌라드 박사는 인간의 DNA를 인위적으로 합성해 인조 염색체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신종 염색체는 인간 염색체 가운데 가장 작은 것은 5분의 110분의 1에 불과하지만 일단 세포 속에 들어가면 다른 세포와 마찬가지로 스스로 분열하는 등 인간 염색체와 같은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인간염색체 내 DNA염기 서열을 밝혀 내기 위한 게놈 사업이 완성돼 인체 설계도가 밝혀질 경우 유전자를 바꿔 넣는 인간 조작도 가능해 진다. 인조 염색체를 이용해 원하지 않는 유전자 대신 원하는 유전자를 담은 염색체를 삽입하는 것이다. 당장 응용할 수 있는 분야로는 21번 염색체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운 증후군 등의 예방 및 치료이다. 또 각종 유전자 치료법 개발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인체 게놈 사업이 완성돼 지능, 외모, 육체적 능력 등의 우량 유전자를 모두 찾아낸다면 이들 유전자들만을 따로 추출해 유전적으로 완벽한 인간을 만들어 내는 것도 상상해 볼 수 있다. 인간의 기술은 윤리적 발전의 속도보다 훨씬 앞서 가고 있다.

 

직하형 지진 : 진원이 육지 또는 근해의 얕은 지하에서 발생하는 지진, 진원이 해저 밑에 있는 해안형의 지진에 대응하는 말이며, 내륙형 지진이라고도 한다. 직하형 지진은 활단층의 급격한 적차 운동으로 발생하며, 상하 진동으로만 이루어져 수평 진동보다 피해가 훨씬 크다. 일본 고베 지진도 바로 이 유형이다.

 

카오스 이론 : 카오스(chaos) ‘혼돈이란 의미로 질서가 없는 뒤죽박죽 상태를 말하지만 여기서는 장래의 예측이 불가능한 현상을 말한다. 카오스의 연구목적은 무질서하고 예측 불가능한 현상 속에 숨어 있는 정연한 질서를 끄집어내어 새로운 사고방식이나 이해방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과학이 어떤 하나의 결과를 이끌어 내는 데 비하여 카오스는 몇 가지 효과가 서로 작용하여 질서나무질서 상태가 된다는 점을 다룬다. 난류는 가장 뚜렷한 카오스의 예로, 물을 처음 가열할 때는 매우 질서 있게 움직이다가 가열이 심해지면 대류의 흐트러짐이 새기고 차츰 무질서한 상태가 된다. 해류의 흐름이나 대기의 흐름 등 자연계의 흐름 대부분이 난류이며, 이곳에서 카오스가 발생한다. 이 밖에도 나뭇잎의 낙하운동, 조혈작용 등의 생체현상, 전력의 흔들림, 지진발생 메커니즘 등과 우주에 대해서는 시공의 구조와 블랙홀 부근의 별의 운동 등에서 카오스적인 현상이 발생한다. 이와 같이 카오스 연구는 수학, 물리학, 기상학, 생물학, 의학, 천문학, 경제학 등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패러다임 : 모든 이론은 적어도 여러 개념과 가정들로 분할 된 또 다른 이론들과 관련되어 있다. (1962)은 관련되어 있는 그와 같은 여러 이론의 그룹들을 기술하기 위해 패러다임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이다. 패러다임이란 여러 이론, 개념, 모형, 절차, 그리고 기술적인 것들로 둘러싸여 있는 논리적 체계이다. 예를 들어, 태양계에 귀속된 지구는 물리학의 한 패러다임이며, 본능은 심리학의 한 패러다임이다.

 

퍼지 이론(Fuggy Theory) : 퍼지 이론은 지난 ’65년 미국 버클리 대학의 자데 교수가 창안해 낸 것으로 컴퓨터가 ‘0이냐, 1이냐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경계가 불분명하고 애매 모호한 개념을 집합 이론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예를 들어 이전에는 물의 뜨겁고 차가움을 판단할 때 50도를 경계점으로 둔다면 섭씨 49도는 차갑다에 속했으나 이 이론에서는 뜨거운 편이라는 결론이 나오는 셈이다. 신도리코가 이번에 개발한 잼이 없는 복사기도 그 동안 선풍기세탁기 등 각종 가전 제품에서 맹위를 떨치던 퍼지 이론을 응용한 결과이다. 복사기의 종이 걸림의 경우 과거에는 정해 놓은 기준에 조금만 이상이 생겨도 작동을 중단했으나 요즘에는 그 정도는 그냥 통과시켜도 된다’ ‘그 정도는 정상 배출이 불가능하니 재작동 시켜라는 식의 판단을 하는 것이다.

