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fo

문학 기본 용어

가면극 : 연기자의 일부 또는 전원이 얼굴에 가면을 쓰고 등장하여 연출하는 극. 한국 가면극의 주된 사상은 현실주의와 비판 정신이다. 가면극은 양반에 대한 반항, 부부(남녀)의 갈등, 파계승에 대한 풍자, 의식무와 벽사진경, 서민 생활의 실상 등을 주된 주제로 삼는다.

 

가전체 문학 : 사물을 역사적 인물처럼 의인화하여 그 가계와 생애 및 개인적 성품, 업적 등을 전기 형식으로 표현한 문학. 주로 계세징인이 목적이며, 고려 중기 이후 설화를 수집하여 정리 및 창작하는 과정에서 출현하였다.

 

각운 : 시가에서 구나 행의 끝에 같은 울림의 말을 반복하는 압운법의 일종이다. 한시에서는 구의 끄트머리에서 밟는 운을 뜻하고, 유럽의 시에서는 행말의 낱말이나 음절에 같은 모음 또는 같은 모음과 자음을 놓는 것을 이른다.

 

갈등 : 희곡이나 소설 등에서 의지적인 두 성격의 대립관계. 갈등에는 인물과 인물, 인물과 환경 사이의 갈등인 외적갈등과 한 인물의 심리적 갈등인 내적갈등이 있다.

 

감정 이입 : 타인이나 자연물 또는 예술 작품 등에 자신의 감정이나 정신을 이입시켜, 자신과 그 대상물과의 융화를 꾀하는 정신작용.

 

개연성 :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역사가 일어난 일을 기록하는 데 비해 문학은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것, 곧 개연성이 있는 것을 주로 다룬다.

 

개화기 문학 : 1900년대 전후 개화기의 시대적 사조를 비경으로 하여 왕성하게 나타난 창가, 신체시, 신소설, 신파극 등을 일컫는다. 개화기 문학은 자주독립, 근대적 민주 사상, 신교육 사상, 기성 인습의 비판, 미신 타파 등의 근대적 내용을 다루었다.

 

객관적 상관물 : 시를 짓는 한 기법. 어떤 정서나 사상을 표현하고자 할 때 그것을 나타내주는 어떤 사물이나 정황, 사건에 빗대어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때의 사물, 정황, 사건을 객관적 상관물이라고 한다.

 

경향 문학 : 순수한 창작 의욕과 예술성을 지향하지 않고, 도덕적종교적정치적 혹은 일정한 사상적사회적 경향으로 기울어져 대중을 그와 같은 방향으로 계몽하고 유도하고자 하는 목적 밑에서 쓰이는 작품. 교훈 시나 프로 문학이 이에 속한다.

 

계몽주의 문학 : 17~18세기 유럽의 반봉건적합리주의적 사상을 배경으로 한 문학. 한국 문학에 있어서는 신문학 초창기에 새로운 문학 양식과 가치관을 받아들임으로써 전통문화와 새로운 문화 양식의 갈등을 지양하고, 새로운 문학과 예술, 가치관을 보급하기 위한 수단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고려 속요 : 고려 시대의 시가로서 주로 민중 사이에 널리 전해진 속요를 뜻한다. 넓은 뜻으로는 고려 시가 모두를 포함하며, ‘고려 가사고려 가요’, 줄여서 여요’. 또는 고려 장가라는 이름으로 통한다. 그러나 좁은 뜻으로는 한림별곡과 같은 한문계 시가는 경기체가 또는 별곡체로 구별하고, ‘청산별곡이나 서경별곡과 같은 시가를 흔히 고려 속요라고 한다.

고려 속요의 특징 : 연 형식(연장체) 3음보격 우세 후렵구 또는 구음 삽입

 

고전주의 : 서양의 르네상스 초기부터 시작된 문예 사조. 문학 형식의 균정과 명석한 사고에 대한 동경을 중심으로 했던 문학 예술의 정신 및 태도를 가리키는 용어. 고전주의 문학은 중세적인 여러 요소에 대한 반발로부터 비롯되었다. 한국 문학의 경우에는 해방 직후 시인 조지훈이 고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순수시 운동을 주장한 바 있으나, 문예상의 경향으로 확대되지는 못했다.

교술 : 사물을 객관적으로 묘사, 설명하는 문학. 서정서사희곡에 대립되는 문학의 갈래로, 원래는 알려 주어서 주장하고 어떤 사실을 서술한다는 뜻이다. 4분법적 갈래론에 따른 개념으로서, 작품 외적 자아의 개입으로 이루어지는 자아의 세계화로 정의된다. 여기서 자아는 문학 작품에서 인식과 행동의 주체를 가리키고, 세계는 그 대상을 가리킨다. 따라서 교술은 작품 밖에 실제로 존재하는 사물과 사건을 작품에 나타내며, 교훈적이념적인 성격이 강하다.

 

구비 문학 :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는 문학으로, 기록 문학과 대비되는 문학. 구비문학은 말로 된 문학, 구연되는 문학, 공동 창작의 문학, 단순보편의 문학, 민중적민족적 문학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구조주의 : 문학 작품을 작품 속 여러 요소들의 상호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 구조로 보고 그 구조의 성격, 작품 속 요소들의 관계 등을 밝히고자 하는 문학 연구 방법론을 가리킨다.

 

국민 문학 운동 : 1920년대 중반부터 문단을 휩쓸던 프로 문학에 대항하여 대두된 문학론. 국민 문학 운동은 프로 문학의 계급주의와 정치적 목적 의식을 배척하고, 민족주의적 입장에서 한국 문학의 부활을 주장한 문학론이다. 최남선의 조선주의와 시조 부흥 운동, 한글 운동 등과 이광수김동인 등의 역사 소설 집필, 염상섭 등의 국민 문학론 등이 그 주축을 이루었다. 카프의 김기진 등과 격렬한 논쟁을 전개하기도 하였으며, 국수주의적인 면을 짙게 나타내기도 한다.

 

군담 소설 : 전쟁을 통하여 영웅이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 소설. 군담 소설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실전 담류로 정비록’, ‘서정록등이 있고, 둘째는 실제 역사적 사건을 다룬 역사 군담류로 임진록’, ‘박씨전등이 있다. 셋째는 주인공이 실제 인물이 아니고 가공적 영웅을 허구화한 창작 군담류로 유충렬전’, ‘이대봉전등이 있다.

 

규방 문학 : 규방 문학은 조선 후기 규방 여성들이 창작하거나 향유한 문학으로 상당한 정도의 교양을 지닌 사대부가 여성들이 향유한 기록 문학이다. 규방 문학은 여성들의 사회적 처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대부가 여성들은 주로 의복, 음식, 봉제사, 접빈객 등에 대한 책무를 지니고 있었는데, 이러한 책무에 대한 규율이 규방 문학의 소재가 되기도 하였다. 규방 문학은 여성에게 유교적 윤리를 교육하는 것이면서 동시에 여성들의 자기표현 수단이 되기도 하였다.

