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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공부법

2024 수능국어 - 새로운 스타일의 국어

 

 

킬러문항은 배제했지만 국어가 어려웠다. 불수능이었다.

 

그런데, 진짜 국어가 어려웠을까요?

 

아닙니다. 새로운 스타일의 국어영역이 등장했을 뿐입니다.

 

학부모 세대의 이해를 위해서 쉽게 표현해 보겠습니다. 과거의 국어는 하나의 단락 안에 하나의 핵심어가 들어 있고, 부연·상술하는 문장들로 단락이 채워졌는데, 요즘 국어는 하나의 단락 안에 엄청 많은 정보가 들어 있습니다. 단락 이해를 위해서 하나의 밑줄만 긋다가 밑줄의 숫자가 엄청 늘어났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2024학년도 9월 모평과 수능 이전의 국어는 어떠했을까요? 대비와 과정으로 지문을 읽고, 조건문으로 정답이  찾아지기 때문에 국어의 훈련, 스킬이 요구되었습니다. 그런데 킬러문항 배제라는 정치권의 요구로 세부 정보 파악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국어영역이 출제되었습니다.

 

스타일이 바뀌었을 뿐인데 불수능이었다?

 

수시전형 중심의 내신국어는 핵심정보 파악이 우선인데, 수능국어는 많은 정보를 묻고 있습니다. 가장 일치하는 것을 찾는 것이 내신국어라면 일치하는, 또는 일치하지 않는 4개의 선지를 고르는 것이 수능국어인데, 이것은 학습법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결국 내신국어와 수능국어의 괴리가 더 심해졌다고 판단해야지, 국어가 어려워졌다는 것은 정확한 해석이 아닙니다.