 

가트(GATT 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 :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 관세를 통한 수출입 규제 등의 무역 장벽을 다각적으로 교섭을 통해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1984년에 발족되 국제 경제 협정. 관세, 무역 등 물자 교류 면에서 국제 관계를 조정하는 유일한 기구고 2차 세계 대전 후의 국제 무역은 가트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한국은 674월 정식 가입. 가맹국은 이 협정에 기초하여 이제까지 6회에 걸친 관세의 일괄 인하 협상을 벌여 67년 이른바 케네디 라운드에서 공업 제품과 농산물의 관세를 평균 35% 인하했다. 73년부터 79년에 걸친 도코라운드에서는 평균 33%의 관세를 인하했다. 도쿄 라운드의 합의에 따른 단계적인 관세 인하가 87년에 종료되었기 때문에 이를 대신하는 신 다각적 무역 교섭(우루과이 라운드)869월 선언되었다. 우루과이 라운드는 종래의 것과 함께 금융, 정보 통신, 건설 등의 서비스 무역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7년 간의 협상 결과의 준수여부를 감시할 보다 강력한 세계 무역 기구(WTO)9511일 출발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 OECD(Organization for Economie Coperation Development).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의 부흥경제협력을 추진해 온 유럽경제 협력기구(OEEC)를 개발도상국 원조문제 등 새로 발생한 경제정세 변화에 적응시키기 위해 개편, 1961930일 발족한 기구. 95년 현재 가맹국 25개국, EC도 대표를 파견하고 있다. <참고1> 우리나라와 OECD : 1996년에 가입한 우리 나라와 경제협력개발기구의 다른 회원국을 비교하여 보면, 국내총생산 9, 무역규모 10, 투자율 1, 저축률2위 등 생산, 무역, 투자 등에서는 다른 회원국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다. 그러나 1인당 국민 총생산 23위이며, 근로시간, 평균수명, 인구 10만 명당 의사수 등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삶의 질이라는 차원에서 볼 때에 상대적으로 뒤떨어졌음을 지적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삶의 질을 제고하려는 복지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미흡한 실정이라 할 수 있다. 복지정책의 확충을 위한 재원의 확보가 요청되고 있으나, 한정된 재원으로서 여러 가지 투자를 고려해야 하는 사정으로 인해 용이하지 않다.

 

국제노동기구(國際勞動機構) : I L O(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 유엔 전문기구의 하나로 사회정의의 향상과 노동조건의 개선 및 생활수준의 향상을 목적으로 한 국제기구. 총회는 각 회원국으로부터 대표 4(정부 2, 노동자 1, 사용자 1)이 출석하는 특이한 3자 구성을 취하고 있으며, 1회 개최한다. 각국의 노동입법, 적정한 노동시간, 임금노동자의 보건위생에 관한 권고나 그 밖의 지도를 하고 있다. 1919년 창설. 우리 나라는 91129일 가입했다.

 

국제 원자력기구(國際原子力機構 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 y) :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하여 창설된 국제 기구. 1955년의 워싱턴에서 기초한 헌장을 유엔 본부의 국제 회의에서 채택, 1957년에 발족하였다. 국제 연합의 전문 기구는 아니다. 실질적으로 이에 준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국제 원자력 기구는 1. 전 세계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연구 개발 실용화를 장려하고 이에 필요한 이에 필요한 물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2. 과학적 기술의 정보 교환을 추진하며 3. 핵분열 물질을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보장 조치를 강구한다는 등을 활동 목표로 하고 있다. 집행 기관은 35개국으로 구성된 이사회이며 본부는 오스트리아의 빈에 있다. 한국은 1956년 잠정 회의 국으로 가입했다. 한편 북한 핵 개발과 관련하여 그 활동이 우리의 관심 대상이 되고 있는 국제 기구이다.

 

국제 통화 기금(IMF International Moneytary Fund) : 가맹국의 출자로 공동의 외화 자금을 만들어 이를 각 국이 이용하도록 하여 외화 자금 조달의 원활화를 돕고 나아가서는 세계 각 국의 경제적 번영을 도모할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 기구. 오늘날 IMF는 세계 여러 나라의 외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해당 국가에 기금을 출현하는 한편 경제 전반에 걸쳐 개입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지난해에 외환 위기를 맞아 IMF로부터 지원금과 함께 경제 정책의 조언을 받고 있다.

 

리우회의(Rio 會議) : 공식명칭은 환경 및 개발에 관한 유엔회의(UNCED), 지구정상회담이라고도 한다. 926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계 185개국 대표단과 114개국 정상 및 정부 수반들이 참여하여 지구환경 보전문제를 논의한 회의. 이 회의에서는 선언적 의미의 리우 선언의제21’의 채택 외에 지구의 대기보전을 위한 지구온난화 방지협약’, 생물자원의 보호와 개발에 관한 생물다양성 보존협약등이 각각 수 십 개국에 의해 별도 서명됨으로써 지구환경 보호활동의 수준의 한 단계 높아지는 성과를 낳았다. 그러나 선진국과 개도국의 국익과 관련한 입장차이 및 재정부담 문제에 따른 불명확한 타결은 앞으로 지구환경보전의 과제로 남게 되었다. 한편 한국은 당초 서명하지 않으려던 정부방침을 변경, 13일 오후 기후변화협약152번째, ‘생물다양성협약154번째로 서명했다.