 

기록 문학 : 실제로 일어난 사건의 원인, 전개 과정, 결과 등을 조사해서 충실히 기록하는 형식을 취한 문학 작품

 

기지 : 골계의 일종으로, 전혀 다른 관념을 서로 연결시켜 그로 인한 모순과 해결의 동시적순간적인 전환으로 우스꽝스러운 효과를 내게 하는 것. 고도의 지적인 조작으로서, 경박하고 유희적인 것과는 다르다.

 

낭만주의 : 18c 후반에서 19c 초엽까지 독일프랑스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여러 나라에 걸쳐 전개된 근대적 문예사조와 그 운동. 인간의 자유로운 상상과 정서를 강조하는 데 그 기본 특징이 있다. 낭만주의의 시조는 루소로 볼 수 있는데 합리주의에 반대하여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그의 명제로부터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3.1 운동을 거치면서 등장한 문예 동인지 백조(1922)”를 중심으로 얼마간 퇴폐와 우울을 주제로 하는 병적인 낭만주의 경향의 문학이 전개되었다. 그러나 문학상의 커다란 사조나 혁신적인 운동이 되지는 못하였다.

 

낯설게하기 : 러시아 형식주의 문학 이론의 중요 개념으로 문학예술 작품에서 어떤 대상을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제시하는 것을 가리킨다.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은 문학예술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이도록 일그러뜨리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내방 가사 : 조선 시대 양반 집안의 부녀자들 사이에 유행한 가사. 부녀자에 의하여 창작되어 전해진 가사의 총칭으로, 조선 여류 문학의 한 전형이다.

내방 가사의 주요 작품

출가하는 딸에게 예절이나 행신 등을 가르친 계녀가, 봉친가

출가한 딸이 부모와 고향을 그리는 사친가, 사향가

형제나 친구와의 이별을 슬퍼한 형제 이별가, 붕우 이별가

시절과 풍경을 노래한 사절가, 풍경가

 

내재율 : 자유시에서 그 내용이나 시어의 배치에서 느낄 수 있는 잠재적의미적 운율로,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률과 대응된다.

 

내적 독백 : 인물의 심리를 독백조의 형식으로 드러내는 방식. 인물의 심리 또는 외적인 사건을 형상화하는 기교이며, 20c 심리소설의 한 서술 방법이다.

 

내포 : 사전적 의미가 작품 구조 내에서 새롭게 이루어 내는 함축적 의미.

 

노동요 : 노동을 할 때 흥을 돋우어 일의 능률을 높이고 노동의 피로를 덜기 위해 부르는 노래이다. 노동요는 공동체적 동질성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공동체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는 공동체 통합이라는 사회적 기능도 지니고 있다.

 

농촌 소설 : 농촌 문제와 농민의 삶을 그린 문학으로, 한국 문학사에서 농촌 소설은 1930년대와 1970년대에 특히 활발하게 나타났다.

농촌 소설의 주요 작품

농촌 계몽형 농민 소설 : 지식인이 주도하여 농민들을 계몽시키거나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살던 사람들이 귀농하여 참다운 삶을 실천하여 산다는 내용

ex) 이광수 ’, 심훈 상록수’, 이무영 1과 제1’, 박영준 모범경작생

서정적 농촌 소설 :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배경으로 농촌이 등장하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농촌의 모습을 그림

ex) 이효석 ’, 김유정 봄봄, 동백꽃

사실적 농촌 소설 : 지주와 소작농의 갈등, 산업화 과정에서 희생당하는 농민의 삶과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사실적인 태도로 그림

ex) 김정한 사하촌

 


다다이즘 : 1차 세계 대전 당시 스위스에서 일어난 문학미술 운동. 허무적인 사상 경향을 지니고 종래의 예술상의 관습과 사회 조직을 무시하고 새로운 예술을 창조하려고 하였다. 이 시기에는 인간 생활의 모든 면에 대하여 던져진 항의, 기성의 모든 것에 대한 불만절규공격파괴, 이러한 것들이 의미를 띤 자유로운 문학으로 나타났다. 다다이즘은 극도로 자유로운 표현 양식, 풍자적인 표현에 영향을 주었다. 이후 전후의 혼란이 가라앉으면서 점차 소멸되었고, 초현실주의가 이를 대신하여 나타났다.

 

단가 : 짧은 형식의 노래. 장가형에 대하여 단가형이라는 뜻이다. 본래는 시조를 흔히 단가라 일컬었으나, 조선 영조 때 신광수가 지은 석북집관서악부시조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하면서 단가 대신 시조라는 말로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단가는 짧은 형식의 노래라는 뜻이므로 시조뿐만 아니라 그러한 형식을 지닌 노래는 대개 단가라고 부를 수 있다.

본격적인 판소리 창을 하기에 앞서 부르는 짧은 노래. 단가는 창작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민요나 판소리로부터 차용되거나, 판소리의 한 대목을 그대로 부르는 것도 상당수 있다. 현재 부르고 있는 단가는 40여 가지가 있다.

 

대유법 : 사물의 명칭을 직접 쓰지 않고 사물의 일부나 특징을 들어서 그 자체나 전체를 나타내는 비유법. 대유법에는 환유법과 제유법이 있다.

환유법 : 요람에서 무덤까지 나타내고자 하는 관념이나 사물의 특징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표현법

제유법 : 빵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부분으로 전체를 나타내는 표현법

 

대하소설 : 내용의 줄거리 전개가 완만하고 등장인물이 잡다하며, 사건이 연속해서 중첩되어 마치 대하의 흐름과 같이 계속되는 장편소설. 장기간 동안에 일어나는 사회적 변화와 인간의 변모, 집단과 개인의 갈등과 대결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소설이다.

 

동반자 작가 : 공산주의 혁명 운동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으면서 혁명 운동에 동조적인 입장을 취하는 문학 경향을 가진 작가. 유진오, 이효석, 이무영, 채만식, 조벽암, 유치진, 엄홍섭, 홍효민, 박화성, 안덕근 등.

 

동인지 문단 시대 : 1910년대에 등장하기 시작, 1930년 전후에 황금기를 이룬 동인지를 중심으로 문학 활동이 전개되던 시기. 한국의 현대 문단은 1920년대까지 동인지를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며, 수많은 동인지 또는 준동인지가 계속 창간되면서 3.1운동 이후 문예 부흥적인 왕성한 문학활동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그러나 이처럼 동인지를 활동 무대로 한 시대는 1930년을 전후하여 퇴조하고, 이후 서서히 사회적 문단으로 이행하여 많은 월간 문예지와 종합지가 번성하게 되었다.

 

두운 : 시구의 첫머리에 같은 음의 글자를 되풀이해서 쓰는 것으로 각운과 함께 대표적인 음위율의 하나이다.

 


로맨스 : 본래는 고대 프랑스 어를 프랑스 어와 구별하여, 라틴 어로부터 파생한 말인 로망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나중에 프랑스 어로 쓰인 작품을 로맨스라고 부르고, 또 기사 이야기가 고대 프랑스 문학의 특징이었던 데서 중세풍의 영웅 기사의 이야기와 궁중 여인의 연애를 다룬 환상적 무용담 또는 연애담을 뜻하게 되었다. 현재 프랑스 어로 로망이라는 것은 영어의 노블에 해당되며 장편소설을 뜻한다.