 

북대서양 조약기구 : NATO(North Atlantic Treaty Organiztion). 19494월 워싱턴에서 조인된 북대서양조약을 기초로 만들어진 기구로 기본적으로는 소련 및 동구권을 겨냥한 서방세계의 군사방위기구.

 

비정부간 국제기구 : NGO(Non-Govermment Organization). 비정부기구 또는 비정부 단체. 본래 유엔헌장 제17조에 있는 말로 경제이사회에 협의를 위한 참가가 인정되고 있다. 정부대표로 구성된 유엔에 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설치된 규정. 전세계의 700여 단체가 등록되어 있다. 이와 별도로 유엔 홍보국이 인정한 NGO200여 단체 있다. 이들 NGO는 뉴욕과 제네바에 군축위원회를 두고 활동, 유엔군축 특별총회에서는 이 위원회가 NGE 참가의 창구역할을 한다. 정부간 국제기구(GO)- 우리나라에도 참여연대, 환경연합 등 비정부기구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석유수출국기구 : OPEC(Organiztion of Petrodleum Exporting Countries). 주요 석유수출국의 모임.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베네수엘라, 쿠웨이트, 이라크 등 5개국이 석유수입의 안정확보를 목표로 60년대에 결성. 가맹국은 9412월말 현재 5대 산유국을 포함한 12개국. 7310월의 제4차 중동전쟁 후 아랍산유국은 석유전쟁에 돌입, 동년 1016일과 7411일 이후 2회에 거쳐 2.7배나 대폭적인 석유가격을 인상, 이른바 오일쇼크를 불러일으켰다. OPEC는 가격카르텔뿐 아니라 815월의 제네바총회에서 감산(減産)협정을 체결하는 등 생산카르텔의 색채도 아울러 띠게 되었다.

 

세계 무역 기구(WTO) : 9312월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 이후의 세계 무역 질서를 이끌고 갈 새로운 다자간 무역 기구. 47년에 설립되어 세계 무역 질서를 이끌어 온 GATT 체재를 대체하게 된다. 9511일 출범. WTOGATT에서 주어지지 않았던 세계 무역 조정 분쟁 조정 기능과 관세 인하 요구, 반덤핑 규제 등의 법적 권한과 구속력을 행사할 수 있어 세계 무역 질서를 어지럽히는 국가에 대한 제재 조치를 취할 수 있다. WTO의 최고 의결 기구는 총회이며, 그 아래 상품 교역 위원회, 서비스 교역 위원회, 지적 재산권 위원회 등을 설치해 분쟁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WTO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관세를 인하하고 개방을 넓혀 각국의 교역량을 증대시킨다. 둘째, 명확한 무역규범을 명시해 교역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셋째, 무역분쟁에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권한을 갖는다. WTO의 출범과 더불어 앞으로 세계경제는 무역의 장벽이 무너지고 하나의 지구촌을 형성하여, 각국 기업들은 세계 어디에서나 하나의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다. 우루과이 라운드

 

우루과이 라운드 : UR(Uruguay Round of Multinational Trade Negotiation). 19869월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가트(GATT) 각료회의에서 개시된 가트의 8번째 다자간 무역협상을 말한다. 가트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함께 전후 미국 주도의 세계자본주의를 떠받치는 기둥이 되어 왔다. 그러나 그 동안 미국의 절대적 우위에 기초한 국제경제질서가 붕괴되고 세계 자본주의의 중심이 미국, 일본, 유럽공동체(EC) 등으로 다극화되었다. 특히 80년대에 들어 미국은 자국의 농업공황, 제조업 쇠퇴, 서비스산업 팽창이라는 산업구조의 변화를 맞아 새로운 무역질서를 구축하려고 시도하게 되었다. 즉 농업, 서비스산업의 비교우위를 무기로 하여 세계경제에 대한 패권을 회복 강화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미국 대자본(大資本)의 이익추구가 가트를 통해 반영된 것이 바로 우루과이 라운드인 것이다. 944월 모로코의 마라케시에서 각국간의 각료급회의가 개최, 최종협정분이 조인됨으로써 우루과이라운드는 완전 타결되었다. UR 타결은 우리나라에 수출확대 가능성을 높여 준 반면 쌀시장과 서비스시장의 개방이라는 엄청난 변화를 몰고 왔다. 세계무역기구

 

유로(EURO) : 유럽 단일 통화의 명칭. 유럽 연합 15개 회원들이 스페인 마드리드 정상 회의에서 991월 경제 통화를 출범시키고 단일 통화의 명칭을 유로화로 하는데 합의하였다. 이로써 경제 통화 동맹의 가입 자격을 갖춘 국가들은 991월부터 새단일 통화 유로화로 정부 재정 적자를 국내 총생산(GNP)3%로 제한하는 등 경제 통화 동맹의 가입 자격을 강화하였다.

 

개념주의 Conceptualism : 개념미술 작가들은 시각적 수단을 그들의 미학적 특징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론적인 문제들을 실험하거나 사고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함으로써, 흔히 미술의 전통적인 소재나 요소들을 무시하고 그 대신 언어, 사진 혹은 물건 등을 사용한다.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아이디어는 대개 시각적 물체와 관계하는데 예를 들면 어떤 것을 보는 다양한 방법이나 시각을 작품화하여 보여준다.

 

구성주의와 절대주의 Constructivism and Suprematism : 이들 러시아 미술양식은 볼세비키 혁명 당시 혁명의 이상에 시각적 형식을 부여하기 위하여 전개되었다. 이들은 모두 순수한 단순성을 특징으로 한다는 점에서 전적으로 기하학에 기반을 두고 있는 추상회화의 한 유형이며, 그러면서도 마치 시와 같이 적은 것을 가지고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힘을 여전히 지니고 있다. 특히, 구성주의는 공업적 소재들을 빈번히 사용함으로써 후기 산업사회를 구현하고, 아울러 디자인, 건축, 회화, 그리고 조각에서 모두 똑같은 유용한 공간이라는 언어어느 누구나 구성할 수 있음으로 해서 미적 표현을 누구나 구사하는 일상의 현실을 확보할 수 있는를 창조해 내고자 했다. 절대주의는 카시미르 말레비치가 대표된다.

 

다다 Dada : 프랑스어로 장난감목마를 의미하는 이 용어는 일단의 미술가들이 반미술적인 자신의 태도를 과감하고도 의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사전에서 무작위로 선택한 단어였다. 이 무정부주의 운동은 1916년 취리히에서 시작되었는데, 부분적으로는 제1차 세계대전에 의한 환멸감 속에서 탄생한 것이다. 그리하여 정치적 성향이 강했던 베를린 다다로부터 보다 유희적 관념을 지녔던 취리히 다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이면서, 곧 유럽의 주요 도시와 뉴욕으로 번져 나갔다. 다다는 사실상 모든 미술 전통, 특히 그러한 전통이 주된 표현 대상으로 여겨왔던 기억할 만한 사건에 대해 반발했던 것이다. 다다 미술가들은 표현의 주요 수단으로 물감으로 무엇을 그리는가 대신 무의미한 낙서를 이용하고, 영구불변의 기념비적 작품을 제작하기보다는 퍼포먼스처럼 일시적이고 즉흥적인 작품을 창조해 내었으며 20세기의 정치, 경제, 전쟁 등의 혼란 속에서 질서를 찾으려 하기보다는 오히려 불합리를 강조하고, 일상의 사물(기성품)을 미술로 취급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고자 했다. 특히, 파리 다다들은 기술보다는 아이디어야말로 창조력의 본질이라고 말함으로써 미술작품보다 행위를 더 찬양하였다. 다다는 미술과 그 기능을 재정의하는 주요한 국면을 대변하여 금세기의 문화적 관심사의 주요 관점 중 하나를 야기시키는 선구적 역할을 하였다.

 

데스틸 De Stijl : ‘양식이라고 번역되는 이 네덜란드어는 피에트 몬드리안과 테오 반 뒤스부르그 등 몇 사람의 작가들이 절대적 엄정성이라는 그들 특유의 표현 방식에 대한 자신들의 의무감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낸 용어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내기 위해 색채를 제한적으로(삼원색과 검은 색, 흰색만) 사용하고, 이들 색채를 선과 직사각형으로 이루어진 구조 속에서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데 전념한 것으로 특징 지워진다.