 

리얼리즘 : 객관적 사물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재현하려는 태도. 문학에서 이 용어가 쓰이게 된 것은 A. 콩트가 주창한 실증주의의 영향과 함께 이상주의적 계몽주의와 환상적 낭만주의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19세기 중엽부터 발달하기 시작한 예술 운동에 근거를 두고 있다.

 


매너리즘 : 문학예술에서 일정한 기법, 형식, 발상, 문체 등이 습관적으로 되풀이되어 독창성을 잃어버린 것을 가리킨다. 작가가 매너리즘에 빠지면 창조적인 작품의 생산은 불가능하다.

 

모더니즘 : 근대주의 혹은 현대주의라고도 한다. 종래의 전통이나 권위 등에 반대하여, 근대의 과학이나 문화에 의해서 자유 평등한 근대인으로서 살아가려는 개인주의의 입장을 말한다. 나아가서 기계 문명이나 도시 생활의 근대성 또는 미학적 근대주의와 서양 미술 전반의 보편적인 감각을 중시하는 경향도 지칭한다. 좁게는 기계 문명과 도회적 감각을 중시하여 현대풍을 추구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 문학에서는 1931년경 프로 문학의 퇴장과 일제 강점기 군국주의의 대두를 계기로 나타났으며, 일명 주지주의라고 일컬었다.

 

모티프 : 문학에서 표현 창작의 동기가 되는 작가의 내부 충동. 창작에서는 우선 소재가 있고, 소재가 주제에 부합되게 플롯을 구성하여 작품이 완성된다. 작자는 소재로부터 주제를 얻었을 때 작자의 내부에 표현하려는 창작 의욕이 생긴다. 이와 같은 내부 충동이 모티프이다.

 

몽유록 : 조선 시대 중엽에 크게 유행한 형식이다. 주로 현실--현실로 진행되는 액자 구성을 취하며, 작자가 꾼 꿈의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현실 세계의 주인공이 꿈을 통해서 다른 세계로 들어가 여러 경험을 한 후에, 꿈에서 깨어나 다시 현실 세계로 되돌아온다는 것이 주된 형식이다.

 

몽타주 : 따로따로 촬영된 화면을 효과적으로 떼어 붙여서 화면 전체를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영화나 사진 편집의 한 수법을 말한다. 문학에서도 몽타주 기법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문학에서는 박태원의 소설들이 그 처음이다.

 

문체 : 개인의 사고하는 방법, 감정이나 감각의 차이 같은 개별적인 특수성을 독자적으로 문자로 표현한 것. 문체의 어원은 원래 라틴 어 ‘stilus'에서 유래한 말로서, 은이나 그 밖의 금속, 상아, 골편 등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펜의 이름이었다. 그 펜의 뾰족한 끝으로 납도판 위에 문자를 쓰고, 그 판판한 뒤끝으로 그 글씨를 지우고, 다시 초판을 뭉개어 판판하게 만들어 그 위에 다시 글씨를 썼다. 이와 같이 스타일이란 말은 글씨를 쓰는 도구에서 문체란 뜻이 되었다.

 

미의식 : 미적인 것을 수용하고 산출하는 정신 활동에 작용하는 의식. 쉽게 말해 미적인 것을 창조하고 수용하는 과정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거나 이해하고, 아름다움을 가리어 판단하는 의식이다.

 

민담 : 흥미 위주로 전승되는 옛날이야기. 민담은 민속 문학이다. 그것은 민담이 민중 사이에서 창작되고 민중 사이에서 전해진 서사 문학임을 뜻하면서 동시에 민중들의 입과 입으로 전해진 서사 문학임을 뜻하고 있다.

 

민속극 : 가장한 배우가 몸짓과 노래로써 일정한 사건을 표현하는 민간전승의 연극. 민속극은 민중이 처한 사회 전반을 올바르게 이해함으로써 창조되는 민중 예술의 총체이다. 민속극은 가면극, 인형극, 무극 등을 통칭하는 말로서, 민중성과 비판성, 골계성 등을 갖추고 있다.

 

민요 : 한 민족 안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해 오랫동안 즐겨 불러 온 민중의 가요. 민중의 생활 감정을 소박하게 반영시킨 민족성과 국민성을 나타내는 가요이다. 민요는 노동의 피로를 풀기 위한 목적과 민족의 동질성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우리 민요는 대체로 4음보의 연장체로 이루어졌으며, 대개 삶의 애환이나 대상에 대한 해학적 관점 등을 표현하였다.

 

반복법 : 반복법은 의미를 강조하고 흥미를 끌기 위해 같은 말이나 구절을 되풀이하는 것이다. 시에서는 같은 말을 반복해 운율을 맞추기도 한다.

 

반어법 : 어떤 단어 또는 문장의 겉으로 드러난 의미와 속에 담긴 의미가 다를 때 이를 아이러니라 한다. 수사법으로는 어떤 의미를 강조하거나 특정한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서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말을 하는 기법을 말한다.

 

반전 : 반전은 사건의 흐름을 예상 밖의 방향으로 급전시켜 독자를 놀라게 하면서 주제를 강조하는 기법 또는 그런 기법의 사용으로, 주인공의 인생과 운명이 역전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비극에서는 주인공을 파멸이나 불행으로 이끌어 갈 세력이 강해지고, 희극에서는 주인공에게 방해가 되었던 세력을 제거하여 행복한 결말로 이어지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방백 : 연극에서 관객에게는 들리지만 무대 위의 상대방에게는 들리지 않는 것으로 약속하고 하는 대사.

 

백조 : 192219일 창간된 순문학 동인지. 시는 주로 낭만주의적인 작품이 많았다.

 

번안 소설 : 외국 소설을 국어로 옮기되, 옮긴 사람의 창의력이 가미되어 원작과는 다른 면모를 지니게 된 소설. 원작의 인명, 시대, 배경 등을 한국의 것으로 바꾸는 것이 상례이나, 이러한 변화가 없어도 번안 소설로 인정될 수 있다.

 

복선 : 문학에서 다음의 전개를 암시하는 기법. 어떤 사건이 우발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미리 그 사건의 가능성을 암시해 두는 것이다. 우연은 원인을 밝히지 않고 결과만을 제시했을 때 생긴다. 그러나 원인을 제시한 직후 결과까지 제시하면, 독자는 흥미를 잃게 된다. 따라서 결과를 생각할 수 없을 만큼 거리를 두고 원인을 먼저 서술한 다음, 독자들이 원인을 잊어버렸을 때쯤 결과를 제시하여 필연적이라는 느낌을 갖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복선 없이 일어나는 사건은 독자를 당황하게 하며, 이야기를 부자연스럽게 만든다.

 

부조리 문학 : 2차 세계 대전 후 기존의 전통문화와 문학의 본질적 신념과 가치에 대한 반발로 나타난 극과 소설로, 실존주의에 근거를 둔 문학 유형. 이 문학은 제임스 조이스와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변신’, 심판등과 표현주의 및 초현실주의 운동에도 근원을 두고 있다.

 

분단 소설 : 남북 분단에 관한 역사적 사실 등을 바탕으로 쓰인 소설을 말한다. 주로 남북 분단의 원인 탐구나, 이산가족의 상처와 아픔, 분단을 극복하기 위한 의지 등이 다루어지며, 남북 분단에 관한 내용을 다룬 모든 문학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비유 : 수사법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다른 대상에 비겨서 표현하는 방법. 비유에는 직유, 은유, 의인, 의성, 의태, 풍유, 제유, 환유, 중의 등의 여러 방법이 있다. 비유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원관념이라 하고, 원관념에 비유되는 것을 보조 관념이라고 한다.

 

비평 : 문학 작품의 의미, 작가는 어떠한가, 작가 및 작품의 가치는 어떠한가 등을 논의하는 일.

 


사소설 : 자신의 경험을 있는 그대로 써 나가는 소설. 일본의 근대 소설에서 온 형태로서, 작가 자신을 일인칭 주인공으로 하여 자신의 체험이나 심경을 고백하는 형태로 표현하는 소설이다.

 

사실주의 : 19c 후반 낭만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프랑스에서 전개되어 널리 유행한 문예 사조. 낭만주의가 개인 정서를 해방하고 주관주의, 개인주의를 주창한 데 반해 과학적이고 공평한 태도로 실증적인 객관주의와 비개인성을 존중하는 사조이다. 한국 문학에서 사실주의라는 용어가 처음 쓰인 것은 창조창간호의 편집언에서이며, 그 의미는 인생 그것을 충실하게 그대로 표현한다는 내용이었다.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 사실주의는 자연주의와 혼동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엄밀한 관점에서 보면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사실주의는 현실의 총체적이고 충실한 재현을 목표로 하는 데에 비해 자연주의는 과학적 방법에 의해 어떤 결론을 얻으려는 뜻에서 실험적이다. 사실주의가 경험, 관찰, 체험에 입각하는 데 비해 자연주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물학적 실험과 해부를 통해 판단하고 결론을 추출하고자 한다는 데에 그 차이가 있다. 그러나 이 둘은 인간 행위의 어떻게 됨을 객관적이며 과학적으로 보고자 하는 점에서는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다. 자연주의는 사실주의의 근본 원리를 논리적으로 확장, 강화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산문시 : 운이나 리듬을 갖지 않는 산문체의 서정시. 정형시처럼 외재율을 갖거나 또는 자유시처럼 내재율을 현저히 형성하고 있지 않지만, 형식상으로는 거의 산문이고 내용으로는 시적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시의 한 종류이다. 대부분 행과 연의 구분 없이 줄글로 쓰인다는 데 그 형태상의 특성이 있다.

 

상징주의 : 19c 후반 30년에 걸쳐 프랑스에서 전개된 혁신적인 시 운동. 상징주의는 당대 사실주의적 소설의 개성 상실과 지나친 객관주의에 반대하고, 교훈시를 배격하며, 시의 음악성을 강조하고, 인간 내면생활의 심층을 상징으로써 암시하고자 했다. 한국 문학의 경우에는 1920년대 초기 문단에서 김억 등이 프랑스 상징주의 시를 번역, 수용하면서 상징주의 경향에 대한 인식이 자리하게 되었으며, 1930년대 모더니즘 문학 운동이 본격화되면서 현대 시의 창작 방법과 정신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서사시 : 영웅의 모험이나 집단의 생활을 서술 형식을 통하여 객관적으로 기술한 시의 한 종류. 일반적으로 영웅의 중심적 역할이 강조되어 있고, 장시로 구성되어 배경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러한 모험들은 종족이나 국가의 형성에 관련된 에피소드들로 짜여 있으며, 초기의 서사시들은 무명 시인들의 잡다한 작품들로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서술자 : 서사의 서술자는 이야기를 독자 또는 청자에게 들려주는 작품 속 말하는 이를 가리키는데 작가를 대리하는 허구의 대리인이라 할 수 있다. 서술자가 작품 속에 등장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서정시 : 외적 사건보다는 시인 자신의 정서와 사상을 노래한 시의 한 종류. 서정시는 주관적이고 내적인 표현이라는 점에서 객관적이고 외적인 표현인 서사시와 구별된다. 한국의 현대 시는 대부분 서정시에 속하며, 고전의 시조는 전통적인 형식의 서정시이다.

 

: 한문 산문의 하나로, 경험적 사례를 바탕으로 이치를 밝혀 서술하는 글이다. 우의적인 표현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나타낸 경우가 많다. 내용적으로는 교훈적인 것, 세태 풍자적인 것 등이 많다.

 

성장 소설 : 주인공이 유년기에서 소년기를 거쳐 청년 시적에 이르는 과정 속에서의 정신적 성장, 그리고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세계에 대한 깨우침을 형상화한 소설. 소설의 발단은 대체로 지적 도덕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상태에 있는 어린아이, 혹은 소년의 갈등이 중심을 이루며, 그가 자아의 미숙함을 딛고 일어서 자신의 고유한 존재 가치와 세계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수사학 : 말과 글을 아름답게 꾸미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 수사학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발달하기 시작하여 중세에는 문법, 논리학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학과였다. 수사학은 오랫동안 문장을 장식하는 수단으로 생각되었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정확한 전달과 설득을 위한 모든 수단을 고찰하는 기능으로 인정되고 있다.

 

순수 문학 : 현실과 시대의 상황과는 무관하게 예술로서의 작품 자체에 목적을 둔 문학. 문학의 순수성을 추구하는 문학으로, 문학의 도구성, 이념성, 목적성을 반대한다.

 

순수 문학 논쟁 : 1930년대 말기 한국 문단에서 문학의 순수성에 대한 견해 차이로 발단한 문학적 논쟁. 이 논쟁은 19396월 유진오가 문장지에 순수에의 지향이라는 평론을 발표하자, 이를 반박하는 김동리의 순수 이의및 김동리의 논조에 동조하는 김환태의 순수 시비등이 잇달아 발표되면서 비롯하였다. 이러한 문학상의 순수논의는 1945년 광복을 맞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되고, 그 후로도 계속되어 왔다. 1947년 민족 문학 측의 김동리, 조연현과 김동석 사이의 대결을 비롯하여, 1959년 김동리, 이어령, 김우종, 원형갑 등이 얽힌 공방, 그리고 1960~70년대에 걸쳐 참여문학론을 내세운 바 있는 젊은 비평가들에 의한 순수 문학 비판론으로 이어졌다.

 

순수시 : 시 작품에서 의미를 전하는 산문적 요소를 없애고 순수하게 감동을 일으키는 정서적 요소만으로 쓴 시. 일체의 사회적, 도덕적, 종교적 목적의식을 배제하고 오직 아름다운 서정의 세계만을 추구하는 시.

 

시적 허용 : 인간의 다양하고 섬세한 생각과 정서를 표현하는 시를 비롯한 문학 작품에서는 일상 언어의 규율, 즉 어법이나 문법에서 벗어난 표현을 쓰는 것이 허용되는데 이를 시적 허용이라고 한다.

 

시점 : 소설에서 대상, 사건을 바라보는 서술자의 관점. 소설의 진행이 어떤 인물의 눈을 통해 보이는가 하는 관찰의 각도와 위치를 말한다.