 

독일 표현주의와 표현주의 German Expressionism and Expressionism : 1차 세계대전 직전 애른스터, 키르히너, 놀데 등을 포함한 몇몇 독일 화가들은 자신과 자신들의 주제에 관한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묘사를 위해 강한 색채 대비, 생생 이미지, 각이 지고 단순한 형태, 그리고 거친 묘사 방식 등을 사용하였다. 그들은 흔히 부르조아의 가치관이나 천박함, 도덕적 부패에 대한 적개심과 성난 태도를 표명했다. 또 다른 일군의 독일 표현주의 화가들은 종종 자연의 신비스러운 측면들을 묘사하면서 좀더 온화하나 여전히 강렬한 이미지를 창조해내는 한편, 더욱더 영적이고 신비적인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각적 요소(색채, , 주제)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감정적으로 충만한 회화를 향한 열정은 또한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을 고무시켰고 이는 지속적으로 현대미술의 주요한 동기가 되고 있다. 오늘날 표현주의라는 용어는 미술의 감성적 내용을 강조하는 이와 같은 전통을 일컫는다. 대체로 그러한 내용은 작품 제작시의 작가의 행위뿐만 아니라 강렬하고 극적인 색채와 선을 통해서, 그리고 때로는 종교적인 열정으로부터 도시생활, 전쟁, 죽음에 대한 불안에 이르는 주제의 선택에 의해서도 이루어진다.

 

모더니즘 Modernism : 이 용어가 처음 사용된 시기는 일단의 화가들이 공식적인 살롱의 지배적인 취향, 그리고 살롱 미술양식, 기법, 소재, 주제 등에 대해 의도적으로 무관하고 비평적이며 때로는 반대하기 위해 전통으로부터 벗어난 인상주의의 급진적인 방식을 발판으로 삼기 시작했던 1880년대 초반이었다. 최근 이 용어는 이상주의적이고 개인주의적이기까지 한 다양한 대부분의 추상 양식을 의미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모더니즘은 과거로부터의 영향을 뒤흔들어 약화시키고자 하는 한편 독창성을 추구한다. 모더니즘은 미술의 형식 언어(, 색채, 2차원적인 형태, 3차원적인 형태)와 재료의 내재적인 속성에 상당히 의존한다. 모더니즘을 잘 표명하고 있는 작품으로서는 철골과 유리로 지어진 순수하고 대담하며 힘있는 고층빌딩이나 액션이 가득한 잭슨 플록의 작품들이 그 예가 된다.

 

미니멀리즘 Minimalism : 미니멀리즘 회화는 작품에 작가의 손실이 미쳤다는 일체의 증거와 아울러 모든 가능한 표현적인 정보를 제거하고자, 작품의 시각적 내용을 가장 단순한 기하학적 형상과 형태로 환원한다. 대체로 작품은 규모가 대단히 크고, 공업적인 소재와 제작 방법을 사용하며, 때로는 완성되지도 않은 채 남겨두기도 하고, 때로는 세심하게 마무리하기도 한다. 또한 대부분 단색조의 작품인 경우가 많다. 격자 모양이나 입방체와 같은 단일한 디자인의 원리가 지배적이며, 그러한 요소들은 거의 혹은 전혀 변화 없이 여러 차례 되풀이되기도 한다. 형태, 크기, 재료의 본질 이외의 모든 것이 제거됨으로써 마치 명상과도 같은 매우 집중되고 순수하며 고요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바우하우스 The Hauhaus : 미술, 건축, 기능적 디자인 학교인 바우하우스는 1914년 독일의 바이마르에서 설립되었는데, 이 학교의 교수진과 학생들 가운데는 20세기에 가장 영향력 있는 다수의 예술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건축가 루이 셜리번의 유명한 격언인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라는 신념을 확립시킨 곳으로 잘 알려진 이 학교는 유용한 미술품을 창조함에 있어서 형태와 기능 두 가지를 종합할 것을 강조했고, 또한 선과 소재의 간결함을 통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사회적 이상의 표명을 추구했다. 바우하우스의 미학은 근데 세계의 잠재력을 받아들이기 위해 과거의 양식, 특히 불필요한 장식적 양식을 거부하였다. 바우하우스가 건축에 끼친 영향理想의 내용적 측면보다 양식적인 측면에서은 오늘날 세계 어느 곳에서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 소재와 비례에서 생겨나는 간결한 선이라는 미적 효과를 지닌 유리와 철골로 이루어진 고층 빌딩이 좋은 예이다.

 

사진사실주의 Photorealism : 사진에서 유래한 극사실주의 회화양식인 사진사실주의는 세부 묘사에 있어 사진과도 같은 정확한 복제를 요구한다. 리처드 에스테드와 같은 사실주의 미술가들은 일반 사진, 때로는 스냅사진을 통해 작품을 제작하며, 구도(사진에 나타나 있는 것을 그대로 복제하는), 제한된 포커스, 특유한 색조 등 사진의 미학을 강조한다. 또한 그들이 흔히 주제와 취급 방식 상 일종의 진부함이 강조된 일상사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사진과 공통된 경향을 지닌다. 이 양식은 새로운 재료, 기법, 그리고 극히 숙련된 솜씨로 물리적 현실을 정밀하게 재창조하여 우리의 눈을 완벽하게 속이는 작품을 만들어낸 극사실주의와 같은 경향과도 관계가 있다.