시점의 종류

1인칭 주인공 : 주인공 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시점

1인칭 관찰자 : 부수적 인물인 가 관찰자 입장에서 다른 인물의 행동이나 사건 등을 이야기하는 시점. 객관적인 관찰자의 눈에 비친 인물의 내면세계를 그리는 데 효과적이다.

전지적 작가 : 작품 밖 서술자가 전능한 위치에서 인물의 심리 상태나 행동 등을 서술하는 시점. 작품 속에 직접 개입하여 사적을 진행시키고 인물을 논평하기도 한다.

작가 관찰자 : 작품 밖 서술자가 객관적 위치에서 인물의 행동이나 사건 등을 관찰하여 이야기하는 시점. 해설, 평가를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제시한다. 현대 사실주의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며, 단편 소설에서는 극적 효과를 얻기 위한 방법으로 효과적이다.

 

신경향파 : 1924년 무렵 대두한 새로운 경향의 문학으로서 프로 문학의 전 단계 문학이다. 신경향파의 특징은 소재를 주로 하층민의 빈궁한 현실에서 찾는다는 것,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의 대립을 구성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는 것, 방화와 살인 등 충동적 저항 행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등이다.

 

신비평 : 1930년대에 일어나 1950년대까지 미국에서 주류를 이루었던 문예 비평 방법으로, 철저하게 작품 그 자체만으로 분석하고자 하는 비평 태도. 작품을 작가나 시대, 또는 사회와의 관련 속에서 보려는 태도를 부정하고 작품 본문에 밀착하여 작품에 쓰인 언어의 기능을 세세히 비평하려고 했다.

 

신소설 : 20c 초에 등장한 일련의 개화기 소설. ‘신소설이라는 용어는 1906대한매일신보의 광고에서 처음 보였고, 이듬해 혈의누가 단행본으로 간행되면서 신소설 혈의 누라고 밝힘에 따라 이후 보편적인 명칭으로 굳어졌다. 주된 주제로 봉건 질서의 타파, 개화, 계몽, 자주독립사상 고취 등을 다루었다.

 

신파극 : 191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였던 연극 형태.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일본의 신파극을 모방하기도 하였으나, 점차 고유한 대중적 정서를 위주로 하였다. 신파극은 감상적 정조와 과장된 연기 양식을 특징으로 한다. 한국 최초의 신파극 공연은 191111월에 임성구의 혁신단이 남대문 밖 어성좌에서 공연한 불효 천벌로 알려져 있다. ‘혁신단의 뒤를 이어 윤백남, 조일재의 문수성과 이기세의 유일단이 창립되면서 본격적인 신파극 시대를 맞게 되었다.

 

신체시 : 창가의 정형성을 탈피한 새로운 율조 속에 근대적 내용을 담은 창가와 근대 시의 과도기적인 시 형태. 개화 의식, 자주독립, 신교육, 남녀평등 사상 등 주로 새 시대와 새 문명을 예찬하면서 근대화를 향한 계몽주의적 의식을 고취하는 것을 주제로 삼았다.

 

실존주의 : 19c의 합리주의적 관념론이나 실증주의에 반대하여,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주체적 존재성을 강조한 철학 사조. 19c의 키르케고르와 니체, 20c 독일의 하이데거와 야스퍼스, 프랑스의 마르셀과 사르트르 등이 대표적이다.

 

심리소설 : 작중 인물의 심리 상태와 심리적 추이 및 무의식의 세계까지 자세히 분석하고 묘사하는 소설

 


아이러니 : 수사학에서 의미를 강조하거나 특정한 효과를 유발하기 위해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말을 하여 그 이면에 숨겨진 의도를 은연중 나타내는 표현법. 한국 문학 작품 가운데에는 김소월의 진달래꽃’, 한용운의 님의 침묵과 같은 시에 그 표현상의 특질이 잘 드러나 있으며, 현진건의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 김유정의 단편소설 동백꽃등에서 이야기의 구성이나 인물의 성격 표현을 위해 아이러니의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알레고리 : 표현적인 의미와 이면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모든 이야기 또는 이 같은 이중 의미를 지닌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자하는 바를 드러내는 방법을 뜻한다. 알레고리의 방법은 검열 등의 탄압을 피해 대상을 비판하고자 하는 정치적 의도를 지닌 문학작품에서 많이 활용된다.

 

애매성 : 문예비평에서 둘 또는 그 이상의 거리가 먼 지시 내용을 의미하거나 또는 둘이나 그 이상의 서로 다른 태도나 감정을 나타내는 단어나 표현을 가리키는 용어. 시구 따위에서의 단어나 문장이 단일하지 않고 복합적이고 다의적인 의미를 갖는 성질을 말한다.

 

액자 소설 : 이야기 속에 또 하나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소설. 소설 창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성 방식으로서, 외부 이야기 속에 내부 이야기가 들어 있으며, 외부 이야기가 액자의 역할을 하고 내부 이야기가 핵심 이야기가 된다.

 

어조 : 화자의 말이 갖고 있는 분위기를 가리키는 것인데 화자가 대상을 대하는 태도와 깊이 관련되어 있다. 시에 대해 말할 때 사용한다.

 

에피소드 : 중심 플롯에서 벗어나 있는 이야기나 사건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작품 전개의 완급을 조절하며 분위기를 전환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에필로그 : , 소설, 연극 등의 종결부. 프롤로그와 대비된다.

 

역설 : 겉으로 보기에는 진리에 어긋나는 것 같은 표현이지만 사실은 그 속에 진리를 품은 말을 가리킨다.

 

연작 소설 : 독립된 완결 구조를 갖는 소설들이 일정한 내적 연관을 지니면서 연쇄적으로 묶어 있는 소설 유형을 가리킨다. 발자크의 인간 희극이나 에밀 졸라의 루공 마카르 총서는 장편 소설로 이루어진 연작 소설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단편 소설들이 모여 연작 형태를 이룬 작품들이 다수 있다.

 

영웅 소설 : 주인공의 영웅적 삶을 그린 소설을 뜻한다. 주인공의 영웅적 삶은 영웅의 일생이라는 영웅 신화에서 시작된 서사 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웅의 일생 : 고귀한 혈통, 비정상적 출생, 시련, 구출자에 의하여 구조되고 양육됨, 투쟁으로 위업을 이룸, 높은 지위를 얻는 등 성공함

 

외연 : 어떤 단어가 사용될 때, 그 단어에 의해 나타내어지는 직접적인 특징의 의미

 

우화 : 동물이나 인간이나 신 혹은 무정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전개하는 짧은 이야기 형식으로 보통 풍자적인 것이 많다. 우화의 행동은 보통 도덕에 관한 것을 주로 취급하며, 결말에는 분명히 주제를 명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설 전체의 구성이 우화적일 때 우화 소설이라고 부른다. 국문학에서는 주로 고전 소설의 유형 분류에 사용되고 있다.

 

운율 : 운율은 운과 율의 합성어로서 같은 소리의 반복에 의한 음악적 효과를 이라고 하고 말의 고저장단에 의한 음악적 효과를 이라 한다. 우리 시에서는 음보의 주기적 반복인 율격을 운율을 형성하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컨대, 우리 민요의 율격은 2음보 또는 3음보가 기본이고, 4음보율은 2음보율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 율격 이외에도 같은 수의 글자가 반복될 때 생기는 자수율도 있는데 이는 평시조에서 가장 뚜렷하다.

 

원형 : 문자 그대로 근원적인 형식을 뜻하는 것으로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문학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보편적인 요소들을 가리킨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문학 작품 속에 반복해 나타나는 기본 요소들, 곧 상황, 서술의 짜임새, 인물, 혹은 이미지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미주의 : 탐미주의라고도 하는데, 19c 중반 합리주의나 기계주의에 대한 반동으로서 미를 유일 최상의 이상으로 하고, 그 밖의 일체의 가치를 부정하는 예술 지상주의를 말한다. 이 사조는 프랑스에서는 E.A 포의 영향을 받은 보들레르에 의해 구현되었다. 이 사조는 정신보다는 감각을, 내용보다는 형식을, 현실보다는 공상을 중시하였다. 한국에서는 이상의 초현실주의적 환각시에서 유미주의적 흔적이 보이기 시작하였으며,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서정주를 비롯한 전봉건, 김광림 등의 시에서 나타났다. 이로 인한 순수시 대 참여시 논쟁이 1970년대에 전개되었으나, 사회적 윤리적인 면을 전적으로 배제한 유미주의 시는 거의 없었다.

 

음보율 : 음보란 시가의 운율을 이루는 기본 단위를 가리킨다. 대개 어절로 표시되는 시간적 단위로서, 우리 시가에서는 3음절과 4음절 등이 보통 한 음보를 이룬다. 쉽게 말해서 자연스럽게 시를 낭독할 때 끊어 읽게 되는, 호흡의 단위가 되는 소리마디를 일컫는 것이다. 이런 음보가 시가의 운율을 형성하는 단위가 될 때, 이를 음보율이라고 한다. 우리 시가의 경우, 네 개의 소리마디가 거듭되는 4음보 율격과 세 개의 소리마디가 거듭되는 3음보 율격이 대부분이다.

 

의식의 흐름 : 심리 소설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소설 기법의 하나. 인물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기억, 자유 연상, 마음에 스치는 느낌들을 여과 없이 써 내려가는 것. 작자의 직접적인 언급이나 해설이 없이 작중 인물의 사상과 감정, 그리고 반작용들이 거의 말이 사용되지 않고 표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의식의 흐름과 내적 독백 : 의식의 흐름은 내적 독백과 구별된다. 의식의 흐름이 의식적인 사고의 경계선에서 인물의 심리 과정의 자유로운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 정규적인 구문이나 문법을 무시하고 상징적인 동기를 사용함으로써 심리 세계를 보여 주는 방법인 데 비해, 내적 독백은 의식적으로 제어된 사고를 보다 직접적인 언어 표현으로 나타내는 방법을 뜻한다.

 

이미지즘 : 1920년대 초기에 흄, 파운드 등을 중심으로 한 영미 시인들에 의하여 주창된 새로운 시 이론. 이들은 이미지 표출에 있어서 완전에 가까운 정확성을 주장하였고, 균형 있는 자유시의 개념으로 음악적인 구절의 운율과 억양을 주장하였다. 또한 예리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하여 간략하면서도 본질적인 은유 용법에 의한 4~5행 정도의 단시를 즐겨 창작하였다.

 

인본주의 : 인간성의 해방과 옹호를 이상으로 하는 사상

 

자연주의 : 인간 사회와 그에 속한 인간들을 마치 자연 과학의 주제를 규명하듯이 객관적이고 진실하게 묘사하는 문예 사조. 19c 후반 프랑스에서 시작되었다. 한국 문학에서는 1920년대 김동인, 염상섭 등의 소설 가운데 자연주의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는 작품들이 있다.

 

자유시 : 종래의 정통적인 시 형식에 구대외지 않고 자유스럽게 의미를 강조하거나 사상과 감정을 표현한 시. 자유시란 용어는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이 그들의 운문 기교를 확장하기 위하여 만들어 낸 것이다. 1920년대에 얼마간 지배적인 형태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특히 모더니스트를 중심으로 하여 20c의 중심 작시법으로 발달하였다. 한국 근대시에서는 20c 초에 재래의 가사나 시조의 정형적인 자수율이 파괴되면서부터 반자유시인 신체시가 형성되었다.

 

잡가 : 조선 후기에 발생하여 개화기까지 민중들 사이에서 불리던 창곡의 한 형태를 말한다. 민요와 밀접하게 관련된 소리 갈래에 속하며, 내용이나 형식은 일정하지 않다. 전대의 가사와 유사한 점이 많으며, 서정적인 소리와 교술적인 소리를 두루 수용하고 있다.

 

전기 소설 : 사실 소설에 대립되는 용어로서 주로 초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인 세계의 문제를 다룬 소설. 전기는 기이한 것을 전한다.’는 뜻으로 본래 당대의 작품명에서 나온 것이다. 우리의 고소설에서 전기 소설이라 함은, 현실적인 인간 생활을 떠나 천상, 명부, 용궁 등에서 전개되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 소설을 의미한다.

전기 소설의 특징

작자의 의도적 표현으로 작자의 개성과 사상이 잘 투영되어 있다.

사건 전개의 변화가 폭넓다.

소재 자체는 비현실적이나 남녀 간의 애정 문제, 사회적 상황 등 인생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그리고 있다.


주제 : 글의 중심적인 내용이나 중심 생각, 혹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중심 사상을 말한다. 주제는 보통 글의 내용을 통합하는 중심 의미이며, 전체 글의 함의 혹은 그 글이 설명하는 세상이나 삶에 대한 일반화라고 할 수 있다. 문학 작품, 특히 소설의 주제는 작가가 작품 속에서 구현하려는 중심 의미이며 사상이다. 그래서 주제는 소재를 다루어 나가는 통일 원리또는 어떤 소재에 대해 느낀 인생의 의미를 구체화한 것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주지주의 : 의지나 감정보다도 지성을 중요시하는 철학 상의 입장. 감정을 상위에 두는 주정주의나 의지를 상위에 두는 주의주의와 대립된다. 문학에서의 주지주의는 모더니즘의 하위 개념으로서 주정주의와 대립되어 사용되었다. 대표적인 주지주의 문학론은 흄의 신고전주의다. 이는 파운드에 의해 이미지즘 운동으로 발전되었으며, 엘리엇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질풍노도 : 18C 후반 독일에서 일어난 문학 운동으로 계몽주의에 반대하여 개성 존중, 감정 해방 등을 강조하였다.

 


참여 문학 : 문학의 현실 참여를 강조하고 그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는 경향의 문학을 가리킨다. 문학이 사회를 바람직하게 바꾸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한다는 참여 문학파의 반대쪽에 문학의 사회 참여를 부정하는 순수 문학파가 자리한다.