 

색면회화 Color Field Painting : 색채를 강조하는 이 추상양식은 엄청난 규모의 대작인 경우가 많아 관객의 시야를 색채로 가득 채우기도 한다. 헬렌 프랑켄텔러를 포함한 이들 색면화가들의 관심은 평면성 그리고 단지 물감이 칠해지는 바탕으로 캔버스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안료와 캔버스를 단일화, 일체화하여 본다는 점에 있다. 이는 미술이 어떤 이념을 제시하거나 현실을 재현하는 것과는 무관하게, 미술만의 고유하고 독특한 특성을 표명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현대미술의 이념의 일면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설치미술 Installation : 이와 같은 조각 양식은 대체로 한 특정적 장소를 위해 제작되며, 흔히 일시적으로 선택한 공간을 강조하거나 생동감 있게 만들기 위해 계획되는 경우도 있다. 설치미술은 때로는 그 점유 공간을 현저하게 변화시키기도 하고, 때로는 특정 장소의 기존의 시각적 특성이나 역사 혹은 기능을 더욱 분명하게 인식시키도록 계획되기도 한다. 주디 파프는 공간을 다채롭게 생기를 불어넣어 공간을 3차원적인 드로잉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 Neo : ‘새롭다는 의미의 이 접두사가 주의(-ism)’라는 말과 결합된 경우, 어떤 양식의 후기 현상이나 재도입을 의미한다.

 

아르누보 Art Nouveau : 1880년대부터 제1차 세계대전에 이르기까지 유행했던 장식미술의 한 양식인 아르누보는 곡선에 의한 비대칭적 구성과 풍부한 문양을 특징으로 하는데, 그러한 구성과 문양은 대체로 꽃과 기타 식물들로부터 여성의 머리카락과 신체에 이르는 다양한 유기적 형태들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아르데코 Art Deco : 건축 그리고 특히 장식미술과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이 양식이 절정에 이른 것은 1920년대와 1930년대이다. 아르누보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았으며 아르데코는 유기적 형태보다 기하학적 형태를 그 기반으로 하고 있다.

 

아웃사이더 미술 Outside Art : 아웃사이더 미술은 기존의 미술 관례와 거의 혹은 전혀 관련이 없는 극도로 개인적이며 심지어는 기괴하기까지 한 예술적 표현을 그 특징으로 한다. 하워드 핀스터와 같은 이러한 미술의 개척자들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대체로 사회의 주류에 속하지 못한 채 집 없고 소외되어 공공시설에 거주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자의에 의해 또는 강제적으로 일반인들과 격리된 사람들이다. 프랑스 화가 장 뒤뷔페는 이러한 미술을 가르키는 말로 아르 브뤼트Aer Brut(Raw Art)라는 표현을 만들어 내었으며, 자신과 많은 다른 작가들의 양식에 미친 그 지대한 영향을 인정하였다.

 

야수주의 Fauvism : ‘野獸를 의미하는 fauve란 프랑스어는 원래 한 비평가가 1900년부터 1910년 사이의 일단의 작가들이 보인 도발적인 색채작업에 대해 경멸적으로 붙인 용어이다. 야수파의 작품은 재현적이며 동시에 매우 과장된 색채를 회화의 지배적 요소로서 사용되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한다. 흔히 색채는 주제에 대해 다소 비논리적으로 처리되기도 하는데 아마도 사물의 외양보다는 본질을 강조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옵 아트 Op Art : ‘Optical Art’의 약어인 이 말은 역동적인 시각 효과를 창출해 내기 위해 기하학적인 형태를 사용한 특정한 양식을 일컫는다. 1960년대에 생겨난 이 현상의 출발점은 색채 이론과 시각적 착각이었는데, 후자는 지각심리학과 소위 환각적 이미지를 다룬 저작물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옵아트는 그 자체가 색채, , 공간과 눈이 활발히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하나의 탐구이다.

 

인상주의 Impressionism : 인상주의 작가들은 특히 1870년대와 80년대에 프랑스 회화의 아카데믹한 전통에 대해 도전했다. 인상주의는 그 기법상의 혁신과 아울러 끊임없이 변화하는 빛을 포착하여 실제를 묘사했다는 점에서 지대하고도 광범위한 영향을 주었다. 모네는 이 양식의 고전적 실천가였는데 이 양식은 아름답고 강렬한 색채, 눈에 띄는 커다란 획,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비롯한 야외를 대상으로 한 주제, 그리고 밝고 경쾌한 화면을 특징으로 한다.