 

창가 : 갑오개혁 이후 근대적 변혁 과정에서 조국의 자주 독립에 대한 열망을 창가 조로 읊은 서양식 시가. 창가라는 명칭은 일본에서 유래한 것으로, 일본 창가는 그들 고전 시가 정형률의 하나인 7.5조로 이루어졌으나, 우리의 경우는 그 명칭만 빌려 왔을 뿐 형식은 우리 고전 시가의 바탕을 이룬 4.4조가 초기 창가에 많으며, 그 밖의 변형으로 3.4, 8.6, 7.5조 등 여러 가지 형태가 파생되었다.

창가의 내용

- 초기 : 대부분 자주독립, 애국, 남녀평등, 신교육 등 개화 계몽 의식을 고취한 것으로, ‘애국가’, ‘우국가’,‘자주독립가등으로 된 것이 많았다.

- 후기 : ‘한양가’, ‘경부 철도가’, ‘신문가’, ‘세계일주가등 자연의 풍물이나 시사적인 사실을 담은 것이 많고, 분량도 매우 긴 장시의 형태로 된 것이 많았다.

 

창극 : 창을 중심으로 극적인 대화가 구성되어 연출되는 민속극.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전통 음악을 사용하는 음악극을 말한다. 1908년 황실에서 원각사라는 극장을 짓고 당시 명창이던 김창환, 송만갑 등에게 전통적인 판소리 양식을 변형, 연극식으로 분창과 배역하여 공연을 하게 했으며, 그 후 조선성악연구회에 의해 계승되었다. 전통적 판소리의 경우 연극적인 표현과 구성이 약했고, 본질적으로 연극이라고 할 수 없는데, 창극화 시킴으로써 연극의 면모를 작 갖추었던 것이다. 구극 또는 국극이라고도 한다.

창극과 판소리 : 전통적인 판소리 양식을 연극식으로 변형한 것이 창극이나,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창극

판소리

-여러 사람의 소리꾼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노래와 이야기 및 연기를 함

-악단이 반주와 음향 효과를 넣고, 사회자가 분위기와 상황을 설명함

-각 장면마다의 무대 장치가 있음

-합창이 있음

-1인의 소리꾼이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노래와 이야기를 함

-고수가 추임새와 음향 효과를 넣고 장단의 변화를 줌

-무대 장치가 없음

 

초현실주의 : 프랑스의 앙드레 부르통에 의하여 주도적으로 제창되기 시작한 예술상의 광범위한 개혁 운동. 초현실주의는 브르통을 비롯한 문인들이 모여서 발표한 1924년의 초현실주의 선언에서 처음 확립되어, “인간의 상상에 자유를 부여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것을 요지로 삼고 있다. 특히 프로이드의 영향이 강하다. 자유로운 상상력으로서 지성을 초월한 꿈이나 잠재의식의 세계를 해방하는 것으로서 초현실적인 미를 창조하려고 했다.

 


카타르시스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6비극의 정의가운데에 나오는 용어로 정화를 의미한다. 대개 비극이 그리는 주인공의 비참한 운명에 의해서 관중의 마음에 두려움과 연민의 감정이 격렬하게 유발되고, 그 과정에서 인간적인 정념이 어떠한 형태로 순화된다고 하는 일종의 정신적 승화 작용으로 해석할 수 있다.

 

카프 : 1925년 결성된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의 약칭. 계급의식에 입각하여 조직적으로 문학 운동을 벌이고자 하였다.

 

콩트 : 단편 소설. 그러나 일반적으로 단편 소설이라는 관념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더 짧은 것, 말하자면 손바닥에 쓸 수 있는 정도라 하여 장편 소설이라고도 한다. 인생의 순간적 한 단면을 포착하여 표현한 가장 짧은 소설로, 그 구정은 기발하고 압축적이며, 기지 유머 풍자가 있다. 주로 프랑스에서 발달하였다.

 

클라이맥스 : 사건의 전개가 최정점에 도달한 가장 흥미 있는 부분. 그리스 어의 ‘klimax(사다리)'에서 온 말로, 수사법에서는 점차적으로 강한 어구를 쌓아 가는 점층법을 말한다. 작품이 지니는 특유한 분위기에서 생기는 긴장감이 최정점에 달하고, 그로부터 해결이나 붕괴로 향하려는 분기점을 가리키는 말이다.

 

테마 : 작품에서 드러나는 중심 사상. 주제라고도 한다. 작품이 취급하는 중심적인 문제, 즉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가를 말한다.

 

텍스트 : 본문, 원문 또는 원본 등으로 번역되는 것으로, 텍스트는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소통할 목적으로 생산한 모든 인공물을 이르는 용어이다. 기본적으로는 문자를 비롯해 문학 작품 또는 교과서, 텍스트 파일과 같은 것을 말한다.

 

통속 소설 : 흥미 위주의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소재를 다룬 소설. 말 그대로 풍속에 통한다라는 뜻으로, 주제나 성격 묘사보다는 독자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줄거리 위주로 엮어 나가는 데 그 특생이 있다. 문체에 까다로운 점이 없고, 인물이 유형적이며, 줄거리나 플롯에도 안이한 점이 드러난다. 그런 뜻에서 통속 소설은 대중 소설과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이며, 오락 소설, 중간 소설 등이 모두 이 범주에 속한다.

 


판소리계 소설 : 판소리가 한글 소설로 정리되어 정착된 것. 판소리라 불리던 소설을 포함하여 판소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소설을 함께 일컫는 명칭이다. 판소리계 소설들은 평민 계층의 진취성을 바탕으로 하여 민중의 참여로 개작되었고, 해학과 풍자를 통해 평민층의 문화적 주체성을 잘 표현하였다. 대개는 근원설화-판소리-소설의 과정을 거친 것이다.

판소리 열두 마당 : 춘향가, 심청가, 흥부가, 토벌가, 적벽가, 장끼 타령, 변강쇠 타령, 무숙이 타령, 배비장 타령, 강릉 매화 타령, 숙영낭자전, 옹고집 타령

 

패관 문학 : 패관이란 옛날 중국에서 임금이 민간의 풍속이나 정사를 사피기 위하여 거리의 소문을 모아 기록시키던 벼슬 이름인데, 이 뜻이 발전하여 이야기를 짓는 사람도 패관이라 일컫게 되었다. 초기의 패관은 사실성에 충실했으나, 점차 창의성이 가미되어 흥미 위주로 변화함에 따라 하나의 산문적 문학 형태가 되었다. 여기에서 패관 소설로 불리는 설화 문학이 형성된 것이다. 이는 뒤에 소설 발달의 모태가 되었다.

 

패러디 : 일반적으로 어떤 작가의 스타일을 흉내 내어 원작 원작을 우스꽝스럽게 바꾸어 쓰는 것 또는 바꾸어 쓴 작품을 뜻한다. 우리 문학 교육에서는 일반적으로 원작을 바꿔 쓴 것 또는 가 바꿔 쓴 작품을 가리키는 넓은 뜻으로 쓰인다.

 

표현주의 : 본래 서양 미술에서 인상주의와 대조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용어. 문학에서의 표현주의는 인상주의나 상징주의가 어느 정도 인간의 수동적인 체험의 수용을 강조하고, 또한 자연주의가 철저한 객관주의에 치우친 데 반하여 개인의 자유 의지와 순수히 내적인 몽상적 체험의 표현을 강조하였다.

 

풍유법 : 수사법에서 비유법의 일종으로 추상적인 개념을 직접 표현하지 않고 다른 구체적인 대상을 이용하여 표현하는 문학 형식. 일명 우화법이라고도 하는데, 이면에 숨겨진 의미가 풍자적, 암시적인 성질의 것이 많다. 속담이나 격언뿐만 아니라 풍자 소설이나 풍자 시 등에서 풍자하고자 하는 뜻을 뒤에서 암시하고 비근한 다른 사물이나 관념으로 비유, 표현한다. 이 방법은 흔히 의인법의 과정을 거치는데 의인법이 무생물의 생명화 혹은 생물의 인격화로 그치는데 비해 풍유는 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러한 것을 보조 관념으로 하고 원관념에 깊은 의미를 내포시키는 것이다.

 

풍자 문학 : 한 시대, 사회, 인물, 사건 등을 과장, 비유, 우화 등의 형식을 통해 비판하는 일반적 문학의 통칭. 한국의 경우 1930년대에 일제의 탄압이 강화되고 사회적, 경제적 모순이 심화되면서 시도되었다. 일부 작가들은 사회적 부조리를 작품화하고자 하나 탄압으로 불가능하자 그 탈출구로 풍자적 수법을 써서 간접적인 현실 비판 작품을 창작하였다.

 

프로 문학 : 프롤레타리아 문학 혹은 무산 계급 문학. 4계급 문학이라고도 한다. 프로문학은 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 통칭 카프를 구심점으로 하여 전개되었다. 카프는 일반적인 문학단체와는 달리 정치성이 농후한 조직적인 단체로 1925년 결성과 함께 1934년까지 약 10년간 문단을 풍미하며 정치의식과 계급의식을 내포한 목적의식을 문학으로 표현했다.

신경향파 문학과 프로 문학 : 신경향파 문학이 자연 발생적인 막연한 빈궁과 반항의 문학인 데 대하여, 프로 문학은 조직적인 정치 투쟁을 의식한 목적의식의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플롯 : 소설 작품에서의 사건의 틀로 사건이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일컫는다. 스토리는 이야기의 줄거리 자체로서 사건의 전개만을 의미하지만, 플롯은 사건이 전개되거나 반전되는 양상을 의미한다. 따라서 단순한 줄거리는 아니며 오히려 인과 관계의 완결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에서 플롯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의 다섯 단계를 지니며, 현대소설에 오면서 이러한 전통적인 불류법은 실제로 무시되고 있는 상황이다.

 

피카레스크 소설 : 16c에서 17c 초반까지 에스파냐에서 유행한 문학 양식의 하나로, 악한 소설이나 건달 소설이라고도 부른다. 주인공은 악한이며 가난하게 태어난 후 의지할 곳이나 사람이 없어 사회나 가정을 떠나 여행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많은 사건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며, 대부분 마지막엔 주인공의 뉘우침과 혼인으로 끝이 난다. 피카레스크 소설은 대체로 1인칭 서술자 시점이고 주인공이 고백을 하는 형식을 취하여, 등장인물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고 독자들이 실감나게 읽을 수 있게 한다. 여행을 하면서 사회의 부조리나 부패를 보게 되어 사회를 비판하는 효과도 있다. 주인공은 이런 여행을 통해 정신적으로 성장을 하게 되어 뉘우치게 된다. 피카레스크 소설은 대개 사랑을 주제로 하기보다는 현실에 초점을 둔다.

 

해학 : 태도, 동작, 표정, 말씨 등에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익살스러운 것 또는 그런 태도를 가리킨다. 해학은 어떤 사람에 대하여 선의를 가지고 그의 약점, 실수, 모자란 점 등을 같이 즐겁게 시인하는 데서 생겨난다.

 

해피엔딩 : 서사 문학에서의 행복한 결말을 뜻한다. 근대 이전의 서사물에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권선징악 등 도덕적인 주제를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와 관련되어 있다.

향가 : 삼국 시대 말엽에 발생하여 통일 신라 때 성행하다가 그 말기부터 쇠퇴하기 시작, 고려 초에 소멸된 우리나라 고유의 정형 시가. 당시에는 우리말을 기록할 한글이 없었기 때문에 순수한 우리의 글로 표현되지 못하고 향찰이나 이두, 구결 등과 함께 주로 한자를 이용해서 표기하였다. ‘사뇌가’, ‘도솔가라고도 한다. 학자에 따라서는 좁은 의미로 향가를 신라의 가요또는 고향의 노래라 해석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우리말로 된 노래라는 뜻에서 향가라고 불리고 있다. 남아 있는 작품은 삼국유사14수와 균여전11수 뿐이다.

 

형식주의 : 창작 과정 그 자체 및 작품 자체의 기교, 예술적 방법, 리듬, 운 등이 작품을 성립시킨다고 보고, 이들 요소와 전체와의 구조적 연관을 밝히려고 한 문학 사조. 구체적으로는 1910년대 중반부터 1920년대 말에 걸쳐 러시아에 나타났던 러시아 형식주의를 가리킨다.

 

화자 : 문학 작품에서 인물의 성격, 사건의 전개 등 작품을 이루는 것들에 대해 독자에게 말해 주는 존재를 가리킨다. 예술적 목적을 위해 작가가 선택한 발언자인데 작가와는 구별된다. 화자는 작품의 등장인물일 수도 있고 단순히 불특정의 해설자일 수도 있다. 시의 말하는 이를 화자라 하고, 소설의 말하는 이를 서술자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화전가 : 화전놀이를 소재로 한 규방 가사. ‘화류가, 화수가, 낙유가등으로도 불린다. 내용은 대개 봄을 맞아 화전놀이를 준비하는 과정부터 시작, 화전놀이 장소에서 하루를 즐기는 모습,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과 집에 도착한 뒤의 감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후렴구 : 후렴구는 민요나 시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되는 부분으로, 일반적으로는 각 절의 마지막에 놓인다. 후렴구가 별다른 의미 없이 형식적인 요소로만 이루어진 경우에는 운율을 형성하고 시에 형태적인 안정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주로 하며, 의미가 있는 경우에는 이에 덧붙여 후렴구에 담겨 있는 의미를 강조하는 효과까지 갖는다. 후렴구는 민요와 경기체가, 고려속요 등에 많이 나타나며 현대 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휴머니즘 : 모든 사람의 존엄과 가치의 존중을 강조하고 인간이 세계의 주인이라는 인간중심주의적 사상. 인간주의 인문주의 인본주의라고도 한다. 15~16c의 유럽에서는 고대의 문예를 부흥시키려는 운동이 일어나 중세 이래의 신 중심 학문 체계에 반기를 들고 보다 인간다운 학예라는 외침이 일어났다. , 고대의 학예를 부활시킴으로써 인간성을 회복하려고 하였다.

 

희극 : 웃음을 주조로 하여 인간과 사회의 문제점을 경쾌하고 흥미 있게 다룬 연극이나 극을 말한다. 희극에서는 인간 생활의 모순이나 사회의 불합리성을 해학적 풍자적으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