 

입체주의 Cubism : 아마도 단일 양식으로는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지녔을 입체주의는 1907년부터 1914년 사이에 피카소와 브라크에 의해 형성되었다. 입체주의 회화는 원근법, 양감, 그리고 구도에 대한 전통적인 관념을 버리거나 변형하고, 주제에 대한 다소 비재현적인 분석으로 그러한 것들을 대신하였다. 입체주의 작가들은 지적이고 추상적인 실제를 묘사하고자 하였다. 인물, 공간, 사물 등은 직관적인 체계에 의해 재구성되었으며, 형태를 기하학적으로 단순화하고, 공간 설정에 있어 기존의 관례를 전복시키고 3차원적인 환영적 체계를 파기해버리는 등의 경향으로 이후 미술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점묘파 Pointillism : 프랑스 화가 조르쥬 쇠라에 의해 1880년대 후반에 전개된 이 회회 기법(분할주의Divisionism, 신인상주의N-Impressionism라고도 불림)에서는 사물의 색점이나 캔버스에 하나하나 찍혀진 순색의 점들로 묘사된다. 적당한 거리에서 보면, 색채들이 혼합되어 다른 색채로 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킨다. 감상자의 눈에서 혼합됨으로써 형태, , 그림자를 형성하는 것이다.

 

초현실주의 Surrealism : 흔히 환상적이거나 꿈과 같은 이미지들을 통해 무의식 상태의 정신작용을 표현하고 도출해내고자 했던 초현실주의 작가들은 있을 법하지 않는 것들의 병치, 불가능한 행위, 강화된 사실성, 몽유병적인 비약, 사물의 왜곡과 같은 기법을 사용한다. 초현실주의의 한 분파는 우연-의식의 흐름-이나 재료의 속성(예를 들면 마르지 않아 뚝뚝 흐르는 물감)에 의하여 간접적이며 자의식이 배제된 회화, 즉 의식적인 사고와 행위를 넘어선 진실을 만들어낸다.

 

추상표현주의 Abstract Expresionism : 추상표현주의는 선, 색채, 그리고 다양한 기법을 통해 강렬한 감정을 드러내거나 표현하는 20세기 중반의 비재현적 미술을 의미한다. 때로는 뉴욕화파라고도 불리는 추산표현주의는 순수 기하학 경향으로부터 붓터치의 흔적 등으로 작업과정(혹은 작업행위)의 역동적 흔적을 표현하는 액션페인팅에 이르는 영역까지를 포함한다. 추상표현주의는 양식적으로는 다양한 양상을 띠지만, 일반적으로 색채와 재료를 통하여 표현 가능성을 확장하려는 경향을 그 특징으로 한다. 프란츠 클라인은 흑백회화에서 휘두른 듯한 필치의 힘이 있는 행위지향적인 측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바넷 뉴먼은 보다 기하학적 접근 방식을 반영하고 있다.

 

팝 아트 Pop Art : 1950년대 후반에 시작된 이 운동은 그 이후로도 지속되어 더욱 발전하였다. 팝아트는 대개 어느 정도의 교묘한 변용을 통해 대중문화의 이미지와 매체를 결합시킨다. 이러한 차용은 포장디자인, 유명 인사의 모습, 광고 등을 포함한 대중문화의 외관과 내용, 영향을 고찰하는 것이다. 팝 아트 또한 고급 문화대중적인매체들과 병치시킴으로써 고급문화의 가치와 전달 체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텔레비전, 스프 깡통의 진열, 광고판 등에 몰두함으로써 우리의 눈과 사고가 미술을 어떻게 보는가라고 묻고 있다.

 

패턴 회화 Pattern Painting : 1970년대 성행했던 패턴 회화는 기하학적 모티브나 자연물에서 영감을 얻은 모티브를 강렬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특정미술(이를테면 이술람미술)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적으로 추구하였다. 색채와 조화를 강조하고, 좀더 감상적으로 혹은 심리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표현을 넘어서 기쁨으로 충만한 장식 자체를 좋아한 앙리 마티스는 이러한 미술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퍼포먼스 아트 Performance Art : 기본적으로 연극적이며 실연을 통한 매체인 퍼포먼스 아트는 서술적 구조를 갖고 있던 있지 않든 간에 조각적인 설치, 映寫, 동작 음향/음악, 그리고 시 낭송을 망라하고 있다. 강한 시각적 示現과 실험적 속성으로 인해 퍼포먼스 아트는 다른 공여 예술과 마찬가지로 계획된 사건을 관객들 앞에서 연기한다는 점 이외에는 어떠한 엄격한 범주에도 속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퍼포먼스 아트는 일과성을 지닌 작품인 까닭에 작품 사진과 같이 영화 필름이나 비디오, 사진, 드로잉 등으로 남겨진 기록이 중시된다.

 

포스트모더니즘 Post-Modernism : 이 용어는 모더니즘에 대해 크게 반발하며, 팝 아트와 미니멀리즘에 의해 예고된 바 있는 1970년대 초반에 확산된 양식과 매체의 다양화 양상을 반영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모더니즘에 대한 반발이 존재한다는 것이 물론 모더니즘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라, 명백하게 편협하다고 할 수밖에 없는 모더니즘의 흐름이 양식과 태도 그리고 원천에 있어서 좀더 복잡한 삼각주와도 같은 체재로 확대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포괄적 용어가 반발적인 성격을 지닌다면, 몇 쌍의 대조 개념으로 유용한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모더니즘이 본질적이고 형식적이라면, 포스트모더니즘은 흔히 장식적인데 경우에 따라 지나칠 정도에 이른다. 모더니즘 작가들이 과거를 던져 버리고 개성적인 새로움을 추구하였다면, 포스트모던 작가들은 낡은 지식에 새로운 문맥을 부여함으로써 과거를 자유로이 차용하는 것이다. 포스트모던 미술은 요란스러우리 만치 상징적이고 절충적이며, 이미지와 기법, 아이디어를 최근뿐 아니라 먼 역사 속의 과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얻고 있다. 모더니즘이 현재를 포착하고 자명한 진리’(그리하여 모든 지역의 모든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로서의 보편언어를 만들어내고자 했다면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모더니즘이 선택된 엘리트의 전문가들은 키워내는데 기여했다는 점과 포스트모더니즘 또한 대중들에게는 어렵다는 점에 관해 현실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 모더니즘이 현대의 잠재성에 대해 은유적이며 때로는 난해하고 열광적인 입장을 취하는 반면,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흔히 회의적이고 비평적이며 공공연하게 정치적인 성향을 띰으로써 직접적인 의미에서 좀도 사회적 참여의 경향을 보이고 있다. 모더니스트들이 자신의 고유한 양식을 창조해내고 단 하나의 표현매재에 집착하는 입장을 취하는 반면,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한 양식에서 다른 양식으로, 한 매재에서 다른 매재로 변화해 가며 이미지와 주제, 양식을 빌려오듯이 자유로이 언어를 구사하면서 대담한 방식으로 표현매재들을 결합한다. 모더니즘의 교리가 미술계의 주류를 이루었던 주도권을 선언한 것이었다면,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은 모더니즘의 주변으로 밀려난 작가들과 양식을 받아들임으로써 위대한 다양성을 포용했다고 하겠다.

 

해체주의 Deconstructionism : 최근 미술에는 기존의 표현 양식을 뒤엎거나 혹은 완전히 분리하여 재음미하려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만약 독창성이 모더니즘의 교리화가들은 각기 고유한 특성이나 양식을 지닌다.였다고 한다면, 포스터모더니즘 작품은 기존의 모든 유형의 이미지를 차용하고 결합시킴으로써 개인적인 차별성을 극소화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례도 동일한 것도 없는 개인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며 또한 필요하다는 개념을 해체한다.

 

후기 인상주의 Post-Impressionism : 미술 세계에서 후기 post’라는 접두사가 쓰일 때는 다원화된 시기를 의미하고 일관성 있었던 시대 바로 뒤에 오기 때문에 쉽게 명명하기 어려운 경우에 사용된다. 애매한 이 용어는 과거의 작품보다 전개과정이 확대되거나 상반되는 전혀 다른 반응들을 말한다. 조르주 쇠라와 같은 후기 인상주의 화가들은 모네와 그의 동료들이 포착한 자연의 직관적인 인상에 이론적 뼈대와 합리적인 구조를 부여하고자 했다. 빈센트 반 고호와 같은 작가들은 회화의 표현적인 내용에 있어 색채와 기법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실험을 계속했다. 폴 세잔을 포함한 또 다른 작가들은 주제의 묘사보다는 회화를 제작하는 방식에 회화의 정의를 두고 좀더 전통적인 회화 구성방식으로부터 인상주의의 독립성을 재정립하고자 했다. 대부분은 주제에 대한 어떤 제약도 받지 않았으며 폴 고갱, 오딜롱 드롱, 그리고 상징주의 작가들은 다양한 감성과 영혼의 세계를 탐구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경향들은 각기 20세기의 또 다른 전개과정으로 이어졌다.

 

미래주의 Futurism : 미래주의는 러시아 구성주의와 비슷한 시기에 이탈리아에서 전개되었다. 미래주의 미술가들 역시 시대에 걸맞은 표현 방식을 찾고자 했지만 그들은 기계시대의 에너지와 난폭한 힘에 더욱 초점을 맞추었다. 미래주의는 열광적인 성격과 과장된 색채의 사용, 특히 빠른 동작을 느끼게 해주는 반복적인 선 등으로 현대의 속도감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당대의 여타 양식과 마찬가지로 미래주의 역시 선언문과 산문시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표현을 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